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귀 학원의 교장이자 아베 하루아키를 담임 교사로 채용한 인물로 특유의 노인 탈을 쓰고 다니며 맨얼굴을 좀체 드러내지를 않는다. 하루아키의 정체를 알고 있으며 그의 힘을 필요로 해서 하루아키의 가족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명목으로 그를 2학년 3반의 담임으로 채용한다. 탈 밑에 가끔씩 드러내는 얼굴의 일부를 보면 훤칠한 미남으로 보이나 1000년전 일을 떠올리거나 하는 모습을 보면 나이는 상당히 많은듯. 어딘가 속내를 숨기고 있는듯한 흑막스러운 모습들도 보여주나, 이쪽도 하루아키의 기운을 복돋는답시고 세일러 복 잡지를 뇌물처럼 슬쩍 넘겨준다거나 학교 운동회에서 진 반의 담임교사 월급을 없애버리겠다고 하는 연설을 당당히 하거나 회식 자리에서 가격표를 보고 은근슬쩍 도망나오는 등 이쪽도 만만찮은 기행을 저지른다. 어째 나올때마다 하루아키가 사고쳐서 금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수도관 터뜨려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학교 수영장이 통째로 박살나는가하면 교사들끼리 운동회 뒷풀이하던 술집이 날아가서 억단위가 깨지는 등 여러 수난을 겪고 있다. 그러면서도 계속 데리고 있는걸 보면 대단한 인내심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