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기어

{{{#2b2d2a,#81ba45 하트 기어 ハートギア HEART GEAR}}}
<colbgcolor=#2b2d2a,#81ba45><colcolor=#81ba45,#2b2d2a> 장르	SF
작가	타카키 츠요시
출판사	슈에이샤 대원씨아이
연재처	소년 점프+ 코믹 챔프
레이블	점프 코믹스
연재 기간	2019. 04. 03. ~ 연재 종료
단행본 권수	7권 (2024. 08. 02. 完) 4권 (2023. 08. 29.)

1. 개요

2. 줄거리

3. 발매 현황

01권	02권	03권
Walk this way	MASTERMIND	Thinker
2019년 07월 04일 2020년 02월 21일	2019년 11월 01일 2020년 06월 22일	2020년 03월 04일 2020년 10월 27일
04권	05권	06권
Born to be	TIME OF YOUR LIFE	WHAT YOU WANT
2022년 08월 04일 2023년 08월 29일	2024년 04월 04일 미정	2024년 06월 04일 미정
07권(完)
beautiful world
2024년 08월 02일 미정

4. 등장인물

4.1. 주인공 일행

• 루
  
  
  본작의 주인공. 탐험을 좋아하는 여자아이다. 작중 세계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남은 인간. 제트의 손에 길러졌으나 인세인 기어의 공격에 제트가 기능을 정지하게 되고, 제트의 뇌라 할 수 있는 코어 유닛을 가지고 제트를 되살리기 위해 '헤븐 랜드'를 찾아 크롬과 함께 모험을 떠난다.
  
  작중 가장 큰 떡밥을 지닌 인물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뚝 떨어진 포드 속에서 갓난아기인 채 발견되었는데, 인간이 멸망한지 200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어떻게 루 같은 신생아가 태어날 수 있었는지, 그 신생아를 담은 포드는 대체 어디서 온 것인지 전부 의문투성이었지만 헤븐 랜드에 도착하고나서 이 의문점은 해소되었다.
  
  헤븐 랜드의 관리자 중 하나인 D의 설명에 의하면 인류는 전멸한 게 아니었다. 세상은 각종 이유로 전쟁을 벌이고 있었고 그 와중에 인류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다. 따라서 인류를 대신할 전력으로써 기어 산업이 발전되었고 기어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었지만 어느 순간 기어가 벌이는 전쟁을 인류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다다르게 되었고 기업복합체 노아 사는 이 사태가 지속되면 인류는 파멸할 것으로 판단하고 두 가지 계획을 실행했다. 그것은 거대 우주 스테이션인 파나기아에 엄선된 50만개의 유전자 샘플과 노아사 관계자 만 명을 냉동수면 상태로 적재하여 우주로 탈출해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구 주변을 떠도는 파나기아 계획, 그리고 다시 지구로 돌아왔을 때 인류의 생활이 가능한 장소를 만들어 유지하는 헤븐 랜드 계획이었다.
  
  그런데 작중 14년 전 소형 운석이 파나기아에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고, 몇 개의 냉동 수면 포트가 우주로 날아가 버렸다. 그 중 하나가 지구에 있던 기어 제트의 집 옆에 떨어진 것이었다.[1] 즉 루는 약 200년만에 우주에서 지구로 귀환한 최초의 인류인 셈. 현재 지상에 남은 단 하나의 인간, 즉 모든 기어들의 유일한 상위 명령권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멈춰버린 세상을 어떤 식으로든 바꿀 수 있는 위험한 존재다. 파나기아의 귀환여부권한을 부여받고 난 후 현 상황에선 판단이 어렵다고 느껴 여행을 다시 시작한다. 그로부터 5년 후 또 다른 인간을 만나게 되면서 더이상 지상 유일의 인류는 아니게 되었다.

• 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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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상시

  전투 모드

  
  
  루가 유적 탐사 도중 우연히 깨우게 된 인간형 기어로, 인류가 멸망할 무렵 제작된 5세대형 시험용 기어다. 이 때문에 다른 기어들도 크롬의 모델명을 인식하지 못하며, 뛰어난 자가수복 기능 등 다른 전세대 기어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최초 발견되었을 무렵에는 커다란 원통 같은 모습이었으며 기저 프로그램조차 없어 기능에 제한이 많았지만, 어느 인세인 전투용 기어의 공격에 제트가 기능을 정지하고 루가 위험에 빠지자 루를 지키는 것을 자신의 기저 프로그램으로 지정하고 원통형 케이스를 박살내고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이 때부터 루의 보호자를 자처하며 루를 항상 따라다닌다.
  
  작중 등장하는 기어들보다 신기술로 제작된 전투용 기어라 스펙상 대부분 기어들을 상회하고 있으나, 아직 깨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소프트웨어는 아기 같은 상태라 경험이 부족하다. 크롬은 루와 함께 여행하면서 경험을 쌓고, 동시에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하나씩 알아간다.
  
  팔이 잘리거나 머리가 파손되어도 수복되는 무시무시한 자가수복 기능을 탑재하였으며, 머리가 마치 기계 유니콘처럼 변하면서 전투력이 극도로 상승하는 '전투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 제트
  
  
  루가 아저씨라 부르며 따르는 준 인간형 기어. 어릴 때부터 루를 키운 아버지나 마찬가지인 존재지만, 인간인 루와 달리 본인이 기계에 불과함을 알고 있기에 아저씨가 아빠냐는 루의 물음에는 조금 다르다고 대답한다. 본래 학술연구용 기어였으며, 이 때문에 기저 프로그램도 연구하고 탐구하는 것이다. 인세인 기어에 의해 신체가 파괴되었고, 다행히 코어 유닛은 무사했으나 제트 자체가 양산형이 아닌 원 오프 기어인지라 다른 기어의 신체로는 수복이 불가능해 루와 크롬이 헤븐 랜드를 향해 모험을 떠나는 계기가 된다.
  
  결국 49화에서 헤븐 랜드의 기술자들에 의해 신체가 모두 복구된다.

• 로쿠
  
  발할라에서 운영하는 카메라 기어 중 6번째 개체. 비 인간형 소형 기어로 마치 버섯처럼 생겼다. 평상시 접고 다녀서 그렇지 두 팔도 있다.
  
  과거 전투를 촬영하다가 튕겨나온 부품에 맞았는데, 이때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일종의 자아와 감정이 생겨 명령에 불복종하거나 전투와 상관없는 꽃을 촬영하는 등 살짝 이상해졌다. 결국 해고되어 발할라 실내 청소나 하게 되었으나 감금되어있던 루와 만나 친구가 되고, 이후 루 일행과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발할라 에피소드 이후 루 일행의 일원이 된다.

4.2. 기어

• 아이작
  
  
  루, 제트와는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준 인간형 기어. 고풍스런 저택에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제트와 마찬가지인 학술용 기어로 루는 아이작을 선생님이라 부른다.
  
  작중 처음 등장할 땐 신체를 유지보수하느라 예비 신체인 사족보행형 다루마 모습으로 나타난다. 제트를 수복하려는 루에게 '엔지니어'를 만나볼 것을 권한다.
  
  매 단행본 권말에 있는 보너스 페이지 '가르쳐줘요 아이작 선생님' 코너를 진행한다.

•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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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상시

  전투시

  
  
  아이작의 메이드. 인간형 급사용 기어지만, 최근들어 인세인이 날뛰자 다리를 전투용 부품으로 교체했다. 급사용 기어인 만큼 사람을 섬기고 봉사하는 것이 기저 프로그램이라 제트가 아기 루를 데리고 왔을 때부터 루를 끔찍하게 아꼈다. 이 때문에 모험을 떠난다는 루를 말리고, 크롬이 과연 루를 지킬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교전, 우위를 점하지만 크롬은 마리가 원래 급사용 기어인 만큼 전투용 부품의 전력 소모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가장 평화적인 방법으로 싸움을 그치기 위해 봐준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마리의 전투용 부품이 과열되면서 전투 불능 상태가 되어버리고, 마리는 크롬이 일부러 자신을 손상시키지 않게 시간만 끌었다는 것을 알고는 그를 인정하게 된다.
  
  이후 등장은 없지만 아이작과 마찬가지로 '가르쳐줘요 아이작 선생님' 코너를 진행하면서 매권 얼굴을 비친다.

• 키드
  
  
  아이작이 소개시켜준 '엔지니어'. 소년형 기어다. 원래 로켓을 제작하던 공방에서 일했으며, 직원들이 다 사라진 지금 혼자 공방에 남아 계속 로켓을 만들어 발사하고 있다. 원래 부스터 담당이라 다른 로켓 부위에 대해선 잘 모르기 때문에 매번 로켓을 쏴도 실패만 반복하고 있지만, 이렇게 실패할 때 마다 데이터를 축적해 조금씩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루 일행에게 제트를 수복시킬 수 있는 곳, '헤븐 랜드'를 알려주고, 루가 인간인 것을 숨겨주는 '생체 반응 재머'[2]를 만들어 선물한다.

• 철벽의 빌헬름
  
  
  거대한 체구의 준 인간형 기어. 과거 한 군사적 중요 지점인 다리를 지키는 부대에 배치되었는데, 배치될 당시에도 구식 양산형 기어였던지라 인간 군인들이 불평했지만 지휘관이 '철벽의 빌헬름'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빌헬름은 이 이름에 걸맞게 방어 임무를 훌륭하게 해냈다. 이후 군인들은 다른 곳으로 배치되면서 지휘관은 떠나기 전 빌헬름에게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아무도 다리를 건너지 못하게 하라고 새 명령을 내리고, 빌헬름은 지휘관을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란 것을 알면서도 다리를 지킨다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 자리에 서서 다리를 건너려는 기어나 생물이 있으면 거대한 대검으로 처단해 버린다.
  
  작중 루와 크롬이 이 다리를 건너려 하자 공격하며, 입 속에 숨겨진 화기로 크롬의 머리를 파괴하지만 크롬의 전투 모드가 발동되면서 머리가 뜯겨 기능을 정지한다.
  
  결국 크롬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낡아빠진 구식 기어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식 기어인 크롬을 상대로 어느 정도 선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기어로, 아이작이 지적한 크롬의 최대 약점, 바로 '경험의 부족'으로 인한 한계를 보여줘 이 작품에서 크롬이 스펙차로 적을 전부 찍어누르는 스펙만능주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예시가 되었다.

• 러시
  폐허가 된 도시에서 헤어 살롱 '나인'을 운영하는 미용사 기어. 팔 4개가 달린 남성 준 인간형 기어다. 한쪽 오른손은 검지와 중지가 가위날로 되어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손님을 맞이한 적이 없어 머리를 자르고 싶다는 욕구가 쌓인 상태다.
  
  루의 머리카락을 자를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헤븐 랜드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로 하며, 루의 헤어스타일을 투 사이드 업으로 바꿔준다. 하지만 정작 헤븐 랜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밝히고, 크롬에게 머리가 박살날 뻔한다(...). 헤어질 때 머리가 자라면 또 오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머릿결 등으로 루가 인간인 것을 알아챈 모양이다.

• 무명의 축산 기어
  목장을 운영 중인 준 인간형 기어. 루 일행이 방문하자 기꺼이 훈제육 등 축산 가공물을 제공해 준다. 물론 기어의 특성상 적당히 주변의 아무 동식물을 섭취해서 에너지로 변환하면 되므로 가공식품을 원하는 주인공 일행들에게 잠시 의문을 품었지만 루가 자신들의 예전 오너는 특이한 사람이라 기어도 인간과 같은 것들을 먹이고 입히는 걸 원했다고 얼버무리자 그 주인이 '기어 평등주의자'라고 이해했다. 헤븐 랜드로 이어지는 단서인 '발할라'의 존재를 알려준다.

• 보단 장군
  
  
  지휘관형 군사 기어. 남성 준 인간형이다. 이름의 유래는 오딘을 독일어로 읽은 것.
  
  원래 최첨단 지휘관용 기어로 제작되었으며 제작이 완료되자마자 바로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이송 중 적기의 공격을 받아 추락, 약 70년 가량 수송기 잔해에서 슬립 모드로 방치되어 있다가 원래 자신이 지휘할 예정이었던 제320사단의 잔존 부대원들과 조우해 깨어났다. 이 시점에서 이미 인류는 멸망했고 전쟁도 끝났기에 보단은 자신의 목적을 잃었지만, 곧 전쟁이 없다면 스스로 전쟁을 만들면 된다며 갈 곳 없고 할 일 없는 전투용 기어들이 마음껏 싸울 수 있는 투기장인 '발할라'를 만들었다. 이 투기장에서 일부 전사를 선택해 '헤븐 랜드'로 보내준다고 한다.
  
  로쿠의 카메라를 통해 루가 인간인 것을 알아내자[3] 루를 이용해 발할라의 모든 기어를 자신의 수하로 만들고자 한다. 발할라 지하에는 거대한 중추 서버가 있으며 이걸 통해 기어들의 기저 프로그램을 자신을 따르도록 업데이트할 수 있었지만, 이 명령을 수행하려면 생체 신호 인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결국 기저 프로그램 업데이트에 성공해 발할라의 모든 전사들을 자신의 수하에 넣는다.[4]
  
  결국 지하 시설에 미완성으로 남겨졌던 거대 로봇 병기 '신창기인'을 파손된 기어들의 부품으로 완성시켜 탑승해 싸움을 계속하려 하나, 크롬과 힐드의 협동 공격에 허리가 잘려나간다. 보단은 싸우다 죽는 것에 만족하며 가동을 중지한다.

• 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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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장 장착 ver.

  외장 퍼지 ver.

  
  
  발할라에 난입한 의문의 여성 인간형 기어. 보단 장군과 마찬가지로 지휘관형 군사 기어다. 제작 당시 최첨단 기술을 적용시켜 만든 특별 주문형으로 우수한 AI와 실전 능력을 갖추었다. 매우 육중해 보이는 흉갑과 견갑으로 몸을 대부분 가리고 있지만[5] 그 밑에는 엄청난 몸매를 자랑한다. 대단한 거유인데, 이 가슴은 그냥 심미적인 이유로 달아둔 것이 아니라 특별 제작한 충격 흡수 소재로 되어있다. 우수한 절삭력을 자랑하는 광선검을 주무기로 쓰며, 자기 자신의 전력을 광선검에 전송해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전투 기어에게 무의미한 전투 외에도 살아갈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계몽시켜 주기 위해 발할라에 난입, 보단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50기가 넘는 전사들을 쓰러뜨리나 보단의 흉계로 크롬과 대치하게 된다. 크롬에 맞서 우위를 점하고 자기 과거를 이야기해주며 항복을 요구한다.
  
  이때 드러나길 200년 전에는 전투 기어로 구성된 사단의 사단장이었으며, 적을 섬멸하는 것 만을 목적으로 살고 있었지만 인류가 사라지고 더 이상 전쟁을 지속할 이유가 없어지자 남아있는 부하들에게 자유를 줬다. 하지만 부하들은 그 직후 서로를 죽이기 시작했다. 전투 기어인 부하들에게는 오직 싸움만이 살아갈 이유였고, 전쟁이 끝난 이상 싸울 상대가 누구든 상관이 없었던 것이다. 결국 혼자만 살아남게 되면서 '자유' 를 주기 전에 '의지' 를 심었어야 했다며 한탄하며, 대신 발할라에 있는 전투 기어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가르쳐주려던 것이었다.
  
  하지만 크롬이 물러나지 않자 목을 잘라버리며 끝나는 줄 알았으나, 크롬이 스스로 자가 수복을 하고 전투 모드가 되자 밀리기 시작하며, 기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무거운 외장을 벗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밀리게 되자 자신의 모든 전력을 광선검에 몰아주고 그야말로 필살기라 할 만한 혼신의 일격을 날려 전투 모드 크롬을 쓰러뜨린다.[6]
  
  하지만 모든 전력을 무기에 쏟아부은 반동으로 기절, 더블 KO가 되고 만다. 이는 보단의 계획이었으며, 보단은 이들을 둘 다 승자라고 말하며 폐기 처리장에 버린다. 이후 수복된 크롬에 의해 전력을 보급받으며 정신을 차리고, 이후 크롬이 보단에 의해 심겨진 백도어 때문에 보단의 병사가 될 위기에 빠지자 유선으로 크롬에게 접속해 보단의 지배에 저항해 주면서 보은한다.
  
  보단 사후에는 한동안 발할라에 머물면서 보단의 지배에서 풀린 기어들에게 자유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분투한다.

• 헨릭 스트코프스키
  루 일행이 헤븐 랜드로 가던 중 숲에서 조우한 기어. 삿갓을 쓰고 지팡이를 들었으며, 판초우의같은 걸 두르고 있어 현자같은 분위기가 든다. 이름과 성이 따로 있는 것에서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원래 인간이었으며 학자였지만 40대에 뇌 퇴행성 질환에 걸려 죽을 위기에 빠졌다. 이 때 한 기업에서 비밀리에 개발 중이던 전뇌화 프로젝트에 지원했으며, 결국 기어의 몸으로 정신을 이전하는데 성공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이 터졌다. 지금은 숲에 은거하면서 자신의 인간 두뇌골을 목걸이로 차고 다닌다.
  
  숲에서 루 일행과 만난 후 자신의 거처로 초대하며, 살아있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깊은 토론을 한다. 그 다음날 떠나는 루에게 호신용으로 권총 한 정을 선물한다.

4.3. 헤븐 랜드

• 레이스
  
  어두운 톤의 피부색을 가진 여성 인간형 기어. 헤븐 랜드 소속이다. 가면 같은 걸로 얼굴 윗부분이 가려져 있으며, 항상 능글능글 수상한 웃음을 짓고 있어 전반적으로 장난스런 사신 같은 이미지다. 헤어질 땐 메멘토 모리라는 인삿말을 남긴다. 복장을 보면 알겠지만 하반신은 상의의 길게 늘어진 천을 제외하면 걸친 것이 전혀 없이 완전히 노출되어 있다.[7]
  빌헬름의 머리에서 기억을 읽어 루와 크롬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된 후 그들을 추적한다. 보단과는 구면이며, 매번 발할라에서 기어 2~3기 정도를 조달해 간다. 보단에게 루와 크롬이 찾아오면 알려달라고 한다.
  발할라 사건 이후 헤븐 랜드에 도착해 루와 크롬에 대해 보고하며, R의 명령대로 토벌부대 엘리펀츠를 끌고 루와 크롬을 제거하러 간다.
  시라하와의 싸움에서 크롬과 똑같이 잘린 목을 순식간에 복구하는 완전 자기 수복과 부위별 독립 기동을 보여주면서 크롬과 같은 5세대형 기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다만 레이스에게도 크롬처럼 형태 변화하는 전투 모드가 따로 존재하는지는 아직 밝혀진 게 없다.

• R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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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이 D, 우측이 R

  
  R은 여성 인간형 기어이며, D는 남성 인간형 기어로 둘이 함께 헤븐 랜드를 관리하고 있다. 두 명은 공평한 입장과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의견이 갈린다 하더라도 강제로 상대를 부정할 수 없게 되어있다. 서로 상반되는 의견을 각각의 방식대로 이행함으로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려 한다. 모티브는 미국 2대 정치당 (2 party system)의 공화당 (Republican)과 민주당 (Democrat).
  레이스를 보고를 받은 뒤 R은 루의 존재를 위협으로 보고 레이스와 엘리펀츠를 보내 제거하라 명하고, D는 루를 희망으로 보고 시라하와 동키를 보내 데려오라고 명한다.

• 시라하
  
  남성 인간형 기어로 레이스와는 대척점에 있다. 검은 칼날의 카타나를 가진 검사 기어로,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며 무뚝뚝하다. 필요에 따라 규정을 어길 경우 스스로 복부를 찔러 벌을 내린다.
  D의 명령을 받고 회수부대 동키를 동반하고 루와 크롬을 회수하러 간다.

• 엘리펀츠
  헤븐 랜드의 토벌부대로, 고성능 전투기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투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기에 헤븐 랜드 내부에서는 거주하지 못하며 평상시엔 주변의 인세인들을 사냥하고 있다가 소집되면 출격한다. 다 제각각이며 협력이나 연대 따윈 없다. 모티브는 R, 즉 공화당의 심벌인 코끼리.

• 동키
  
  헤븐 랜드의 회수부대로, 인간형 기술자 기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헤븐 랜드의 필요에 따라 자원이나 기어 등을 회수해 온다. 전용 차량이 있다. 모티브는 D, 즉 민주당의 심벌인 당나귀.
• 닷지
  
  남성형 기어.
• 피트
  
  거대한 덩치를 가진 기어. 검은색 돔형 얼굴을 가졌으며, 여기에 이모티콘을 표시해 감정을 표현한다. 걸어다니는 창고로, 체내에 다양한 장비를 품고 있다.
• 미어
  
  발랄한 소녀형 기어.

4.4. 인세인

• 군인형 기어
  
  마치 헬멧과 방독면을 착용한 2차 세계 대전의 독일군 같은 외형에 긴 망토를 입은 인세인 기어. 오른팔이 총기로 되어 있으며 중국어 같은 알 수 없는 대사를 중얼거린다. 루의 보금자리에 침입해 제트를 파괴하고 루를 살해하려 하나 각성한 크롬에게 파괴당한다.

• 레일건 기어
  
  2화가 시작하자마자 2페이지에 걸쳐 그려진 거대한 전투 기어로, 바로 그 다음 페이지에 크롬에게 박살난다(...). 머리는 레일건이며, 양 팔에 중화기, 어깨에 미사일 발사대가 있는 움직이는 화력투사 플랫폼이다.

• 리볼버 기어
  
  초대형 사족보행형 기어로, 리볼버 권총을 그대로 뻥튀기한 것 처럼 생긴 대포로 무장하였다. 발사하는 포탄도 보통 대포로 발사하는 고폭탄류가 아니라 권총탄처럼 그냥 통짜 금속 탄두다. 키드의 로켓 발사대를 박살내 버리나, 크롬이 탄환을 주먹으로 쳐 반사해 파괴당한다.

• 짐승형 기어
  루 일행이 숲 속에서 마주친 사족보행 동물형 기어. 지성을 잃어버린 인세인이지만 루 일행을 공격하지 않고 그저 작은 새들을 쫓으며 배회할 뿐이었다. 전투용 기어가 아니었기에 이제까지 마주친 인세인들과는 달리 살육을 위해 움직이지 않았던 것. 결국 비정상적으로 살육에 집착하는 인세인의 위협 역시 애초에 기저 프로그램을 오직 살육을 목적으로 프로그래밍한 인간의 원죄임을 알 수 있다.

5. 설정

• 제3차 세계 대전
  약 200년 전 벌어진 대전쟁. 이 전쟁으로 지상의 인류는 멸망하여 메마른 황무지와 문명의 잔해만이 남게 되었다. 다만 생태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 건 아닌지 전쟁이 끝나고 20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선 군데군데 여러 동식물이 번성하고 있다.

• 기어
  대전 이후 유적 곳곳에 남겨진 로봇들. 거의 인간과 동일한 수준의 인공지능을 지니고 있다. 세대별로 나누어 구분한다. 총 4세대까지 양산되었으며, 5세대는 실험단계였으나[8] 인류의 멸망으로 개발이 중단되었다. 외형에 따라 분류 시 비 인간형, 준 인간형, 완전 인간형으로 분류되는데, 완전 인간형이라도 한눈에 기어임을 판별할 수 있는 부위가 있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9]
• 기저 프로그램
  기어는 인간의 도구로 만들어졌기에, 인공지능 기저에 목적에 맞는 본능과 비슷한 감정이 프로그램되어 있다. 이를 기저 프로그램이라고 하며 최종 설정을 위해선 인간의 승인이 필요하다. 기저 프로그램은 일종의 본능, 욕구, 그리고 해당 일을 달성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의 형태로 나타난다.
• 인세인
  오랜 시간 동안 관리를 받지 못하면서 인공지능이 폭주해버린 기어들의 총칭. 이름 그대로 미쳐버린 기어들로 대부분 위험하다.

• 헤븐 랜드
  기어에 의한, 기어를 위한 이상 도시로 인간 없이 기어들만이 모여 살아가는 이상향...으로 알려진 곳. 레이스가 이곳 소속인 것으로 보아 실존하는 곳이긴 하나 그 실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루 일행의 목표가 이곳에 도달하여 제트를 되살리는 것이다.

• 발할라
  보단 장군이 운영하는 투기장. 전투 기어들은 기저 프로그램 때문에 항상 전투에 굶주려 있는데, 싸울 명분이 사라진 지금 전투 욕구가 쌓이기만 했다. 보단 장군은 이 투기장에서 이들이 마음껏 싸우게 해 주고, 일부를 선택해 헤븐 랜드로 보내준다고 한다. 운영 스태프 기어 외엔 반드시 번호를 등록한 전투 기어만이 입장이 가능하다. 작중 루 일행은 헤븐 랜드로 가는 단서를 찾기 위해 여길 방문하고, 정보를 원한다면 싸워서 쟁취하라는 보단의 말에 크롬이 번호를 등록하고 싸움에 참전한다.

6. 기타

• 원래 작중 기어의 명칭은 드로이드였으나, 드로이드라는 이름은 상표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로 이름이 기어로 변경되었다. 스타워즈가 디즈니로 넘어가서 진짜 위험하다

• 29화를 마지막으로 작가의 건강 이상으로 인해 한동안 연재를 중단했다. 1년 가량 연재가 중단된 상태에서도 작가는 트위터에 자작 그림 및 각종 팬아트를 자주 올려서 팬들의 원성을 샀다. 이후 긴 공백기를 깨고 2022년 8월 4일 4권 발매를 알렸으며, 동월 17일 연재 재개를 알렸다.
  하지만 동년 10월 25일 트윗을 통해 건강 문제로 다시 휴재한다고 발표했으며, 다행히 비축분이 있었기에 2022년 연재분까지는 정상적으로 게재된 후 휴재에 들어갔다. 원래 2022년 12월 2일 5권이 발매 예정이었지만 연기되었다. 작가는 반드시 돌아올것이라 밝혔으며, 느리게나마 원고 작업을 하고 있다.

• 프랑스에서 상당한 인기를 끈다고 한다. 일본보다 3배 이상 팔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