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虎兒)
1. 개요
안즈(웹툰)의 등장인물. 2부부터 등장한다. 2부의 주역 중 하나. 공간의 학원 스카티안의 신입생. 15세. 이실라 출신이라는데 특이하게 이름이 동양식이다. 날 때부터 투톤헤어라고 하고, 붙임성이 좋고 쾌활한 성격. 어릴 때부터 일하느라 뭘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고 글도 최근에 뗐을 정도라고.[스포일러] 입학시험은 어떻게 통과했는지 아직도 정신이 없다고 한다.호랑이를 좋아한다.
2. 작중 행적
2부부터 등장. 마차를 타고 도시에 도착한다.여관의 방이 부족해서 비타와 같은 방을 쓰는 대가로 저녁값을 굳힌다.
축복 테스트에서 F가 나왔다.[2] 귀족 출신 여학생들이 자신에게 접근했고, 그 무리의 주도자로 보이는 백금발의 여학생이 자신이 A 등급이라 사람 수만 맞으면 4인실은 따 놓은 당상인데 룸메이트가 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어딜가나 곁에 누굴 두는지가 중요하다며 친해진 애가 하필 저런 축복이라니 저런 애랑 한데 묶였다간 너까지 힘들다, 우리 쪽으로 와라, 지금 널 구해주는 거다 같은 말들을 늘어놓자 잠시 섬찟한 눈으로 쳐다보더니 생끗 웃으면서 고맙다며 친근한 표현인 척하며 A 등급 여학생의 등을 끝도 없이 팡팡 두드려댄다. 엄청나게 힘이 센 건지 그 여학생은 소리를 지르고 눈물까지 흘리며, 다른 여학생 둘은 지켜보며 떨 정도. 그리고 일부러 그랬느냐며 사람의 호의를 잘도 짓밟다니 두고 보자는 말을 듣고 "부웨에에에에"를 시전한다(...). 그러고는 그 아이들이 가자 "호의 좋아하네. 전용 하녀로 부려먹을 생각이었으면서. 내가 니들같은 인간들 한두번 본 줄 알아?"라고 말한다. 그리고 기숙사실을 비타와 같은 방으로 멋대로 적어낸다(...). 어차피 비타랑 같이 방을 쓸 아이가 아무도 없어 보인다는 이유. 세스가 빙설의 축복을 쓸 때 얼음이 호아와 비타가 앉아있는 쪽으로도 날아오는데, 이때 다리로만 매달려 있던 나무덩굴이 얼음에 잘리자 곧바로 다른 덩굴을 잡고는 얼음을 발로 걷어차서(!) 깨부수고는 누가 이렇게 조심성 없이 축복을 쓰는 거냐고 말한다. 힘도 힘이지만 신체능력이 상당한 듯.
비타가 '그 책'에 보면 안즈, 미림, 렌은 정말 우애가 깊었고 오페라는 미림과 사이가 아주 좋았는데, 안즈와 오페라의 사이가 그렇게 쉽게 틀어졌다는 건 이상하다고 말하자, 경비원은 "무슨 책? 너. 그 책, 가지고 있니?"라며 싸늘한 얼굴로 바라본다. 그 책은 금서로 지정되어 있는 책이었고 떨면서 대답 못하는 비타를 변호해준다.[3]
8대 바람을 지지하는 바람의 결사단, '보라'의 조직원이었음이 밝혀진다. 즉 이 세계의 가려진 진실에 대하여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대다수 학생들은 비타를 배척하는 분위기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어차피 다 뒤엎어버려도 잃을 게 없다고 중얼거리기도. 호아가 다리에 앉아 있는데, 비타에게 돌멩이를 던지라고 선동하던 청발의 남학생이 와서 너까지 학교에서 나가기 싫다면 비타 편을 들지 말라고 협박한다. 비타를 괴롭혀서 학교를 그만두게 할 권리가 네게 어딨냐는 물음에 그 남학생은 그 애는 내 존재 자체만으로도 트라우마고 면학 분위기를 해치니까 내쫓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호아는...
"보자... 말투를 들어보니 첸젠의 북부에서 왔지? 거들먹거리는 꼬라지로 보건대 작은 마을 영주의 아들이겠고. 영지 위치상 켈른 혹한의 영향을 받아서 농지가 냉해를 입었겠어. 영주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네. 영지 운영을 위해 이것저것 비용을 줄여야 했겠지. 그러다가ㅡ 네 용돈까지 깎은 거야. 너는 그 원망을 켈른을 그렇게 만든 8대 바람에게 돌렸겠지만 8대 바람은 무려 대마석을 지닌 존재고 만날 수도 없지. 그래서 약한 비타에게 화풀이. 한마디도 반박 못하는 거 보니 전부 정답. 우와. 개 찌질해."
그 뒤의 여학생[4]이 자기 뒤의 다른 아이에게 비타가 옆에 없으니 잡아오라고 시키자 비타는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데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남학생이 너는 상관말고 빠지라며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다. 호아는 순간 비틀거리고 신경 끄기 전까진 한 발자국도 못 간다는 고함을 듣는다. 그러자 호아는 너희를 패줄 명분이 필요했는데 잘했다며, 앞에 있던 다른 남학생의 턱을 걷어차서 쓰러뜨린다. 그리고는 뒤의 나무덩굴에 휘릭 매달리더니 덩굴을 잡고 타잔마냥 날아가서 청발의 남학생에게 어금니 꽉 깨물라고 말한다. 청발 남학생은 겁을 먹어서 몸을 숙이고, 이때 호아는 발로 그의 머리를 차서 머리를 벗겨버린다(...). 그리고 호아는 "너 말고 임마."라며 그 뒤의 남학생을 안면을 걷어차 쓰러뜨린다.호아가 순간 보이지 않자 청발 남학생은 갔나 하고 안도하는데, 뒤의 나무덩굴 더미 뒤에서 매달린 채 나오더니 놀라 소리지르는 남학생더러 시끄럽다며 툭 쳐서 다리 아래 물에 빠뜨려버린다. 대머리가 된 남학생은 물 빠진 생쥐 꼴로 그 주변의 모두에게 비웃음을 당한다. 주변 남학생 하나가 호아를 두고 공중에서 휙휙 돌았다며 어렸을 때부터 무술이라도 익힌 게 아닌가 하고 말하는데, 그러자 다른 여학생들이 조금 다르다며 현란한 움직임에 비해 발차기는 좀 가벼웠다고, 마치 묘기를 보는 듯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여학생 둘은 동시에 돌아보더니 "곡예단?"이라고 말한다. 나무 위에서 지켜보던 안즈는 '정답. 저 아이는 틀림없는 유랑 곡예단 출신이다. 분명히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겠지.'라고 생각한다.[5] 어릴 때부터 일했다는 건 유랑 곡예단의 일이었던 것.[6]
도둑길드 '은조'[7]의 부 길드 마스터라고 한다. 도둑길드 은조와 정보길드 리라의 길드 마스터 '쿠단 모리건'의 양녀. 보라의 조직원임을 증명하는 방법은, 패 안에 자신을 증명하는 물건을 넣어두고 다니다가 꺼내 보이는 것이다. 호아를 증명하는 물건은 은조의 부 길드 마스터 신분을 증명하는 은조패.
9대 바람이다. 기사 '양 님'에게 생명 연장을 받아 살아있는 상태.그 후 안즈와 나가서 검술대련을한다.그리곤 안즈가 제자가 되면 알려준다는 기술을 검을 주면 생각해본다.라 답한다. [8]
현재 밝혀진 바로 마석이 깃들게 된 이유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 '양'의 실수였음으로 밝혀졌다. 양이 모은 최신 정보는 7대바람은 3대힘과 함께 다닌다 였는데 옆에선 리치가가 '풍화'를 맞이해 사망하고, 호아 또한 숨이 약해지자 호아가 7대인 세실리아인 줄 알고 유산을 계승시킨 것이었다.
[스포일러]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2] 보통은 축복자가 아니어도 있으나 마나한 정도의 축복은 가지고 있어서 D 등급 정도는 나온다는데, 정말 털끝만큼도 축복이 없는 것.[3] 책이 없어도 다 아는 내용이고 시장에만 가도 들리며, 간이 티끌만한 소심덩어리라서 대답도 못하는데 얘가 잘도 그 책을 갖고 있겠다(...) 라는 내용.[4] 호아를 자기 방에 넣어 전용 하녀로 부릴 마음으로 수작질한 귀족 여학생과 동일인물.[5] 호아가 나무덩굴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자신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걸 본 비타가 곡예사 같다고 생각했던 게 복선이었다.[6] 일리아가 유랑단 출신이었으니 (곡예단은 아니지만) 안즈도 어느 정도는 알 것이다.[7] 참고로 과거 길드 마스터는 유즈리하, 즉 안즈의 엄마였다.[8] 도둑질의 면모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