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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하모닉스(Harmonics)는 기타족 현악기를 포함한 현악기 전반에서 널리 사용되는 주법으로, 현의 기음(基音, Ground Note)을 뮤트시키고 배음(部音, Overtone)을 내보이는 주법이다.2. 원리
진동하는 현의 정수비/하모닉스 포인트 1st partial은 주파수 비율 1:1을 가지는 위치(기음), 2nd partial은 주파수 비율 1:2를 가지는 위치(1차 배음, 옥타브), 3rd partial은 주파수 비율 1:3을 가지는 위치(2차 배음, 완전5도)이다. 이것들보다 작은 정수비를 가지는 나머지 주파수들도 모두 특정 음을 내는 하모닉스 포인트이다. |
하지만 따로 현을 누르지 않고 음을 내더라도 자연적으로 진동하는 현의 정수비에 해당되는 음들은 그 크기가 작아 식별하기가 어려울 뿐이지, 여전히 기음 뒤에 숨어있는 상태로, 현이 울릴 때에도 그 주파수에 해당되는 음이 같이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1] 하모닉스는 특정한 방법으로 이 기음을 죽이고 숨어있던 배음을 끌어올리는 주법인 것이다.
스탠다드 튜닝(EADGBe)으로 조율된 기타의 자연 하모닉스 포인트와 해당되는 음 |
동일한 원리로 1:6, 1:7 등 배수에 해당되는 숫자의 크기를 늘리면 해당 진동비에 해당되는 하모닉스의 음정과 지판상에서의 위치를 산출해낼 수 있다.
3. 종류
3.1. 자연 하모닉스
자연 하모닉스 Natural Harmonics |
보통은 진동비가 낮은 5번, 7번, 12번 프렛에서의 소리가 가장 또렷하게 나지만 9번 등 다른 프렛에서도 하모닉스를 낼 수는 있다. 가령 3번 프렛에서의 하모닉스 소리는 어쿠스틱 기타나 클린 톤으로 세팅한 일렉트릭 기타에서는 엄청 작은 소리가 나지만, 기타 앰프나 드라이브 계통 이펙터를 사용하여 강한 왜곡을 준 일렉트릭 기타에서는 훨씬 또렷하고 큰 사운드가 나기에 자주 애용된다.
3.2. 인공 하모닉스
인공 하모닉스 Artificlal Harmonics |
하모닉스 포인트를 눌러주던 왼손으로는 지판을 운지해야 하기에 대신해서 오른손으로 하모닉스 포인트를 집고 동시에 탄현까지 해주어야 하는데, 이게 손 모양도 처음엔 익숙치 않고, 오른손의 각 손가락을 독립적으로 움직여야 하기에 익숙해지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Li Jie가 니콜로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을 연주한 영상 #이 좋은 예시. 1분 22초부터 보자.
3.3. 태핑 하모닉스
태핑 하모닉스 Tapping Harmonics | Tapped Harmonics |
소리를 크고 명확하게 내려면 정확한 위치에 적절한 손 부위로 때려야 한다. 때문에 검지보다는 손목 스냅의 힘이 집중되기 편한 중지나 약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3.4. 피킹 하모닉스
피킹 하모닉스 Pinch Harmonics | Picking Harmonics |
피킹 하모닉스의 원리는 피크로 현을 뜯으면서 거의 동시에 엄지손가락 측면부의 부드러운 살을 현에 살짝 대서 근음을 없애고 배음만을 남기는 것이다. 즉 위의 인공 하모닉스와 원리적으로는 완전히 동일한 기술.[3] 피크를 짧게 잡은 상태로 탄현하는 동시에[4] 엄지손가락 측면부의 부드러운 살을 곧바로 가져다 대는게 포인트. 익숙해지기 이전까지는 대단히 어려운 기술 중 하나지만, 특히 록 음악이나 메탈에서 특히 많이 쓰이기에 이러한 장르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쓰이는 주법이다.
짧고 끝부분이 비교적 뾰족한 피크(흔히 재즈 피크라고 부르는 것)으로 연습하면 속주와 피킹 하모닉스를 하기가 매우 편해서 많은 속주 지향 기타리스트들이 재즈 스타일 피크를 애용하고 있다.
인공 하모닉스와 마찬가지로, 피킹 하모닉스 또한 현을 뜯는 위치(= 엄지 손가락을 대는 위치)마다 소리가 다르게 나므로 원하는 소리가 나는 지점을 잘 찾아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그 외에 피킹 하모닉스에서 오른손만큼 중요한 것이 왼손의 비브라토인데, 메탈 음악에서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소리의 핵심은 피치의 폭이 1음 이상으로 아주 넓은 격렬한 비브라토에 있다. 왼손의 비브라토가 엉성하다면 자칫 보컬이 고음 이탈하는 삑사리처럼 들릴 수도 있다.
4. 여담
- 음치가 아닌 이상은 하모닉스를 이용하여 귀로 튜닝이 가능하다. 1 ~ 2번 현 / 3 ~ 6번 현으로 나눠놓고 봤을 때[5] 저음현의 5번 하모닉스의 음과 바로 그 다음 고음현의 7번 하모닉스 음은 서로 동일하기 때문. 비슷한 원리로 기타의 인토네이션을 맞출 때에도 사용되는데, 정상적으로 셋업된 기타는 구조적으로 모든 현의 12번째 프렛을 눌렀을 때 나오는 음과 12 프렛에서 나오는 하모닉스 음이 동일하다. 저 두 음이 맞지 않다는 이야기는 해당 현의 인토네이션이 틀어졌다는 이야기로, 이 경우 새들이나 너트를 조정해줘야 한다.
- 바이올린을 비롯한 다른 현악기와 색소폰을 비롯한 리드를 사용하는 금관악기에도 동일한 개념의 주법이 있는데, 이쪽에선 플레절렛이라 부른다. 몽골의 전통 창법인 흐미 또한 기음과 배음을 동시에 내는 창법으로, 마찬가지로 하모닉스의 원리를 응용한 것이다.
[1] 사족으로 같은 현악기라도 음색이 서로 다르게 들리는 이유가 이 배음의 구성비와 크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2] 위 인공 하모닉스와 원리적으로는 동일하다.[3] 인공 하모닉스가 각각의 손가락으로 하모닉스 포인트를 터치하는 것과 탄현하는 것을 동시에 해결한다면, 피킹 하모닉스는 엄지손가락 측면부 살로 하모닉스 포인트를 터치하고, 피크로 탄현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4] 충분히 숙달되면 길게 잡은 채로 칠 수도 있다.[5] 저 현들은 서로 완전5도 음정으로 튜닝이 되어 있다. 2번 ~ 3번 현은 서로 완전4도 음정으로 튜닝이 되어 있기에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