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03:07:28

하타케야마 바쿠


파일:attachment/오이와 다이타/daita_ooiwa.jpg

畠山麦

1944년 6월 18일 ~ 1978년 7월 13일(향년 34세)

1. 개요2. 생애
2.1. 사망 관련 루머
3. 출연작

1. 개요

일본의 배우. 본명은 하타케야마 아키오 (畠山 昭夫). 나가노현 미나미사쿠군 미나미마키무라 출신.

슈퍼전대 시리즈의 첫 작품이기도 한 비밀전대 고레인저에서 오이와 다이타 역으로 유명한 배우였다. 예명인 하타케야마 바쿠()는 보리처럼 아무리 밟혀도 끈질기게 다시 일어선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2. 생애

가난했던 시절 홀어머니와 힘들게 살아오다가 와세다대학으로 진학했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중퇴하였고 육상자위대에 입대한 뒤 연기자의 꿈을 안고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1975년에는 만화가인 스가야 미츠루의 추천으로 비밀전대 고레인저에서 당시 어린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키레인져 오이와 다이타 역으로 인기를 차지하였다.[1][2] 고레인저 종영 뒤에도 다수의 드라마에도 출연하였다.

1978년 7월 13일, 특수 최전선이라는 형사 드라마를 촬영하던 중 연이은 NG 때문에 힘들어지면서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34세. 이 당시 특수 최전선에 함께 출연했고 비밀전대 고레인저에서도 호흡을 맞춘 배우인 마코토 나오야[3]의 회고에 따르면 마코토는 계속 NG를 내던 하타케야마를 걱정해서 다음 날 촬영이 끝나면 한 잔 하자고 말했는데, 다음날도 하타케야마의 촬영분이 좀처럼 빨리 끝나지 않아서 할 수 없이 마코토는 다시 약속을 하루 더 미루고 먼저 촬영을 끝낸 뒤 귀가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아침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는 하타케야마를 걱정한 매니저가 자택을 찾아갔더니, 그는 이미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였다고 한다.[4]

2.1. 사망 관련 루머

한국에선 한 때 하타케야마 바쿠가 동성애자였으며, 커밍아웃 이후 차가운 사회적 시선과 줄어버린 일거리 때문에 자살했다는 루머가 퍼졌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사실이며 그가 동성애자 및 커밍아웃을 했다는 증거는 단 하나도 없다.

해당 루머의 근원은 아마도 이 포스팅으로 추정되는데, 해당 글을 올린 블로거가 나중에 작성한 댓글에 따르면 본인도 그저 일본 유학 당시 돌았던 루머를 듣고 적은 것 뿐이었다고 한다.

3. 출연작



[1] 당시 토에이 프로듀서였던 요시카와 스스무는 그의 코믹한 연기가 고레인저의 흥행을 성공시킨 하나의 요인이라고 말했다.[2] 또한 이시노모리가 감독을 맡았던 단편 영화 핑거 파이브의 대모험에 출연한 직후 얼마 되지 않아 스가야 미츠루가 NHK에서 방송된 인형극 사나다 10용사를 만화로 하겠다는 작업에 미리 상의해 원작가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집을 방문하자 이시노모리 프로덕션의 매니저가 토에이 프로듀서였던 히라야마 토오루로부터 고레인저 오디션 캐스팅에 대해 상담을 받고 있던 중 의도적으로 이시노모리에게 말을 붙이는 형식으로 하타케야마의 이름을 꺼내자 매니저가 키레인저를 연기하는 건 하타케야마가 낫지 않냐는 반응에 히라야마도 이미 동의했다고 말했다.[3] 고레인저의 아카레인저(카이조 츠요시) 역.[4] 후에 마코토 나오야는 한 인터뷰에서 그 때는 정말로 괴로웠다고 회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