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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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따기 나희덕 -엄마, 저 별 좀 따 주세요. 저기, 저 별 말이지? 초승달 가장 가까이서 반짝이는 별. 물론 따 줄 수는 있어. 나무 열매를 따듯 또옥, 별을 따 줄 수는 있어. 그런데 말야. 하늘에 저렇게 별이 많은 건 사람들이 참았기 때문이야. 따고 싶어도 모두들 꾹 참았기 때문이야. -그래도 하나만 따 주세요. 지금부터 눈을 꼬옥 감고 열을 세렴. 엄만 다 방법이 있거든. -하나, 두울,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이제 눈을 떠 봐. 자아, 별! -에이, 이건 돌이잖아요. 거봐. 별은 땅에 내려오는 순간 이렇게 시들어 버리지. 별을 손에 쥐고 싶어도 사람들이 참고 또 참는 것은 그래서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