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2:59:10

한여름의 방정식

파일:external/openimage.interpark.com/2447413984s.jpg
真夏の方程式
A Midsummer's Equation

1. 개요2. 줄거리3. 영화4. 결말5. 여담

1. 개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 소설이자, 갈릴레오 시리즈 제6탄, 시리즈 3번째 장편 소설이다.
2011년 6월 6일 발매, 한국에는 2014년 3월 17일에 발매되었다.

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생활 25주년 기념작.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과학을 기반으로 한 냉철한 추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가운데서도 휴머니즘이 물씬 풍기는 작품으로,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2013년 일본 개봉작 중 만화영화를 제외한 실사 영화 부분의 입장 수입 1위를 차지하고 2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2. 줄거리

여름 방학을 맞아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에서 여관을 운영하는 고모네로 놀러 가던 초등학생 교헤이[1]는 기차 안에서 회의 참석차 같은 곳으로 가던 데이토 대학 물리학부 유가와 교수와 우연히 얘기를 나누게 된다. 교헤이는 유가와에게 고모네 여관을 소개하고, 유가와는 그곳에서 며칠을 묵기로 한다.

두 사람이 여관에 온 다음 날, 또 한 사람의 투숙객인 쓰카하라 마사쓰구가 항구 근처 바위 위에서 변사체로 발견된다. 확인 결과 그는 전 경시청 형사로 밝혀지고, 경찰은 처음에는 단순 추락사로 단정했으나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사임이 드러난다.

쓰카하라가 아무런 연고가 없는 마을에 온 이유와 사망 과정이 미궁에 빠진 가운데 유가와는 16년 전 일어난 한 살인 사건의 진상과 맞닥뜨리고, 여관 가족이 숨겨야만 했던 중대한 비밀에 한 걸음씩 다가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교헤이가 뜻하지 않게 사건에 휘말렸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3. 영화

2013년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영상화 일환으로 극장판으로 개봉하였다.

드라마에서 유카와 마나부를 쭉 연기했던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역시 주연을 맡았고, 드라마판과 발맞춰 우츠미 카오루 역을 요시타카 유리코가 연기한 키시타니 미사가 대체하였다.

갈릴레오 시리즈의 2번째 극장판으로 전작인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이후 5년만이다. 전작의 제작진이 제작을 맡고 2012년 9월 23일에 시즈오카 현에서 크랭크인, 2013년 6월 29일에 일본 전역의 토호계에서 개봉했다.

4. 결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쓰카하라를 중독사시킨 것은 나루미의 아버지 가와하타 시게하루였다.

사실 나루미는 시게하루의 친자가 아니었고, 부인 세쓰코가 예전에 만났었던 남자인 센바의 딸이었다. 센바는 나루미를 보호하기 위해, 나루미가 미야케 노부코를 식칼로 찔러 죽인 일을 대신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갔었다. 그 사건의 담당 형사였던 쓰카하라는 납득하지 못하고 퇴직후 개인적으로 센바의 행적을 되짚어 사건의 전말에 대해 갈피를 잡았고,[2] 뇌종양에 걸려 죽어가는 센바를 위해,[3] 마지막으로 나루미에게 센바를 찾아와 달라고 부탁하려고 로쿠간소로 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가 세쓰코에게 하는 얘기를 엿들은 시게하루는 교헤이에게 불꽃놀이를 하자고 하며 굴뚝을 막게 시키고 쓰카하라를 보일러가 새는 방으로 옮기도록 하여 중독사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작중에서 유카와가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게 되면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한 것은 바로 교헤이를 두고 한 말.

료헤이는 이를 눈치채고 떠나기 직전에 유카와를 만나는데 유카와는 호텔을 떠나기 전 교헤이에게 어렴풋이 언질을 주자 교헤이는 이해한듯한 뉘앙스로 답하는 걸 듣고선 떠난다.

5. 여담


[1] 영화판과 원작소설 간의 성격 차이가 크다. 영화에서는 밝고 활기찬 느낌의 어린 소년으로 나왔다면 원작소설은 상당히 까칠한 느낌이다. 유카와 왈, 상당히 삐뚤어져있다고..[2] 센바는 부정했다. 그가 인정해 버리면 증거자료가 되어 나루미의 입지가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3] 비록 센바가 의도적으로 속인 것이지만,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사건을 종결지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무력함에 대한 일종의 속죄이기도 하다. 쓰카하라의 집요하면서도 고지식한 일면을 보여주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