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납치 감금에서 시작되는 우리들의 사바트의 등장인물.여기 등장인물들이 으레 그렇듯 이름이 안나온다. 그래서 그냥 학생회장이라고 표기.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회장. 무력, 지력, 금력 등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것을 모두 다 갖춘 다재다능한 흑발의 미녀이자 마녀다.
단 작중의 원래의미의 마녀와는 다른데 보통 마녀는 가문으로 이루어지며 세습제인게 보통이다. 단 학생회장은 초인이라지만 일반인일 뿐인데 별별지식을 줏어듣다가 마녀가 되어버린 것(...). 다만 그래서인지 마녀가문인 부회장과는 달리 마녀와 악마의 습관등등이나 그들의 전통에 대한 지식은 부족하다.
아이디는 까망마녀. 말투는 거의하게체. 더불어 천연속성. 원래 염소를 재물로 바치고 의식을 치르는 도중, 타이밍 적절하게(...) 등장한 주인공 때문에 실패한다.[스포일러] 그리고 마녀는 절대로 자신이 마녀란걸 발설하면 안되기 때문에 실패의 원흉인 주인공을 잡아다가 15일 후에 쓸 산 제물로 삼아 납치감금한다. 상당히 예쁘고 요리를 잘하는 걸로 묘사되는데, 한때 주인공에게 수르스트뢰밍과 나카 바이퍼[2]로 만드는 요리를 해줄려고 한적도 있다(...). 얘기를 들어보면 친구가 별로 없는 모양. 원래 마녀가 그렇지만.
그러나 친구가 없는 이유는 사실 복잡한 사정이 있었다. 이 마녀는 터무니없게도 정체성 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종 정체성 장애"를 앓고 있어서 자기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을 같은 인간으로 인지할 수 없다는 것. 아무리 의사소통을 나눠도 공감 자체를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심지어 친구로 사귀고 있다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사람이 강아지를 친구처럼 여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그러다 악마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 존재에게 동질감을 느꼈다고 한다. 학생회장 본인처럼 세상의 이치에 어긋났고, 인간과 한없이 닮았지만 다른 이형.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존재. 그런 존재가 실존한다는 것만으로도 그 대상에게 빠져버렸고, 무미건조했던 삶에 충실할 수 있었기에 그런 악마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삶과 죽음까지 곁에서 함께 하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악마를 사랑하게 된 어긋난 소녀.
그런데 그게 좀 심했다.
그 거대한 자산으로 한 나라의 예산 수준의 돈을 써서 주물을 사들이고, 금단 중에서도 금단에 속하는 " 소돔과 고모라 "를 일주일 만에 개조해 시전[3]해 버린다.
하지만 회장도, 부회장도, 반장, 심지어는 악마 군 마저도 알지 못한 주물이 존재했는데......
이후, 밀린 문화제 업무를 처리하던 중, 악마 군 학급의 이벤트를 보고선[4][5]군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 이벤트, 나와 함께 참가하지 않겠나?'
'정말 상식 없는 선배님이시라니까. 안 그래도 바쁜 문화제 날에 같이 이벤트에나 참가하자니, 별 엉뚱한 제안을 다…….'
"……뭘 어째요?”
“이벤트에 같이 참가하자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그 김에 문화제도 같이 둘러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문화제를 돌아보자고요? 선배님이랑 같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만.”
그랬더니 부회장과 반장이 몇가지 물어 본 뒤 말하길,'정말 상식 없는 선배님이시라니까. 안 그래도 바쁜 문화제 날에 같이 이벤트에나 참가하자니, 별 엉뚱한 제안을 다…….'
"……뭘 어째요?”
“이벤트에 같이 참가하자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그 김에 문화제도 같이 둘러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문화제를 돌아보자고요? 선배님이랑 같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만.”
“그거 말입니다…….”
“보통, 데이트라고 하지 않아?”
“당연히 그런 의미로 한 말이다만?”
이때 악마 군의 심정은? 말할것도 없이 행복의 OMG“보통, 데이트라고 하지 않아?”
“당연히 그런 의미로 한 말이다만?”
그런데 듣고서도 안 믿겨졌는지, 뭐 잘못 먹었냐, 어디 아프냐 물어보니까 회장이 문화제는 모든 학생이 즐기는 거라며 거기에 군도 포함이라고 한다. 그제야 이해한 군에게 다시 데이트 신청한 회장. 그런데....
“만약 나와 데이트하기 싫다면 거절해도 상관없다. 그래도 군이 마음껏 문화제를 구경할 수 있게 해줄 테니 말이다.”
“싫을 리가 없죠!”
“흠, 그 대답은 긍정이라고 받아들여도 되겠나?”
“그야 물론……!”
“안 됩니다.”
“안 되지.”
“싫을 리가 없죠!”
“흠, 그 대답은 긍정이라고 받아들여도 되겠나?”
“그야 물론……!”
“안 됩니다.”
“안 되지.”
넘어서야 할 장벽이 둘이나 더 있던 것. 그것도 가히 넘사벽이 아닌 넘십(!)벽 수준으로!!!
그런데 회장은 별 것 아니란 눈치다. 왜냐? 회장이 이정도도 생각 못했을 리는 없으니까. 일정을 붙고 늘어지는 부회장은 서로 돌아가면서 하자고[6]해서 처리했고, 미소녀 때문에 뭔 짓을 할지 모르는 데다가, 현재 실종 상태인 애가 학교, 아니 세계 최고 인기인 중 하나인 회장과 같이 나타나면 뭔 일이 일어날지 모른며, 거기에 미소녀 때문에 뭔 짓을 할지 모른다는 반장에 말엔....
2. 관련 문서
[스포일러] 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지식도 줏어 배운 것밖에 없는 반쪽짜리 마녀가 일으킨 소환치고는 대성공 중의 대성공이었다.[2]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종류이다.[3] 여기서 회장의 엄청난 지력이 힘을 발휘한다. 원래 '소돔과 고모라'가 대마녀 클래스 마녀에 이 정도 주물이 있다 해도 한달이 넘게 걸리는 건데 옆에서 강령술로 도와줬다 해도 ¼로 줄인 것은 정말 말이 안되는 일이다.[4] 이때 악마 군의 학급이 1-D학급이라고 나온다.[5] 여기서 이벤트 종류가 아주 가관이다. (가슴 악세서리점)이라든지, (고문 참가 대회)라든지, 근데 결국 정한 건 (운명 찾기)라는 보물찾기 이벤트가 됐다.[6] 말 그대로 삼중(!) 데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