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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22 03:26:16

하고스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4의 등장인물. 제 61대 마계대통령이자 에미젤의 아버지.

예전에는 사신왕이라 불린 인물이자 그 누구보다도 인간에게 적극적으로 공포를 안겨주던 악마였으며 전성기 시절의 바르바토제와 치열한 승부를 벌여 무승부를 내기도 했다.

2. 작중 행적

마계 대통령으로서 마계를 통치하고 있었지만 악마로서 정당한 일을 한 악마들을 흉악범 취급해 체포하고 있었고 인간들이 인조악마를 만들고 있었음에도 방관하고 있었다. 이때문에 바르바토제는 분노해 본격적으로 정부에 반기를 내걸게 된다.

이후 펜리히가 보낸 영상을 보고는 입막음을 위해 정보를 조작해 에미젤이 죽었다는 거짓 정보를 올리거나 A 바이러스를 흩뿌려 악마들을 악터레로 만들어버리는 등, 정권 유지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7장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해 바르바토제 일행과 격돌한다. 왜 인간들을 방치하고 악마들을 억울하게 잡아들였나는 질문에 네 눈에는 그렇게 보였나며 역으로 다른 일행들에게 바르바토제처럼 자신의 목을 가지러 온거냐고 묻지만 저마다의 대답이 다르자 이런 결속력도 없는 이들에게 정부가 농락당했다며 자조 섞인 웃음을 터뜨리며 비록 뜻은 달라도 인연으로 묶였기에 이렇게 하나되어 올수 있었다는 바르바토제의 말에 그 폭군으로부터 동료나 인연이 언급되었다는게 더 놀랍다며 그것이 진화인지 퇴화인지 시험해보겠다며 변신해 덤벼든다.

전투에서 승리하면 일행은 기뻐하지만 바르바토제는 기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가 3단 변신이 가능하며 변신할때마다 마력이 증폭된다고 일행들에게 경고하지만...

하고스는 조용히 웃음을 터뜨리며 뜻밖의 사실을 고한다. 방금전의 전투에서 사용한 마력이 그가 보유한 마력의 전부였으며 지금의 그에게는 3단 이상의 변신 능력도 그에 따라 증폭되는 마력도 남아있지 않았다. 바르바토제처럼 그도 힘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이런 어이없는 결말에 바르바토제는 분통을 터뜨리며 마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해보라고 다그친다. 그 말에 하고스는 진실을 말하는데 인간의 과학 기술이 나날히 발전하면서 인간들은 두려움을 잃어버렸고 이때문에 마계로 흘러들어오는 공포 에너지의 양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게 된다.

물론 악마들도 필사적으로 인간을 공포에 빠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인간은 눈부신 과학 기술과 더불어 악마들로부터 빼앗은 마법 기술을 사용해 엄청난 힘을 손에 넣었고 도리어 악마들을 압도해 버렸다. 또한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인간을 대상으로 한 범죄와 괴담, 인재, 도시전설, 호러물의 범람은 인간이 두려워하는 대상이 악마가 아닌 인간으로 바뀌게 만들었고 결국 마계로 들어오는 공포 에너지는 완전히 고갈되어버린다.

마계에게 있어 공포 에너지의 고갈은 마계의 멸망을 뜻하는 것이었기에 정부 입장에서는 심각한 사태였지만 그때 인간들로부터 한가지 제안이 들어온다. 공포 에너지를 공급할테니 악마들을 연구하고 실험하게 도와달라는 것. 거절한다고 해도 인간의 무력에 압도되어 전멸하든, 공포 에너지가 완전히 끊겨 마계가 붕괴해버리든 어찌되었든 마계의 멸망은 기정사실이었기에 결국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때부터 그의 정부는 한 인간에게 휘둘러 온것이다.

그렇게 진실을 고하고는 마계대통령 자리에서 하야하고[1]아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3. 기타


[1] 그리고 이 비어버린 마계대통령 자리는 하고스를 힘으로 이긴 바르바토제에게 권한이 생기지만 바르바토제는 자신이 당장 해야할 일이 있었기에 이걸 선착순이라는 어이없는 방법으로 다음 마계대통령을 선발했다. 그렇게 선착순으로 하고스 다음의 마계대통령으로 된 인물은 다름아닌 액터레(...).[2] 에미젤 또한 자신의 아버지의 칭찬에 기뻐하는 동시에 자신은 하고스의 아들이니 강한 것이 당연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번은 이유도 모른채 자신의 존재를 말소시켜버린 아버지였는데도 그에 대해 원망하기는 커녕 여전히 자신의 아버지를 우러러보고 존경하여 디스가이아 4에서 유일하게 가족으로써의 애정을 제대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