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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20:17:55

혈흔의 복대

血染めのサラシ.
류가 고토쿠 2 ~용과 같이 2~을 시작으로 하여 이후에도 꾸준히 나오는 피가 홍건하게 묻어있는 복대이자 방어구. 보통 시리즈 공통적으로 착용 시 방어력에 대한 페널티가 주어진다. 다만 방어구가 가진 성능은 페널티를 상회할 정도로 좋은 게 특징이라면 특징. 한국 정발판에서는 피로 물든 포목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2에서는 공격력 3배 증가라는 옵션이 달려 있어서 그런지 얼마 때리지도 않았는데도 애들이 금방 나가떨어지는것을 목격할 수 있다. 다만 입는 데미지량에 따라서 히트게이지의 감소량도 각각 다르니 사용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파괴력이 사기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방어력 감소 페널티가 만만치 않다보니, 혈흔의 복대를 찬 상태에서 몇 대 맞게 되면 플레이어쪽도 피가 엄청나게 빠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방어력 감소 페널티를 이용해서 정장제가 없거나 구하기 힘든경우 복대와 더불어 방어력이 깎이는 아이템으로 히트모드 기백 자세를 취해 슈퍼아머인 상태로 일부러 두들겨맞아 음식점에 들르는 식 사컴플리트에도 활용된다. 다만 정장제가 나오고 부터는 쓰이지 않는 방법이다.

2편 시절만 해도 성능상으로는 사기였지만, 그에 따른 페널티도 만만치 않았기에 밸런스 붕괴급 아이템은 아니었다. 하지만 켄잔부터는 리얼 사기 아이템으로 변모하기 시작. 착용시 히트게이지 증가량이 3배나 차게 되는데 이걸 찰 경우 히트게이지가 금방 풀게이지까지 차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만취상태까지 더해진다면 사실상 히트게이지 상승률은 기존의 6배로, 던지기 공격만 한 번 넣어도 거의 풀로 차오르는 히트게이지를 목격할 수 있다.[1] 그러니까 계속해서 히트액션을 남발하는 것도 가능하고, 잡기류를 제외한 다운당하는 상황을 애초에 방지할 수 있다보니[2] 이쯤 되면 사기나 다름없다.

어느 정도 실력이 될 경우 특전으로 주는 밸런스 붕괴 아이템들[3]을 제외해놓고 보면 게임 밸런스 자체를 아예 붕괴시켜버리는 희대의 개사기 아이템. 비록 전체 방어력 감소라는 페널티가 있긴 하지만, 정작 아이템이 가진 초 사기적인 성능에 비하면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

3편에서 히트게이지가 없는 상황에서 혈흔의 복대를 찬 뒤에 호랑이 떨구기를 한번 넣어보자. 순식간에 히트 상태가 되어버리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으며, 특히 만취시에는 풀 레드 히트까지 차는 위엄을 발휘한다(이는 心 레벨을 끝까지 올렸을 경우 한정). 그리고 강체의 극의와 겹쳐지면 아예 다운될 일따윈 전혀 없어진다. 더군다나 방어력에 페널티가 붙었다고는 하지만 직접 체감이 올 정도로 페널티가 붙은건 아니라서, 작정하고 플레이하면 대놓고 히트액션을 남발하는 게 가능하다.

이후 작품에서는 어느 정도 밸런스가 조절은 돼서 그렇게 사기까지는 아니게 되었다. 오히려 투신의 호부(闘神の護符) 같은 더욱 사기성을 자랑하는 것들이 생겨나면서 잊혀져 가는 중이다.

무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 중 하나인 피로 물든 천 내지 붉은 천과 혼동될 수도 있다. 천은 장비가 아니며 더 빨간 색이다.


[1] 만취 상태와도 중복이 가능해서 생기는 현상, 덕분에 그냥 써도 사기인게 개사기로 탈바꿈했다.[2] 단 켄잔의 경우엔 예외. 그 전에 켄잔은 습득한 기술은 다음 회차에서 인계 자체가 되지를 않는다.[3] 예를 들면, 켄잔 달인급 난이도 클리어 시 주는 싸움신의 부적(喧嘩神の御守り). 현재 작품군의 투신의 호부(闘神の護符)와 같은 효과인 무한 히트 게이지가 있다. 켄잔 문서에서 서술된 진 싸움신의 부적(真・喧嘩神の御守り)과는 다르다. 이쪽은, 처음부터 모든 히트액션 사용을 가능케 해 주는 효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