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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8 21:45:12

인(생물학)

핵소체에서 넘어옴


1. 개요2. 정리

1. 개요

이 문서는 세포의 핵을 구성하는 물질인 인(, Nucleolus)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서 사용된 한자 仁은 어질 인이 아니라, 과루 인으로 껍질을 벗긴 씨앗이라는 의미다.[1] 동음이의인 원소 (,도깨비불 린)과 다르다.

생물학적 용어에서의 인(仁)은 세포 소기관 중 하나인 세포핵 내부에 있는 또 다른 소기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기능상 의미를 담은 명칭인 핵소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만약 당신이 우리나라 안에서 생물학을 연구하게 된다면 인이라는 명칭을, 아시아권의 외국 대학에서 생물 관련 학과를 다니게 된다면 핵소체라는 명칭을 많이 듣게 될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그림을 보자. 인간세포의 핵을 이미지화 한 것으로, 이 중 눈동자 모양의 가운데 동공처럼 생긴 노란 것이 인이다.
파일:인간세포 핵 이미지화.png

인이, 세포 소기관 중 하나의 또 다른 소기관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을 또 다시 성분에 따라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 rRNA 유전자를 생성하기 위해 염색체가 모여있는 rRNA 유전자를 전사하는 섬유질로 된 중심.
* rRNA를 구성하는 염색체 집합체와, 전사돼 생성된 섬유형태의 rRNA가 밀집된 섬유 영역.
* 전사에 필요한 기타 단백질로 구성된 낱알.
(현미경 관찰 시, 이 낱알이 뭉쳐진 덩어리처럼 보인다. 이 모양에서 기인해 인(仁)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어쨌든, 이 영역을 거친 rRNA는 완전히 합성되어 단백질과 결합해 리보솜이 되며, 최종 생성된 리보솜은 핵공을 통해 세포질로 배출된다.

이를 두고, 한국의 교육과정에서는 인은 리보솜을 합성한다.라는 내용으로 기록하였는데, 이 짧은 문장으로 인해 원소 과 혼동하는 이들이 많다.[2]

2. 정리

세포의 생명활동 기작의 기초를 이루는 것은 단백질 합성이고, 이 단백질을 합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리보솜이 존재해야 하므로, 리보솜을 합성하는 인은 필연적으로 세포 안에 존재해야 한다.
그러므로, 단순한 의미로, 진핵세포의 경우 필연적으로 하나 이상의 인이 존재한다.라고 외워두면 당신의 상식이 향상될 수 있다.

이왕 외우는 것이니 다음의 두 가지도 외워두면 편하다.
핵막의 유무를 따지는 교육과정에서 세포 소기관 중 일부를 묻는 경우가 많은데, DNA를 보관하고 있는 핵막은 그 중요성으로 인해 이중막을 구성하지만, 물질을 받아 합성하고 생성물을 내보내는 복잡한 물질대사 과정을 수행하는 인은 당연하게도 핵막이 없어야 편리하다.
그러므로, 인은 막이 없는 세포 소기관이다.
더불어, 세포분열 과정 중, DNA가 염색사로 되는 간기 말기부터 분열기 전과정 중에는 굳이 RNA 중합 기작을 할 의미가 없어지므로, 인 자체가 분해되어 사라진다.
그러므로, 인은 세포 분열 중에는 관찰되지 않는다.
[1] 아몬드의 중국어인 “杏仁” 을 생각하면 쉽다[2] 리보솜에도 원소 인이 구성 성분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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