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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타케루/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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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요 비판점 및 논란 요소
2.1. 겹치는 캐릭터성2.2. 타 캐릭터들의 처우2.3. 비중 확보 당위성 상실2.4. 샐러맨그레이트 카넬2.5. 완결 이후의 편애2.6. 제작진들의 입장
3. 결론

1. 개요

유희왕 VRAINS의 등장인물인 호무라 타케루에 대한 비판을 서술하는 문서.

2. 주요 비판점 및 논란 요소

2.1. 겹치는 캐릭터성

첫 번째, 타케루가 주인공 유사쿠와 차별화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타케루의 작중 행적은 '로스트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 →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듀얼을 다시 하기로 결심 → AI와 우정을 쌓아가며 성장 → 하노이의 기사와 반목 → 리볼버와의 듀얼로 스스로의 마음 속에서 종지부를 찍는다'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는 1기의 유사쿠가 보인 플롯과 완전히 같다. 어느 작품에서도, 이미 전에 본 적 있는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것은 작품에 마이너스가 된다. 시청자들에게 캐릭터의 개성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완전히 다른 작품도 아닌 같은 작품의 주인공과 겹친다면, 식상하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물론 타케루도 똑같은 로스트 사건 피해자이니만큼 유사쿠와의 플롯이 어느정도 겹칠 수 있으나 그래도 최소한 그 부분에 있어서 어느 정도 다른 방향으로 해줄 수 있었다. 실제로 똑같은 로스트 사건 피해자인 스펙터는 확실히 자신만의 개성을 확보하였다.

2.2. 타 캐릭터들의 처우

두 번째, 타케루의 활약은 기존 캐릭터들의 처우 급락을 유발시켰다. 오니즈카는 1기부터 가져온 이상적인 엔터테이너의 모습을 잃고 승리에 집착하는 패배견이 되었고, 아오이는 선역 위치는 고수해도 애매한 취급 아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 유사쿠는 내면 묘사를 보일 기회를 잃어 '듀얼 기계'라는 악평을 받는 것은 물론 듀얼에 대한 비중마저 차츰 잃게 된다. 그에 반해 타케루는 좋은 승률은 물론 과거와 성격 묘사까지, 등장인물로써 받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었다.

특히 오니즈카와 아오이는 소울버너의 전투력 측정기가 되어버렸다. 더욱 위에 서술된 캐릭터 붕괴가 소울버너와의 듀얼 중에서 벌어졌다.

만약에 타케루만 돋보이게 한 선택으로 1기 이상의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뽑아냈다면 타케루를 옹호하는 의견도 어느 정도 수용됐겠지만, 2기 이후의 스토리는 VRAINS의 악평에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VRAINS 2기의 악평은 보맨과 라이트닝의 허술한 묘사가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 주된 평가이나, 이것이 타케루가 문제 없었다는 주장에 대한 증거는 되어주지 못한다.

매력적인 신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기는 커녕 기존 캐릭터를 깎아내려 신 캐릭터를 올려치는 무리한 푸쉬 방식은 2기의 지루한 평가와 맞물려 타케루에게 악영향으로 남게 됐는데, 좋은 요소는 다 몰아줬음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코나미 공식 유희왕 OCG 인스트럭터 트위터 기획인 앙케이트 상위 캐릭터 컨셉 덱 공개를 빙자한 사실상의 인기투표에서 VRAINS의 주연급 인물 4인(후지키 유사쿠, 아이, 코가미 료켄, 호무라 타케루) 중에서 가장 낮은 순위였다. 투표율로는 료켄 40.7%, 아이 24.9%, 유사쿠 24%, 타케루 10.4%.

결국 타케루 자체의 캐릭터성과 상관없이, 타케루의 존재가 VRAINS의 비판에 일조했고 기존 캐릭터들의 팬에게 상처를 주었음을 부정할 근거는 마땅치 않다. 캐릭터성 자체는 준수하나 외부 개입으로 작품의 질을 떨어뜨렸다는 데에서 크로우 호건과 비슷한 부분. 하지만 타케루는 그 과정에서 타 캐릭터의 비중 감소는 물론 캐릭터성 악화까지 일으켰고 기존 주연과의 케미스트리를 잘 어필하지 못해, 크로우와 비교하여 평가도 인기도 현저하게 낮다.[1]

2.3. 비중 확보 당위성 상실

오니즈카와 아오이는 로스트 사건의 피해자가 아니기 때문에 애당초 2기가 지나면 비중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위치였다. 여기서 아오이는 또 다른 피해자 미유의 소꿉친구였고, 아쿠아가 아오이와 함께 행동하는 새로운 설정을 만들면서 전체 플롯에 합류시켰지만, 오니즈카는 AI를 몸에 이식하는 극단적인 개조를 하다가 조기 리타이어해 플롯에서 배제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렇지만 진짜 문제는 제작진은 진정한 주역이라 할 수 있는 로스트 사건의 피해자들의 절반의 인생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것이다. 미유의 경우 자신의 역할은 사실상 아오이가 가져가버렸고 진은 라이트닝이 본의아니게[2] 기억을 지우면서 사실상 하차. 윈디의 파트너는 그냥 사망 처리된 탓에 이름조차도 나오지 않았다.

이로 이해 브레인즈의 시작이라 볼 수 있는 로스트 사건은 그냥 배경 설정만으로 전락하고 말았으며, 타케루가 로스트 사건의 피해자라는 의의가 갖는 가치가 떨어졌기에 스토리의 주역 중 한 명이기에 비중을 그렇게 많이 가져간 것이라는 반론도 불가능하다.

2.4. 샐러맨그레이트 카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샐러맨그레이트 카넬 문서
2.1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5. 완결 이후의 편애

정작 작품이 완결되었어도 코나미 측에서의 타케루의 편애는 끝이 없는데 뮤비 일러에서는 유사쿠는 기타를, 타케루는 마이크를 쥐면서 타케루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듀얼링크스에서 VRAINS 월드의 첫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거나 듀얼리스트 팩 폭염의 듀얼리스트 편 커버를 차지한 동시에 싱크로 소환이 추가되면서 셀러맨그레이트는 모든 소환법[3]을 쓰는 덱이 되거나 쿼터 센츄리 듀얼리스트 박스가 역대 주인공의 덱을 강화하는 데에 컨셉을 둔 반면 여기에 수록된 코드 오브 소울이 유사쿠보다 타케루의 덱에 더욱 어울리는 카드인 등 타케루에 대한 노골적인 푸쉬는 작품이 끝나고도 알게 모르게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4]

유희왕 마스터 듀얼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인데 타케루와 연관이 깊은 몬스터인 디코드 토커 히트소울샐러맨그레이트 히트라이오는 Live 2D를 받았으며 샐러맨그레이트 가젤은 메이트로 출시되었고, 주로 주인공과 라이벌이 받는 스트럭처 덱의 자리에 샐러맨그레이트가 들어갔다. 비호감 캐릭터 입지가 크게 박혀버린 타케루이니만큼 불만을 표하는 팬들도 많은 상황.

2.6. 제작진들의 입장

일단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주인공처럼 보이도록 노린 게 맞다고 인정한 것을 보면 타케루를 주인공급으로 밀어주려고 했던 것은 확실하다. 유사쿠의 이야기는 마무리 되었으니 주인공으로서는 내세우기 힘들테니 그를 대신할 캐릭터 자체를 투입시키는 의도는 나쁘지 않다.

만약 타케루가 진짜 2부에서부터 정말 주인공이었다면 비중 문제에 대한 비판점을 다 덮지는 못해도 충분히 비중을 할해할 당위성은 확보되었기 때문이다. 이미 타케루가 브레인즈 시작된 사건인 로스트 사건 피해자나 유희왕의 전통이라 할 수 있는 또 하나 자신인 이그니스인 플레임도 있었기에 이름에 유자가 없는 것이 걸리지만 그래도 주인공이 될 조건들은 갖추었다. 다만 문제는 그걸 대놓고 어필을 못한 것이 큰 실책이다.

3. 결론

우선, '호무라 타케루'라는 캐릭터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 타케루는 좋은 듀얼 실력이나 성장형 열혈 캐릭터 등 매력적인 요소가 많으며 악행, 위선과는 거리가 멀다. 주인공의 동료 포지션을 맡았고 로스트 사건의 관계자라는 데서 비중을 얻어야 할 당위성도 존재했다. 그러나 제작진들이 타케루를 푸시하기 위해 한 행동들은 VRAINS 2기 이후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악영향을 주었고, 그 모든 책임을 타케루가 뒤집어썼다.

유희왕 애니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대놓고 싫어하고 있다 예시 참고.


[1] 물론 크로우도 딱히 타케루보다 나은 것은 아닌 것이 타케루는 처음부터 로스트 사건 피해자라 설정 오류가 없는 반면 크로우는 붉은 용 설정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혐의가 있다.[2] 리볼버와의 듀얼 중 동귀어진을 시도하다가 진의 기억 데이터를 '엑스트라 라이프'로 변환해 생존한다.[3] 펜듈럼 소환 제외. VRAINS에서는 펜듈럼 소환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4] 다만, 코드 오브 소울에 관해서는 12기에서 새로 태어난 사이버스 테마 M∀LICE에서 새로운 활용처를 얻어 타케루 푸쉬의 그림자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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