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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15:29:56

홍자영

홍자영
파일:홍자영.jpg
배우: 염혜란
옹산 엘리트. 이혼전문변호사. 노규태 아내. 도도의 아이콘. 곧 죽어도 자존심.
[ 공식 홈페이지 소개 ]
자영은 고양이다.
자영은 동네에서 가장 고학력이다. 제일 도도하고 똑똑하다. 동네 사람들은 별 시답잖은 대소사까지도 자영의 자문을 구한다. 뭔 혼사택일부터 손자 작명에 이르기까지 홍변호사님 얘기라면 곧바로 권위가 생긴다. 전교 1등, 고학력, 전문직 등 꾸준히 높은 데서 살아온 그녀에겐 자존심이 1번이다. 남편이 헛짓거릴 해도, 부들거리는 속내만은 들키고 싶지 않다. 도도한 고양이 자존심상 애견처럼 꼬리를 흔들 순 없다. 배를 뒤집어 보여줄 수도 없고 안달복달 동동댈 수도 없다. 자영의 방식대로 사랑했고, 자영의 방식대로 참는 중이다. 규태는 기억도 못하지만 자영과 규태는 입시학원 동기. 자영은 SKY반, 규태는 ‘그래도 대학은 가야지’반. 모노톤 자영에게 규태는 참 총천연색으로 보였다. 변호사 되고나서 규태와의 맞선이 들어왔을 때, 자영은 내심 피식했다. 물론 표정이야 도도했지만 그 후로 쭉 그 모노톤을 유지해온 자영이거만 요즘 자꾸 붉으락푸르락해진다. 남편의 카드 명세서에 줄줄이 찍혀 나오는 “카멜리아!” 규태가 주5일은 붙어있는 그 놈의 까멜리아! “그 놈의 동백이, 동백이, 동백이”가 자영의 자존심을 살살 건드리고 있기 때문에.

1. 개요2. 작중 행적3. 인간 관계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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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등장인물. 옹산의 엘리트, 이혼전문 변호사. 노규태의 아내.

옹산 주민 일동 인정하는 지식인으로 법률 지식은 물론 온갖 잡다한 사항까지 조언을 구하곤 한다. 하지만 뒤에서는 못난 남편과 비교하여 "동네 참봉이 정경부인 이고 사느라 고생이다"[1]라는 험담이 오간다.

2. 작중 행적

이하 작품의 방영순이 아닌 작중 시간순으로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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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의 남편 규태와는 같은 입시학원을 다녔었다. 만사가 깐깐한 공부벌레 자영에게 생각 없이 사는 규태는 솔직하고 귀엽게 느껴져 내심 호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규태는 자영의 존재 조차 모르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2010년 5월의 어느날. 변호사가 된 자영에게는 무수한 선자리가 들어왔는데 자영은 쟁쟁한 조건의 남자들을 제치고 한참 딸리는 규태와의 선자리에 나선다. 이후 자영의 적극적인 대쉬에 결혼까지 이르지만 막상 결혼을 하니 두사람의 사이는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시어머니는 기우는 결혼을 한 아들이 기죽을까봐 잘난 며느리를 후려치며 온갖 시집살이로 들들 볶아대는데, 기센 며느리인 자영은 이에 지지 않고 응수하며 동시에 시어머니의 아들인 남편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남편인 규태는 대접받고싶어하는 타고난 성격+아내 앞에서 잘난 남자이고 싶은 자존심 때문에 싸워댔다. 결국 서로 좋았던 점이 꼴보기 싫어져서 부부사이가 소원해진 영향인지 결혼한지 꽤 지난 부부임에도[2] 아이 소식이 없다.[3]

자존심 높은 성격탓에 아닌척 쿨한척 하며 살고있었지만 남편이 노상 까멜리아에 드나들며 동백에게 껄떡거리는걸 어럼풋이 알고는 있던터라 동백을 눈엣가시 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땅콩값 미납으로 인한 지갑 강탈건[4], 아이크림 사건[5]등으로 폭발한 자영은 동백에게 가게를 빼라는 통보를 한다. 하지만 얼마안가 약과 술에 취한 규태가 꼬장 부리는것을 용식이 때리자 폭행으로 고소를 하니마니 하는 상황에서 동백이 용식을 구하기 위해 지금껏 규태(를 비롯한 진상손놈들)가 주접을 떨었던 내용을 기록한 장부를 가지고 나와 희롱으로 고소하겠다고하자 "쟤는 내 남편과 절대 바람을 피웠을리 없다"라고 직감. 장부책을 복사해 전자문서화 하는것을 도와주고 혹여 고소할 생각이 있으면 돕겠다고 나서는 등 동백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아주 호의적으로 대해준다.

동백이 아니란건 알았지만 남편에게 아이크림을 선물 받은 다른 여자는 확실히 있는 상황. 이런저런 신호에도 향미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다가 결국 알게된 후 3자 대면을 한다. 다방에서 커피를 마시다 자연스래 커피스푼을 훔치는 향미를 보며 현타가 와서 이혼을 결심한다.[6] 뒤늦게 자영에 대한 진심을 깨달은 규태가 매달리지만 지친 자영은 이혼을 밀어붙힌 후 홀가분해한다. 하지만 향미의 살해 용의자로 규태가 지목된 상황에서 체포 영장도 없고, 긴급 체포 요건도 충족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연행되는 규태 앞에 나타나 변호사임을 자청하며 규태를 돕는다.

이후 규태와 다시 이어지게 되었고, 아이도 생겼다.

3. 인간 관계

4. 기타


[1] 완전히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현대식으로 설명하면 동네 이장이 영부인을 모시고 산다 정도의 뉘앙스로 아무튼 남편에 비해 부인이 너무 잘났다는 말.[2] 선을 본것이 2010년 5월, 이후 얼마나 사귀었는지는 불명이나 "3월에 결혼하자"라는 자영의 대사를 토대로 속전속결 진행되었다고 보면 2011년 3월 결혼, 드라마 속 시점은 방영 시기와 같으니 2019년. 최대 8년 정도 된 부부인것.[3] 이혼 직전 자영이 너도 나를 무시했었다, 우리는 난임이 아니라 피임이었지않냐고 말하는걸로 봐서 아마도...[4] 땅콩 서비스를 달라며 진상 부리다가 결국 땅콩값을 미납하고 튀자 용식이 규태의 지갑을 훔쳐 돈을 꺼내 지불, 이로 인해 규태가 절도로 용식을 고소 하니마니했다.[5] 고급 아이크림을 동백이에게 줄 요량으로 사놓고 사은품으로 나온 작은 증정품을 자영에게 줬다.[6] 향미도 이런 자영을 보며 자신의 상대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