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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00:20:25

홍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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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파리
Immortal jellyfish
Turritopsis dohrnii McCrady,1857
분류
동물계
자포동물문(Cnidaria)
히드라충강(Hydrozoa)
꽃해파리목(Anthomedusae)
진곤봉히드라과(Oceaniidae)
탑히드라속(Turritopsis)
홍해파리(T. dohrnii)

파일:external/www.zmescience.com/hydrozoa.jpg

1. 개요2. 불사3. 매체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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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 살렌토반도, 지중해에 사는 약 5mm 크기의 작은 히드라이다.[1]

신체 가운데 강장 부분이 붉은색이고 해파리처럼 보이는 외형을 띄고 있기에 해파리라고 불린다.[2]

자포동물문의 생활환은 어딘가에 붙어있는 폴립 형태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메두사 형태로 나뉘는데 보통 히드라는 성체가 폴립 형태지만 홍해파리는 특이하게 메두사 형태가 성체이다.

2.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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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경 홍해파리를 연구하던 이탈리아의 교수가 실수로 해파리를 수조에 넣고 방치했다가 나중에 찾아가 보니 해파리 사체는 하나도 없고 새끼 해파리들이 있었다. 이후 5년간 약 4000마리의 홍해파리를 상대로 연구한 결과, 홍해파리는 수명이 다하면 번데기 같은 모양으로 변해 그 안에서 다시 세포가 형성, 48시간 이내에 어린 모습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성장했다. 즉, 이론상 최적의 환경에서는 자연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현재까지도 이 불로장생의 메커니즘은 해명되지 못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병이 들거나 노화가 진행되었을 때 세포를 새것으로 갈아버린다는 것 외에는 불명이다. 그래서 홍해파리는 영문명으로 Immortal jellyfish(불멸의 해파리)라 불린다.

다만 늙어 죽지 않을 뿐이지, 천적에게 잡아먹히거나 수온이 바뀌는 등으로 환경이 취약하면 다른 생물들과 마찬가지로 죽는다. 생긴 것처럼 생존력도 비리비리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픽픽 죽어 나간다. 어디까지나 천적이나 외부의 위협이 아예 없는 인공적인 환경 안에서나 영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연 상태에서는 한 번도 번데기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하며, 별똥별이나 로또마냥 매우 희귀한 현상이다.

이름 덕분에 많은 사람이 이 생물을 해파리로 알고 있지만, 이 녀석은 사실 히드라충강에 속해 있는 동물이다. 즉 실제로는 해파리보다 히드라와 더 가까운 동물. 참고로 히드라도 일정 수준 이상 노화가 진행되지 않는 불로의 동물이다. 그러나 히드라도 노화하진 않아도 세포분열을 하므로 세포분열 과정에서 유전적 손상이 누적되어 과 같은 세포 질환이 발생하곤 하지만, 홍해파리는 아예 다시 어려지고 성장을 다시 하기에(동물로 치면 배아줄기세포로 역분화) 주목받는 것.

3. 매체

4. 기타


[1] 이름에 해파리가 들어있긴 하나 상술된 생물 분류에서 알 수 있듯 해파리가 아니다. 기본적인 해부학이나 분류학 지식이 있다면 해파리와는 형태로 구분이 가능하다.[2] 홍해와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