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테이와즈의 산하 조직인 터빈즈가 사용하는 강습장갑함으로, 정식 명칭은 TIR-0009 강습장갑함 해머 헤드. 이름은 귀상어에서 유래했지만, 해머와 헤드 사이를 띄워 쓴다. 다만 영어 표기로는 Hammerhead로 붙여 쓴다.
2. 상세
함의 전면부에 설치된 거대한 망치머리 모양의 방어장갑이 특징으로, 무식한 외양만큼이나 장갑층이 매우 두꺼워서 일반적인 MS의 탄환으로는 뚫기 힘들다. 덧붙여 방어장갑의 후방에는 부스터가 내장되어 있어서 육중한 무게에도 불구하고 함의 이동 속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또한 전면장갑을 내세워 돌진하여 적함을 그대로 들이받아버리는 공격도 가능하다. 또한 에이하브 파장을 일시적으로 은폐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탑재 무장은 미사일과 대함 네이팜탄 등이며, 그 밖에도 근중거리 MS 교전을 상정해 그들을 교란시킬 목적의 스모크탄 또한 다수 탑재하고 있다.
3. 작중 취급
12화에서 나제 터빈이 "우리 배의 이름이 왜 해머 헤드인지 가르쳐 줘라!"고 명령, 설정상 기믹을 활용해 적함을 들이받는 장면이 나온다.40화에서 나제 터빈이 터빈즈 대부분을 피난시키고 혼자 탑승한 뒤, 아미다 아르카의 호위를 받으며 아리안 로드 함대에 정전 및 항복 신호를 보내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나 이오쿠 쿠잔의 계속 발포 명령에 의해 대량의 다인슬레이브를 얻어맞게 되고, 이 과정에서 아미다가 즉사하고 해머 해드도 극심한 손상을 입는다. 어떻게든 최후의 발악으로 이오쿠 쿠잔이 타고있는 기함에 충각 공격을 시도하나, 정확한 궤도 설정이 되지 않아 부딪히자마자 튕겨져 나가 바로 옆의 다른 아리안 로드 함선과 동귀어진했다.
4. 미디어믹스에서의 등장
철혈의 오펀스 첫 참전 G제네 시리즈인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에 등장. 린호스Jr.의 후계 비슷한 위치이자 이사리비 다음으로 건담 시리즈 역사상 세 번째 격투 공격 전함이라는 기믹을 충실히 살려 충각 공격이 당연히 가능하고, 스모크탄 또한 맵병기로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다. 철혈의 오펀스 계열 전함들이 죄다 우주전 전용이라는 아쉬운 사양인 것만 빼면, 싼 값에 나름 준수한 가성비를 보여 준다. 전함은 크면 클수록 유닛의 발진과 수납에 좋기 때문에 사실상 이사리비의 상위호환이다.다만 충각 공격의 이펙트가 둔중하게 들이받고 내빼는 모션이라 보는 재미는 없고, 저코스트 전함의 한계가 명백해 초반에 낮은 기동력으로 고생하기 쉽다. 하지만 역대 G제네 중 가장 전함무쌍하기 좋은 작품이 데뷔작인 덕분에, 극초반 기동력 낮은 구간을 어떻게든 때우고 지형 대응 복제 파츠를 이용해 공중 지형 대응도 만들어 주면 오히려 근접 사거리로 덤벼드는 상대 기체들을 충각 공격으로 발라버릴 수 있는 이용하기 편한 전함으로 탈바꿈한다.
뜬금없이 충각 공격에 저력 속성이 붙어 있는데, 이건 원래 PX 시스템이나 트란잠 등 특수 시스템에 붙는 옵션이다. 설정상 특수 시스템이 아닌데도 저력이 붙은 건 해머 헤드의 충각 공격이 최초로, 아마도 나제 터빈이 최후의 발악으로 밀어붙였던 것을 반영한 모양. 이 때문에 나중에 린호스Jr.의 재등장 가능성을 두고 빔 램 돌격에도 저력이 붙을 것이라 예측하는 팬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