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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21:52:53

한국수력원자력 인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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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할3. 시설4. 신입 사원 교육 과정
4.1. 구성
5. 논란
5.1. 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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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위치한 곳으로 새울 원자력 본부 옆에 위치해 있다. 원자력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사내 교육 기관이다.

2. 역할

한국수력원자력 신입 사원과 기성 직원에 대한 각종 교육을 시행하며 이외 원자력 관련 분야 기업, 종사자 및 이해 관계자를 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3. 시설

기숙사, 강의실, 실습실, 운동장, 식당 등 통상의 연수원이 지니는 시설이 있다.

4. 신입 사원 교육 과정

4.1. 구성

대졸수준 신입사원 기본 교육은 3주의 입문반 과정과 직군에 따른 9주의 기본 교육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8년까지는 신입 사원 기본 교육 과정 하위 3%에 대한 컷오프 제도를 시행했으나 2019년부터 신입 사원 컷오프 제도는 폐지했으며 수료 기준은 평균 80점 이상 이다.

5. 논란

5.1. 갑질 논란

보도에 따르면 2016년 한국수력원자력 인재개발원 교육담당 직원들이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인턴 직원 가운데 술을 마셔 교칙을 위반한 일부 인턴 직원들을 적발, 다음날 사무실 복도에서 무릎 꿇게 한 뒤 폭언했다. 이들은 무릎을 꿇고 있던 인턴 직원들을 향해 "너희 같은 것들은 당장 잘라버리겠다", "본사 인사처에 연락해 계약 해지서를 가져오라"며 고함을 치고, 인사상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당시 인턴 직원이었던 A씨는 "인턴 신분으로 공포를 느껴 모두(교칙을 위반한 인턴 직원들) 무릎 꿇고 사죄했지만, 언성이 높아진 상태에서 한참이나 폭언이 계속됐다"며 "교실이 아닌 일반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이라 지나다니면서 구경하는 일반 직원들이 많았고, 참기 힘든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 인재개발원의 신입 인턴 직원 상대 갑질은 '기강을 바로잡는다'는 이유로 해마다 계속됐다. 2017년 입사한 신입 직원 가운데 일부 여성 직원들에게 수료식 때 걸그룹 춤을 출 것을 요청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당시 인재개발원은 수료식 행사 참가자를 모집했지만 지원자가 적자, '정신상태가 썩었다'는 막말과 함께 춤을 추거나 노래할 출연자를 임의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한 학생을 무대 감독으로 지목한 뒤 '수료식 시나리오를 구성할 때 여직원의 걸그룹 댄스가 꼭 들어가야 한다'고 강요했다는 게 당시 인턴 직원들의 주장이다. 특히 걸그룹 댄스를 춰야 하는 신입 여성 직원들은 오후 6시 교육이 끝난 뒤에도 남아 밤늦게까지 춤 연습을 해야 했으며 주말에도 예외 없이 강제로 행사 연습에 동원됐다. 결국 이들은 수료식 때 민망한 수준의 걸그룹 의상을 입고 춤을 췄다. 이미 2016년 수료식 때도 일부 신입 여직원들은 걸그룹 춤을 췄다.
한국수력원자력 신입직원들은 입사한 뒤 인재개발원에서 일정기간 합숙생활을 하며 교육을 받은 뒤 매주 자체 시험을 치르고, 일정 기준 이상 점수를 받아야 정직원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인재개발원의 계속된 갑질에도 인턴 직원들은 사실상 '울며 겨자 먹기'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사회경험이 적고, 극심한 취업난에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 신입 인턴 직원들을 상대로 한 전형적인 '갑질'이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수력원자력은 신입 직원 교육과정에서 잘못된 언행과 태도 등 논란이 된 사안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교칙을 위반할 경우 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고, 그 결정을 집행해야 맞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구제하기 위해 교육하다보니 잘못된 언행과 태도 등 일부 문제가 있었다"며 "앞으로 규정에 의거해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