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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8-01-20 20:04:34

피카츄 유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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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4월 15일에 발간된 도서이다. 2000년 당시의 엽기 코드가 녹아들어 있는 도서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당시의 코드이기 때문에 어떤 개그는 심히 노잼일 수 있으며 당시의 개그 코드와 현재의 간극을 느낄 수 있다. 아래의 개그는 이 도서에 있는 개그의 일부이다.
똥의 종류

불가사의 똥
분명 뭔가 배출되었다는 것이 감지되고 휴지에도 뭔가 묻었으나 변기통을 보면 아무것도 없는 똥. 일명 '여고괴담 똥' 으로도 불린다.

불사파 똥
약 10회이상 반복하여 똥고가 헐도록 휴지질을 하였으나 여전히 잔해물질이 검출되는 똥.
일명 '빨치산 똥'으로 불린다.

찹살 똥
일을 끝내고 물을 내렸으나 변기면에 밀착, 10여차례의 물세례에도 꿈쩍도 않고 붙어있는
점도 높은 고밀도 초접착 똥.

나 애 낳았나봐 똥
직경이 건장한 청년의 팔뚝을 능가하고 길이가 아주 큰 맥주병을 초과 하는 초대형 똥으로
배출과 동시에 똥꼬에서 뻥! 소리가 나는 느낌이나고 직장에 잠시동안 공기 회오리가 발생하는 경악을 금치못할 똥.

브랜닥스 똥
마치 치약 짜듯이 나오는 똥으로 계속 힘주면 끊임없이 가늘게 나오는 똥.
일명 '페리오 똥'으로도 불린다.
물을 안내리고 계속 눌 경우 똥고에 닿을 위험이 큰 똥.

화생방전 똥
자신을 제외한 다른 어떤 사람도 3초 이상 흡일할경우 심한 구토 증세와 호흡 곤란을 일으키고 1분 이상 지속적으로 노출될경우 환각증세를 동반하는 똥.

나는 네가 그곳에 있는것을 알고있다 똥
대충 끝났다고 생각하고 섣부르게 생각해서는 안되고, 끈기를 가지고 지그시 앉아 떨어지길 기다려야하는 마지막 한 방울의 똥.
이 똥을 과소평가하여 그대로 휴지질을 할경우 예상을 뒤엎는 크기의 잔존똥이 휴지에 검출되기 마련인데 그 척출물이 대부분 휴지를 뚫고 손가락까지 침투하는 무서운 똥.

완봉승 똥
가장 이상적인 상태의 똥으로 직감적으로 휴지질을 할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낄만큼 완벽하게
똑 떨어지며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는똥. 휴지 회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똥으로 일명 '똥꼬피아 똥'으로도 불린다.

퇴적층 똥
한번의 끊임도 없이 얇고 가늘게 방사형을 이루며 감기면서 쌓이는 똥으로 물을 내려도 반드시 자국을 남기는 유형의 똥.

방구인줄 알았지 똥
앉자마자 '퍼버벅~ 퍽!' 방구를 한번 꼈다고 생각했는데 작업이 끝남은 물론이고 변기를 가득 채워버리는 똥.

분수 똥
그 비행궤적인 비선형으로 전혀 예측할수 없게 사방으로 힘차게 분출되면서 물이 튀고 똥고에도 튀는 엽기적인 똥.

오르가즘 똥
작업을 끝내고나면 쏴~한것이 노곤하면서도 뭔가를 이뤘다는 뿌듯한 느낌을 주는 똥.

왕관 똥
똥 모양이 곱고 간결하게 나와 부드럽게 떨어저 물에 떨어질때 왕관모양의 물방울을 연출. 일명 '서울우유 똥'으로도 불린다.

불꽃놀이 똥
여름에 과일을 먹은 후 자주 출현하는 유형으로 작업을 끝내고 그 정경을 볼라치면 갖가지 모양과 색깔의 과일 씨앗들이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이 변기 위를 부유하는 똥.

핵 똥
엄청난 폭발음으로 옆칸은 물론 화장실 밖까지 그 파열음이 전달되는 파괴적인 똥.

공작새 똥
일어나서 물을 내리기전 그 화려한 문양에 화들짝 놀라게 되는 아름다운 똥.

코르크 똥
투척하자마자 곧장 물에 뜨는 똥.

김밥 똥
겉은 까맣고, 윤기가 흐르며, 속은 황토색인 똥.

이무기 똥
일주일은 뱃속에서 숙성되어, 굵고 단단해 보여 보기만해도 흉기처럼 보이는 똥.

쵸코바 똥
울퉁불퉁 가끔씩 땅콩과 유사한 것들도 박혀있는 똥.

펀치바 똥
머리부분만 유난히 검고 나머지는 황토빛인 똥.

나이키 똥
머리는 둥글고 꼬리는 가늘게 끝나는 똥.

똬리 똥
둘둘 말려있고 끝은 위를 향하는 전통적인 모양의 똥.

마그마 똥
화산이 분출하여 용암이 흘러내린 모양의 똥.

야채죽 똥
물과 쉽게 섞이며, 갖은 야채가 떠다니는 똥.

똥에 관한 시조

사람똥 길다하되 몸안의 똥이로다.
힘주고 또힘주면 못눌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아니힘주고 똥만길다 하여라.

(시조의 율격에 맞춰 고통을 이기는 인간의 인내가
부족함을 한탄한 시다.)

설사면 어떠하리 된똥이면 어떠하리
너무나 많이싸 넘친들 또 어떠하리
오오랜 변비뒤에는 똥만싸면 좋더라.

(변비 고통의 해소를 찬미한 시로 드러나는 율격이 놀라운
시다.)

불밝은 똥간에서 휴지를 손에쥐고
배에다 힘을주니 은은한 소리있네
이것이 내똥소린가 똥향중에 있어라.

(고통후 무아지경의 기쁨을 은은히 노래한 시로 간결한
운율에 맞는 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