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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14:19:01

행정고시 갤러리


1. 개요2. 특징3. 대체 갤러리


행정고시 갤러리 링크

1. 개요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오가는 갤러리. 갤주황종휴이다 [1] 2021년 8월 12일자로 갤러리의 명칭이 행정 갤러리에서 행정고시 갤러리로 변경되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행정학을 다루는 "행정 갤러리"와 같은 갤러리명을 공유하여 혼동이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2021년이 되어서야 변경한 것이다.

2. 특징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소위 행정고시를 주제로 하는 갤러리다. 행시사랑과 함께 많이 들어가는 커뮤니티. 그러나 시험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기회는 드물고, 주로 절대다수의 어그로꾼들과 몇몇 피떨이[2]들이나 부진정고시생[3]들로 인해 진정고시생이라면 차단기능을 필수로 이용해야 하는 갤러리이다.

보통 시험에 대한 정보가 많이 올라오는 시즌은 1차 시험 직전/직후와 2차시험 기간, 그리고 면접기간이다. 이 기간만큼은 다양한 시험소감과 후기, 문제 분석과 점수 예상 등이 오가곤 한다. 물론 이 시기가 지나면 다시 이전의 갤러리로 돌아간다.

멘탈관리가 중요한 수험생들은 정신적 피로를 유발하는 것들을 피하게 되는데, 행갤에서 점점 비중이 높아지던 직업비교글과 학벌글은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짜증을 감내하는게 싫은 진정 수험생들 사이에는, 몇몇 작은 정보를 놓치는 손해 정도는 감수하고 행갤쪽은 잘 보지 않는 경향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수험 관련 글의 비중은 줄고, 영향이 적은 글의 비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학벌 비교나 직업 비교는 굳이 수험생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으므로, 5급 공채에 대한 호기심에 갤에 잠깐 들른 사람들 중 저런 이야기에 매력을 느끼는 부류가 대화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결국 수험생이 예전보다는 줄어들고, 서열을 세우려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공간이 되었고, 지금은 뻘글을 감수하고 정보를 위해 갈 이유가 모호해지는, 다시 말해 멘탈이 약한 사람들은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 있는곳으로 전락했다. 멘탈이 약하지 않다고 할지라도 예전보다는 정보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보통 다른 시험을 준비하건 뭘 하건 5급 공채에 생긴 잠깐의 호기심을 가지고 왔다가, 활동을 하는 경우가 예전보다는 늘어났다. 아직 대학에 들어가지도 않은 수험생들도 있는데, 그 결과 수시 vs 정시 같은 철지난 이야기가 연장되는 기이한 현상까지 보인다. 실제로 공부를 해봐야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올라오면 아무 댓글도 달리지 않거나, “그것도 모르냐 허수ㅋㅋㅋㅋ” 같은 수준의 수험가 용어를 사용한 근거가 부족할 수 있는 댓글이 생긴 반면, 직업을 비교하는 글, 대학 서열에 대한 이야기, 정시 수시 비교, 성별 갈등, 등등 보편적인 주제가 올라오면 댓글이 달리고 대화가 이어질 정도니, 수험생 커뮤니티 기능이 어느정도 상실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

그래서 수험생들은 보통 온라인 정보는 학교 커뮤니티에 부속된 소형 게시판 등등을 통해서 얻고 있으며, 오프라인 설명회나 학원, 강사, 고시반 상담 등등을 제외하면 다수가 합격수기를 읽는 등의 방식으로 스스로 수집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2020년을 기점으로 행갤의 분위기가 상당히 바뀌었다. 고시낭인 특유의 정신병자같은 글들은 원래 있으면서 로스쿨, 금공, 회계사, 7급, 수능(!) 수험생들의 분탕에 속절없이 털리는 중이다. 고시생들보다 이들의 머릿수가 워낙 많아[4] 예전이면 로스쿨을 까는 고시낭인의 글이 개념글에 빠르게 안착했다면 지금은 행시를 까는 로스쿨생의 글이 개념글에 빠르게 갈 정도. 진짜 제대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시험이나 발표 전후로 잠깐 왔다 갈 뿐이고 분탕치러 오는 외부 수험생들과 그에 맞서 키보드배틀을 벌이는 행시생들은 서로의 병림픽으로 서로의 시간을 썩혀, 합격에서 멀어지고 있는 중이다.[5]

2021년 현재 행갤은 정보 취사선택을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시험과 관련된 정보 외의 수험과 다소 상관 없는 직업 비교, 학벌 비교 글처럼 시험과 관련된 이야기 외의 어그로가 창궐하여 차단기능이 필수로 취급된다.[6]

3. 대체 갤러리


[1] 실제로 해당 강사가 갤주라는건 아니고. 황종휴 강사에 대한 불만 글, 개선요청 글이 올라오면 그 다음날 바로바로 그에 대해 해당 강사가 피드백을 하거나 해명한다고 해서 붙여진 밈. 한림법학원 관계자가 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2] PSAT에 합격하지 못 해 2차 시험을 응시할 기회를 얻지 못 한 허수들을 의미한다.[3] 법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인 진정/부진정을 고시생에 적용해 풍자한 용어다.[4] 2021년 5급 행정직 전체 선발인원은 고작 348명에 불과하다.[5] 이는 2010년대 후반부터 생긴 디시 특유의 쿨찐, 분탕 분위기의 일부이기도 하다. 공무원 갤러리에선 허구한날 공무원을 쓰레기직업이라고 욕하고 고시, 시험 갤러리는 행정사와 외부 수험생의 분탕으로 전문직 마이너 갤러리로 이사했으며, 심지어는 의학, 한의학 갤러리는 의사, 한의사를 후려치는 분탕들에 의해 의대갤, 한의대갤을 파서 이주했다.[6] 위의 서술만 봐도, 그 이유는 대략 알 수 있다. 열거된 어그로 주제 중 공부와 간접관련된 주제는 찾아볼 수 있으나 직접관련된 주제는 찾기 쉬운 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