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비뢰도의 등장인물. '"무신(武神)"'이라 불리는 전설적 인물.무신이라고 칭해지기 전 별호는 태극신군. 당시 무적을 자랑하던 천겁혈신 위천무와 맞서고도 살아나왔으며, 이후 천무삼성, 무신마와 같이 위천무를 패배시키는데 성공한다. 이후 천무학관을 창시, 초대 관주를 맡았었다. 얼음과 불꽃을 동시에 다루며 검과 도를 같이 썼다는 특이한 인물. 어렸를 때부터 세상만물의 중심을 보는 재능을 가졌다고 나온다.
2. 특징
무공은 노사부에게서 비급을 받아 배웠다고 한다. 본래 그 비급은 태극 어쩌구 하는 사람이 노사부한테 도전하러 왔다가 죽은 후 노사부가 가지고 있었는데 어떤 이쁘장한 녀석한테 넘겨주었다는 언급이 23권 초반부에 나온다. 그때 노사부가 그 무공의 최종비기로 보이는 기술을 비류연한테 사용했는데, 비류연이 그 기술을 가르쳐달라고 했을때, 아직 이르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비류연보다는 강했던 것 같다.[1]혁소운이라는 딸이 있다.[2] 제자로는 빙검 관철수와 염도 곽영희가 있지만, 다만 그의 무공을 전부 물려받는 건 불가능했었기에[3] 각각 절반만 물려줄 수밖에 없었다.
3. 작중 행적
검과 얼음은 빙검에게 도와 불꽃은 염도에게, 두 제자에게 자신의 무공의 반쪽씩만을 물려줬다. 그의 뒤를 이을 수 있다는 태극의 거울이라는 비급 같은 게 존재하는 듯하며 현재 모용휘가 무신의 뒤를 이을 수련을 하는 중. 천무학관에 세워져 있는 동상은 꽤 호남형으로 조각되었는데[4] 사실 그 용모는 아름다운 절세미남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15권에서는 이게 본인에겐 콤플렉스라서 천겁혈신이 그를 처음 봤을 때 "너 여자냐?"고 묻자 위기상황도 잊고 길길이 화를 냈고 혈신은 "남자라서 아깝네."라며 진심으로 아쉬워했다. 옆에서 기진맥진해있던 갈중혁도 그 말에는 진심으로 공감했다.(...) 그리고 그 동상은 훗날 노사부가 천무학관에 들렀을 때 뭐 이런 본인하고 하나도 안 닮은 엉터리 동상이 다 있냐면서 바로 박살 냈다.그리고 외전을 통해 사실 비뢰문의 노예였었다는 것도 밝혀진다.[5] 근데 제자인 염도 곽영희와 빙검 관철수도 비류연의 노예가 되었다(…) 어쨌든 노사부의 가르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인격이 파탄 나지 않은 대단한 사람. 비류연은 물론 노사부의 파천황적인 면을 보면...
현재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죽었다. 작중 시점으로부터 40년 전에 자취를 감추어 빙검과 염도를 가르쳤고, 그로부터 20년 후(즉 작중 시점으로부터 20년 전) 누군가와 싸워서 진 후[6] 빙검과 염도에게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이 죽음은 극비로 처리되었고, 작중에서 극소수만 알고 있었다.(12권 이전까지는 임종을 지킨 빙검과 염도, 혁소운 외에 본능적으로 혁월린의 죽음을 알았던 갈중혁, 갈중혁으로부터 전해 들은 흑천맹주 갈중천이 알고 있었다.)
무신마와 같이 천겁령의 준동을 막는 억지력이다. 천무삼성이 대단하다고 해도 혁월린/갈중혁 둘 중 한 명이라도 없으면 위천무급 고수가 일어났을 때 막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 덕분에 12권에서 염도의 말실수를 들은 비뢰쌍마 동방학과 공패 중 살아남은 공패에 의해 혁월린의 사망이 천겁령에 전해진 이후로 천겁령이 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었다. 다만, 29권에 들어서 그와 갈중혁이 위천무를 패배시켰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나온다. 천겁혈신 위천무와 혁월린, 갈중혁의 싸움을 지켜보던 나백천은 중간부터 기억이 사라진 데다가 나백천이 마지막으로 기억하던 부분도 혁월린이 중상을 입고 쓰러지는 부분이라, 이후 노사부를 찾아가는 것도 그렇고 노사부와 관계가 있지 않나 싶다.
[1] 실제로 그와 동등한 갈중혁을 본 비류연이 매우 공손해지면서 "내가 강호에 나오고 본 사람 중에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갈중혁은 비류연이 풍신을 쓸 때는 자신과 동등한 위치로 인정했지만, 문제는 비류연의 풍신은 쓰고 나면 탈진하게 되는 조루라는 것이다. 즉, 비류연은 필살기를 쓰면 일시적으로 동등한 수준까지는 가능해도 제한시간이 몇 분도 되지 않아서 혁월린과 갈중혁이 윗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궁상아, 궁상아! 네가 저 노인의 일초를 받아내면 더는 널 궁상이라고 부르지 않으마!"[2] 웹툰에서는 수양딸.[3] 신체 자체가 특이구조라야 한다. 즉, 음과 양의 기운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자만이 무신의 무공을 모두 이을 수 있는 것. 후술할 모용휘가 이 조건에 부합해 무신의 무공을 수련중이다. 모용휘가 그러한 신체구조를 타고 났다는 점은, 삼성대전-검성전 결승전 중 청흔을 상대로 마지막에 시전한 기술에서 알 수 있다.[4] 이유는 실제 모습대로 가냘픈 여성형으로 제작해놓으면 아무도 안 믿을 거 같아서...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혁월린을 직접 보았던 인물들이 갈중혁 정도를 제외하면 다 죽거나 자취를 감췄기에 없어서 그런지(심지어 천무학관주인 마진가조차 실물을 본 적이 없다.) 대부분이 이 동상 모습이 실제라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 천무학관에서 유일하게 혁월린을 직접 본 적 있는 건 공손일취뿐.[5] 원래는 제자로 키울 마음이 있었는데 한동안은 제자를 키우지 않겠다고 하늘에 맹세한 것 때문에 제자로는 키우지 않았다…라고 하지만 비뢰문의 비전(비뢰도, 봉황무 등등)만 가르치지 않았을 뿐 비뢰도가 아닌 다른 무예를 가르쳤다는 언급으로 봐서 스승과 제자보다는 선생과 학생 정도의 개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노사부 자신도 자신을 찾아온 혁월린한테 "다시 한번 말하는데, 나는 네 스승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나중에 비류연 앞에서도 예전에 노예가 하나 있었다고 한다. 그게 뭐가 다르냐는 말에 제자한테는 비전을 전수하고 노예한테는 전수 안 한다.고 말했다.[6] 이때 상반신에 빽빽한 거미줄 같은 상처를 입었는데, 염도와 빙검에 의하면 천겁혈신이 검치 섭운명에게 남겼던 상처와 유사하다고 한다. 자신은 후회가 없다며 누군지 말하지 않았다. 근데 17권에서는 유언을 남길 때 "팔십 년 전 그날부터 내 안에 심어진 시한폭탄이 터질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팔십 년이나 살았으니 의외의 행운이라고 해야겠지."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