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8년에 설립된 이탈리아의 비즈니스 및 여행용 가죽 제품 브랜드.주요 상품으로는 가방, 캐리어, 그리고 액세서리 등이 있다.
2. 역사
1987년 22세의 공학도였던 Marco Palmieri(現 CEO)는 타사를 위한 가죽 제품을 생산하는 작은 회사인 Piquadro를 설립하였다.1998년 비즈니스 및 여행용 가죽 제품인 자체 브랜드를 출시했다.
2000년 밀라노 패션 지구의 중심지인 스피가(Via Spiga)에 피콰드로의 첫 번째 부티크를 오픈했다.
2022년, 로마의 프라티나(Via Frattina) 거리에 첫 번째 프랜차이즈 매장을 오픈했다.
2004년 해외에 신규 매장 오픈 투자를 통해 인터내셔널 브랜드로 도약했다. 모스크바, 바르셀로나 등 유럽 여러 도시에 이어 홍콩, 아랍에미리트, 타이베이 등으로 확장했다.
2006년 Silla di Gaggio Montano에 연구, 개발 및 물류 프로세스가 이뤄지는 새로운 본사를 오픈했다.
2007년 밀라노 이탈리아 증권거래소 Expandi 부문에 상장했다.
2011년 토론토 금융 지구에 100번째 매장인 단일 브랜드 부티크를 개설했다. 같은 해, iPad 앱을 통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고품질 수제 가죽 제품 컬렉션인 ‘Sartoria’를 출시했다.
2012년 브랜드 글로벌화 전략의 핵심 요소로 패션 지구 내에 위치한 사무실과 쇼룸을 갖춘 밀라노 지점을 오픈했다.
2014년 런던 중심부 리젠트 스트리트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2016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LESS IS MORE” 공모를 진행, 장애인의 직업 배치를 위한 프로젝트 지원했다.
2017년 이탈리아 브랜드 ‘더 브리지(The Bridge)’ 인수하였다.
2018년 프랑스 브랜드 ‘랑셀(Lancel)’ 인수하였다.
2020년 전량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첫 번째 컬렉션을 출시하며 새로운 지속 가능성 전략을 시작. 이를 통해 2022년에 그룹 전체의 Scope 1 및 2에 대한 탄소 중립을 달성했다.
2022년 첫 번째 신발 컬렉션 ‘Corner 2.0’ 출시. 재활용 소재와 글로벌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제작된 스니커즈 라인을 출시했다.
3. 국내 매장
롯데백화점: 본점, 월드타워점, 강남점, 부산본점, 울산점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타임월드점
4. 특징
4.1. 가죽 소재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토스카나 가죽 장인들의 공방에서 최고급 천연 가죽 소재인 '풀그레인 베지터블 가죽(Full Grain Vegetable Tanning Leather)'을 엄선해 주요 소재로 사용한다. 이 가죽 소재는 독립 국제 기관인 Leather Working Group의 인증을 받았다. 먼저 '풀그레인 가죽'은 동물 표피의 가장 바깥 쪽에 위치한, 밀도 높은 섬유층의 은면(그레인, grain) 중에서도 표면을 깎거나 가공하지 않고 자연의 원피를 그대로 살린 가죽을 말하며, 최상급 퀄리티의 천연 가죽으로 손꼽힌다. 따라서 상처없이 깨끗한 표면을 자랑하는 풀그레인 가죽은 본래의 조직과 모공이 살아있어 내구성과 통기성 그리고 복원력도 탁월하다.
제품을 위한 원단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생가죽에서 불필요한 부분과 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인 '무두질(tanning)'을 거친다. 밤나무나 케브라초, 미모사 등의 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천연 탄닌(tannin)을 원료로 만든 용액에 가죽을 담그고 말리기를 여러 번 반복하여 길게는 30일 이상 소요되어 천연 탄닌 성분이 콜라겐과 결합해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주면서 세균과 수분 침투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유연성도 가지게 된다. 식물성 태닝 가죽은 유분과 습기, 마찰에 쉽게 반응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할수록 표면에 광택이 생기고 색상의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파티나(patina)'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피부나 화장품의 유분이 스며들어 색이 깊고 진해지고 지속적으로 닿아 문질러진 부위에는 점차 광택이 생기는 것이다.
4.2. 4.2. ECO 소재
지속 가능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환경에 영향을 줄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산업 폐기물에서 얻은 100% 재활용 나일론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한다.1) 에코닐(ECONYL)은 ECO와 NYLON의 합성어로 2011년 이탈리아 섬유 생산업체인 아쿠아필(AQUAFIL)이 개발한 소재이다. 낚시 그물과 방직용 섬유에서 모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만든 소재로 기존 나일론의 내구성과 성능 면에서 동일하지만 생분해성 원료로 이뤄져 있어 새로운 소재로 반복적인 재생산이 가능한 환경친화적 소재이다.
2) 폴리에스터 소재는 페트병 원료로 유명한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로 만들어지는 원단을 사용한 합성섬유.
3) 코튜라 소재는 나일론/폴리에스터 혼합물로 만들어진 원단으로 초경량이면서도 우수한 내구성과 내마모성, 빠른 건조와 습기 흡수, 땀을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
4) 재생 코튼은 일반 코튼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소시킨 소재이다.
5) 기타 소재로 고무 폐기물을 갈아서 새로운 제품에 삽입하는 rErUBBER,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수성 PU코팅에서 파생된 ACBC의 FreeBio™RePL, PU바인더와 재활용 나일론이라고 불리는 rPA를 결합해 공장 혼합 직물 폐기물, 카페트 및 어망에서 파생되는 재활용 재료 FreeBio™RePA, 재활용 PET병에서 파생된 rPET등을 사용한다. 또한 일반 화학약품을 첨가하지 않은 TPU코팅으로 표면처리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4.3. 4.3. 지속가능성
피콰드로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배출 제거를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을 촉진하는 이니셔티브와 브라질 리오 아나푸 파카하(RIO ANAPU PACAJA) 지역에서 산림 벌채를 방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타르프라데시의 경우, 그 지역의 설탕 공장에서 나오는 잉여 바가스를 활용하여 증기와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녹색 에너지 전송 및 배포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주로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전력망을 대체함으로써 비재생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CO2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있다. 이로써 탄소 집약적인 에너지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를 보장하며 천연 자원을 보존해 이를 통해 주변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리오 아나푸 파카하 지역에는 지속 가능한 혼농임업(Agroforestry)을 채택하도록 지역 가족들을 지원하며 2012년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순찰 및 불법 점유자와의 교류를 훈련시키며, 불법 벌목을 방지하고 자연 보호를 장려하기 위해 대안적인 소득원을 제공한다. 피콰드로의 산림 보호 프로젝트는 숲을 장기적으로 보존하고, 벌채보다 산림 보호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피콰드로의 피콰드로, 란셀, 더브릿지 세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제품 생산과 관련된 CO2 배출량을 상쇄함으로써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5. 제품
5.1. 5.1 블랙스퀘어(BLACK SQUARE), 블루스퀘어(BLU SQUARE)
피콰드로의 대표 컬렉션. 엣지 코트에 두껍게 칠해진 블랙과 블루 컬러가 특징이다. 블랙스퀘어는 아닐린 염색 방법으로 가죽본연의 고급스러움을 부각했으며, 블루스퀘어는 세미 아닐린 염색 방법으로 가죽 은면층에 에폭시를 사용하여 0.1mm정도로 아주 미세하게 얇은 도장막을 형성해 물이나 오염에 강하며 외관상으로 유광의 느낌이 난다.
5.2. 5.2 모두스(MODUS)
피콰드로의 첫번째 컬렉션으로 베이식한 디자인과 기본에 충실한 CEO의 이념을 담은 컬렉션이다.실용적인 면에 초점을 둬 가죽 표면에 페블드 그레인(Pebbled Grain) 가공 처리를 해 스크래치에 강하다.
5.3. 5.3 하퍼(HARPER)
역동적이고 강한 개성을 표현하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컬렉션이다. 전면부 포케 장식, 니켈 마감 처리된 일련번호가 있는 블랙 색상의 금속 플레이트, 그리고 카라비너 고리 디테일이 디자인 포인트인 컬렉션.
5.4. 5.4 코너(CORNER)
현대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유니크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을 활용한 컬렉션. 러버 커버링이 디자인 포인트이며 가죽 소재, 러버 터치감의 합성소재, 패브릭 소재 세 가지의 소재로 구성되어 있고 탄소중립 공정을 거친 컬렉션이다.
5.5. 5.4 PQL 라인
프리미엄 알루미늄 캐리어 컬렉션 ALU, 경량 폴리카보네이트 캐리어 컬렉션인 PQL,PQLS2, PQLM으로 구성되어 있다. PQL라인은 150년 전통의 독일 화학회사 바이엘 그룹의 폴리카보네이트로 판유리의 250배, 강화유리의 150배, 아크릴의 30배 충격을 견디는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기내용 캐리어의 경우 2KG 이하의 가벼운 무게감을 보인다. 핸들은 내구성이 뛰어나며 화학물질 등에 저항성이 강하고 일정 온돈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열저항성이 뛰어난 ABS 핸들을 적용했다. 휠은 폴리프로필렌 휠캡으로 자동차나 트럭의 바퀴 휠에 장착되는 부품을 사용해 무게증가를 최소화시키며 내구성이 뛰어나 길 위에 발생하는 충격이나 진동에 잘 견디며 부식이 잘 발생하지 않아 바퀴와의 접촉 부분에서 발행하는 부식을 방지하며 부드러운 표면처리로 손상이나 긁힘을 최소화한다.
피콰드로의 캐리어는 캐리어 연결부의 내구성을 확인하는 Mileage 테스트, 수하물의 구조적 무결성을 확인하는 Tumble 테스트, 제품을 들거나 끌기 위해 사용되는 핸들의 힘과 내구성을 확인하는 Handle jerk 테스트를 거친다. Mileage 테스트는 컨베이어 벨트에 작은 장애물을 설치해 고르지 않은 지면을 재현하고 내용물을 가득 채운 캐리어를 약 6km/h속도로 총 64km거리를 이동시키는 테스트이다. Tumble 테스트는 내용물을 가득 채운 캐리어를 실제 비행기 수하물칸의 낮은 온도, 상하차시 발생하는 충격 등을 모방해 영하 12도의 온도로 4시간 냉동고에 보관하고 드럼에 넣고 50회의 낙하를 진행하는 테스트이다. Handle Jerk 테스트는 제품을 크기에 따라 25kg, 18kg, 14kg의 무게로 적재한 후 테스트 장비에 고정시키고 3,500번 당겨 핸들을 테스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