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하라 유우키의 정혼자를 자칭하고 있으며 첫 등장 당시 남자기숙사의 유우키의 방에서 나타나서 유우키를 엄청 당황하게 했다.
또한 오직 유우키만을 바라보며 유우키 한 사람만을 짝사랑하는 엘프 소녀.
클래스는 신술사지만 전사의 기술 역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던전에서 전투와 회복 양쪽에 의지하기 가장 쉬운 파트너.
본명은 필리스로 어렸을 때는 상당히 병약소녀였다. 어느 날 수술을 하게 되었으나 수술을 하는 게 무서웠던 필리스는 어느 날 시간을 뛰어넘는 종을 발견하게 되고 이로 인해 미래로 날아가게 된다. 이때 유우키와 만나게 되고 나중에 자라면 모험가가 되어 유우키와 함께 여행하기를 약속하고 원래 시대로 돌아와서 수술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후 시간을 넘는 종을 찾지 못했으며, 나중에 광륜학원에 전학 올 당시 유우키에 대한 것을 알게 되며, 학원제 날 과거의 자신과 만나게 되어 그 기억을 완전히 기억하게 된다. 이후 고백하고 연인이 되지만….
또 하나의 반전이 있었다. 겉으로는 건강하고 활발하던 필은 정령에 관련된 질병을 앓고 있었던 것. 어렸을때 산에서 조난당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눈의 정령과 접촉하는 바람에 질병을 앓게 되어 가끔식 몸이 과열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괴로워하던 것이다. 필의 부모님이 종교를 바꾼 것도 신의 가호를 빌려서라도 그녀의 증세를 완화시켜주기 위함이었다.
이 사실을 안 유우키는 리나와 함께 시간을 넘는 종을 이용해서, 필이 산에서 조난 되었을 때로 가서 눈의 정령과 필이 접촉하는 걸 막아내고 정령을 쓰러트리게 되는데…
이 행동으로 역사가 바꾸어서[1] 필과 유우키가 연인 사이였던 시간을 소멸시키는 결과를 맞이한다. 그리하여 역사는 다시 쓰이게 되는데 어느 날 눈을 뜨니 예전처럼 필이 유우키의 잠자리를 덮치고 있었다.
알고 보니 눈의 정령과 싸울때 유우키가 학생수첩을 떨어트렸고, 그걸 주운 필은 계속 유우키를 생각하면서 그와 만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팬디스크 파스챠C++에서는 본인 엔딩 후의 스토리가 실리기도 했다. 이래저래 닭살 커플.
[1] 애시당초 필이 유우키와 만나게 된 간접적인 계기는 병을 앓았기 때문인데, 유우키들의 활약으로 병을 앓지 않게 되어 계기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