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소설 드래곤 레이디의 등장인물. 성우는 강호철.2. 설명
대제국 오칼란트의 황제. 동대륙 3개 제국인 가르바트, 헤스팔콘, 달라카트를 제후국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제 1황제라고도 불린다. 통칭 난신(亂神) 오펜바하. 형언할 수 없는 압도적인 강력함으로 드래곤 레이디 세계관의 대륙 헤스페리아를 통일해버린 후 서대륙 젤벤더의 오칼란트 수도에 오버암메르가우라는 커다란 성을 세워 놓고 칩거에 들어간 남자. 일반적으로는 그냥 오펜바하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실제로 그를 직접 본 사람은 거의 없다. 작중에서도 끽해야 검객 그랜사이어 정도.[1]칩거에 들어간 이후 대륙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세계관을 갖게 되고, 그러다가 가르바트 시골 촌동네 키오네에서 줄리탄과 카넬리안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첫 등장 때부터 만사 귀찮은 소년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비범함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수하에 씰 미쉘과 가이스트 라이히라는 기사단이 있으며, 사실상 제국의 행정/군사적 실무는 이들이 담당하고 있다. 참고로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오칼란트 영내의 모든 이종족은 발견 즉시 처형당한다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카넬리안을 찾고 있다. 첫 등장 씬부터 미쉘에게 찾아서 자신의 앞에 대령하라는 명을 내리기도 하고, 중반부에는 미쉘을 시켜 카넬리안의 머리 위에 경고삼아서 대형 운석을 하나 떨어뜨리기도 한다. 카넬리안 본인은 흠집 하나 안 났지만 헤이우드와 도시는 증발. 결국 미쉘을 이용하는 것으로 카넬리안의 납치&감금에 성공하나, 가이스트 라이히의 일원인 브륜힐데의 배신으로 자신의 계획이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만다.[2]
이렇게 써 놓으면 소년으로 폴리모프한 밑도 끝도 없는 사악한 마왕 정도로 이야기가 흘러갈 것처럼 보이지만, 이쪽도 카넬리안 못지않은 만만찮은 푼수 캐릭터. 극후반에 나오는 공극어 챕터나 결말부에서는 여러 의미로 거의 개그 캐릭터가 되기도 한다. 물론 중반의 진지한 풍모는 웬만한 마왕 캐릭터 저리가라할 정도의 공포가 배어나지만 일단 정체를 감안하면 푼수 캐릭터.
어린애로 등장할 때부터 뭔가 뒷모습이 비범할 것이라 예상되었는데, 역시나 일차적인 정체는 '지룡'의 수장. 땅의 용들의 보스다. 가이스트 라이히도 전원 지룡이며, 일반적인 판타지와는 달리 이 세계관에서의 용은 거의 신과 동의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용으로서의 모습은 불타오르는 거대한 흑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