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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29 02:01:10

하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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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arium→ハーバリウム→하바리움

1. 개요

보존기능이 있는 특수용액 속에 드라이플라워나 프리저브드 플라워[1]를 담가 보관하는 기법. 즉 생활원예 겸 이를 활용해 만드는 포인트 소품의 일종이다.

2. 상세

'허베리엄(herbarium)' 이란 단어의 원래 뜻은 식물 표본이지만[2] 원예소품으로써의 '하바리움(←ハーバリウム)'은 허브(herb) + 아쿠아리움(Aquarium)의 합성어라고도 한다. 이밖에 허버플로리엄(Herbaflorium)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기원지는 일본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영어식 발음인 허베리엄[hə'beəɹiəm][3]이 아닌 일본어 ハーバリウム[4]의 발음이 바뀐 '하바리움'이라는 표기로 국내에 알려졌다. 한국에선 2010년도 들어서 알려졌으며 2019년 기준으로는 수제 하바리움을 만드는 참고글이나 영상도 많이 나오고 전문 책도 출간되었으며, 하바리움 판매업체도 인터넷에 뜨는 등, 여러모로 인지도가 올라간 상황.

내용물을 보존할 용액은 주로 미네랄 오일을 쓰며, 안에 넣을 수 있는 꽃이나 식물류의 종류와 색상이 다양하기에[5] 원하는 색의 꽃/식물을 골라 내용물로 삼을 수 있고, 용액과 꽃을 담는 용기의 크기나 종류도 크게 구애받지 않아 여러 모양과 크기의 용기를 활용 가능하다. 보통은 길쭉한 원통형이나 사각형의 유리병/패트병이 하바리움 용기로 활용되지만 전구 모양의 용기나 플라스크형 용기, 짧뚱한 원통형의 미니 용기는 물론, 너비가 넓고 두깨는 납작한 병으로도 만들 수 있다.

외관 때문인지 단순 소품 외에도 향수나 방향제(디퓨저)의 역할을 겸할 수 있게 만들어지는 하바리움들도 있다.[6] 재료와 방식을 달리해서 만들 경우 고체 하바리움(크리스탈아트리움)도 가능하다고.

2.1. 준비물

하바리움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참고글




2.2. 과정

참고글





1. 소재 + 용기 선택
2. 소재 다듬기
3. 소재 채우기
4. 용액 채우기

3. 기타


[1] 생화 상태의 꽃에 특수 보존처리를 해서 생화의 원형에 아주 가까운 모양으로 꽃을 장기 보존하는 공법을 적용시킨 꽃이다.[2] 영어로 herbarium이라고 검색하면 그래서 줄창 식물 표본 사진만 뜬다. 원예소품 하바리움 사진을 찾으려면 herbarium bottle이라고 쳐야 나온다.[3] 영국식 영어 기준[4] 여기서부터 이미 영어랑 라틴어의 발음이 뒤섞여있다. 일본인들이 외래어를 차용할 때는 의외로 이런 종류의 실수를 잘 하지 않는다는 걸 감안하면 위의 '허브'와 '아쿠아리움'의 합성어라는 설도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5]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꽃들은 물론 강아지풀이나 버니테일, 나뭇가지, 각종 잎사귀나 여러 종류의 풀의 줄기, 열매 등도 소재로 쓰일 수 있다. 이중에는 염색처리를 해서 본래와 다른 색상을 지닌 것도 사용 가능. 일단 이 중에서도 좀 메이저한 소재는 바로 안개꽃과 수국. 특히 안개꽃의 경우 작고 가늘어서 입구가 좁은 병에도 핀셋 같은 걸로 우겨넣기가 수월하고, 다른 꽃이나 잎을 보조하는 가지(지지대) 역할을 겸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역으로 장미같이 사이즈가 큰 꽃은 작은 용기엔 필연적으로 넣을 수 없다보니 생각보다 잘 안 쓰이기도 한다. 하바리움에 쓰이는 용기는 안이 넓어도 입구는 좁은 경우가 많기 때문. 물론 입구가 좁아도 장미 하바리움을 못 만드는건 아니다.[6] 제작시 향료를 첨가하거나 하는 식.[7] 실리콘 오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구하기 쉬워 하바라움 용액의 대표격이다. 빛에 대한 반사율과 굴절률이 좋아 다른 용액을 쓸 때에 비해 병 안에 들어갈 소재를 좀 더 화려하고 크게 보이게 해준다. 다만 온도가 영하로 내려갈 경우 뿌옇게 흐려지는 등 투명도가 변할 우려가 있다.[8] 미네랄 오일보다 비싸지만 온도에 변화가 없고 인화점이 높다. 프리저브드 플라워 소재를 넣을 때 소재가 염색이 되어있다고 해도 염색이 빠질 우려도 없다. 국내 제품군은 다양하지 않고 대다수가 일본 수입산.[9] 향수가 없다면 아로마 오일이나 프래그런스 오일로도 대체 가능. 아니면 디퓨저 용액을 먼저 구하고 하바리움 소재랑 같이 써도 된다.[10] 유리병의 경우 공정에 따라 안쪽이 굴곡져보일 수 있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11] 하바라움 용기 대다수가 돌려서 잠그고 여는 방식의 마개를 쓰는 것도 그런 이유다.[12] 용기 입구가 작을수록 소재를 넣는 과정이 힘들다. 대신 내부가 전반적으로 좁다면(일직선 원통형 용기나 그냥 사이즈 자체가 작은 용기) 자동적으로 벽에 소재가 끼여서 위치 고정이 되는게 내부가 넓은 용기(전구형, 플라스크형 용기)에 비해 조금 더 수월할 수도 있다.[13] 특히 프리저브드 플라워보다도 훨씬 건조한 드라이 플라워의 경우 잘못 건드리면 정말로 돌이킬 수 없게 될 확률이 높다. 우수수[14] 하바라움 용기가 엄청나게 크지 않고 소재들도 크기가 엄청낙 크지 않는 한, 소재들의 크기가 작은 경우가 대다수이기에 섬세한 작업에 용이한 작은 가위가 추천된다.[15] 보통 용기 바닥에 거의 닿을 정도의 길이의 핀셋.[16] 약국에서 보통 2000원 안팎에 구할 수 있고 (머리카락 박힐 때 뽑는 용의 뾰족한 핀셋을 달라고 해보자) 올리브영같은 드러그 샵에서도 피지뽑기용이나 털뽑기용 핀셋이라고 판다.[17] 잎이나 잎의 역할을 할 잔꽃들의 경우 몇 개를 남겨놨다가 일종의 고정대 역할로 막판에 채워넣기도 한다.[18] 조화 꽂꽂이용으로 쓰는 단단한 스펀지 비스무레한 거.[19] 글루건이 제대로 마른 상태에서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병 속에 넣은 소재를 핀셋으로 눌러줄 때 제대로 고정되질 않고 따라서 올라갈 위험이 있다.[20] 유리알, 색모래 등.[21] 위에다가 냅다 들이붓는 식으로 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