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27 20:58:46

하매(유송)

1. 개요2. 생애

1. 개요

何邁
(? ~ 465년)

유송의 외척으로 여강군(廬江郡) 잠현(灊縣)을 본관으로 하는 여강 하씨(廬江何氏) 출신이다. 하징의 현손이다.

2. 생애

하매의 아버지 하우(何瑀)는 무제 유유의 막내딸인 예장공주(豫章公主) 유흔남(劉欣男)에게 장가를 들어서 두 사람의 사이에서 하영완과 하매가 태어났다.

하매는 문제 유의륭의 딸인 신채공주(新蔡公主) 유영미(劉英媚)에게 장가를 들었다. 하매의 집안은 유송 황실과의 결혼으로 지위가 혁혁했는데, 하매는 어린 시절에 재능과 용력이 있는 선비들을 많이 모았다. 하매는 건강(建康)으로부터 30리 떨어진 강승현(江乘縣)의 경계에 별장을 지었는데, 하매가 이곳으로 갈 때마다 사두마차를 타고 달리는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하매를 따랐다.

하매는 효무제 대명(大明) 연간 말에 예장왕(豫章王) 유자상의 무군부(撫軍府) 자의참군(諮議參軍)을 지냈고 영삭장군(寧朔將軍), 남제음(南濟陰) 태수가 더해졌다.

465년, 전폐제 유자업이 신채공주를 겁탈하면서 신채공주가 죽었다는 소문을 퍼트렸고, 궁중의 여종 1명을 죽인 뒤 그 시신을 신채공주의 시신으로 속이고 하매의 저택으로 보내 장례를 치렀다. 유자업은 항상 하매가 다른 뜻을 품고 있지 않을까 의심했고 하매는 이 일이 있은 뒤에서 여러 사람들을 모아서 유자업이 행차한 틈에 그를 죽이고 효무제의 이복동생인 진안왕(晉安王) 유자훈을 세우려고 했다. 그러나 하매의 계획이 유자업에게 탄로나면서 유자업은 직접 하매를 처형하였다.

같은 해, 상동왕(湘東王) 유욱이 즉위한 뒤 하매는 건녕현후(建寧縣侯)로 추봉되고 식읍 500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