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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6-22 00:31:11

화죄의 아이


1. 개요2. 해당 인물3. 상세4. 진실5. 엔딩 이후의 세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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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판도라 하츠 세계관의 용어. 정발판에서는 「죄의 아이」로 나온다. 적안을 가진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2. 해당 인물

3. 상세

현 시점에서는 없어졌으나 과거 100년 전에는 불길한 것으로 취급받아 고립되고 학대를 받았다. 길버트와 빈센트가 어릴 적에 어딜 가나 환영받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아 다녀야 하는 신세가 된 것도 빈센트가 화죄의 아이이기 때문이었다.

화죄의 아이에게는 여러 가지 특징이 있다.

브레이크 역시 붉은 눈을 지닌 '화죄의 아이'이지만 다른 화죄의 아이들과 달리 정확한 능력을 발현하지 못하는 것은 바스커빌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즉 화죄의 아이의 힘을 일깨우는 조건은 바스커빌이 되는 것이지만 브레이크의 사례를 보면 모든 화죄의 아이가 바스커빌이 되는 것도 아닌 모양. 하지만 희미하게 힘이 남아있는지 22권에서 오즈 일행을 질리들이 만들어낸 공간으로 들이는 역할을 한다.

4. 진실

사블리에의 비극이 일어나기 전까지, 바스커빌 가에서는 화죄의 아이는 글렌 바스커빌에게만 허용되는 어비스의 핵에 접촉하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어비스의 평온을 어지럽힌다며 어비스의 어둠으로 끌어내려 죽이고 있었다. 전대 글렌 바스커빌인 오스왈드의 경우 여동생인 레이시가 화죄의 아이였으며, 이렇게 친족이 화죄의 아이인 경우는 글렌이 만들어 낸 왜곡으로 취급하여 글렌으로 취임시 자기 손으로 어비스의 어둠으로 떨어뜨리게 한다.

그러나 이후 밝혀진 진실은 화죄의 아이는 어비스의 핵의 변덕 때문에 만들어진 완전히 이질적인 존재이며, 어비스의 핵에 접근할 수 있는 건 맞지만 그게 실제로 세계를 위협한다는 사실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바스커빌이 화죄의 아이를 '숙명'이라며 죽여온 것도 질리가 꾸며낸 말이었으며, 그렇게 한 이유는 자신들의 분기점에 포함되지 않는 이레귤러이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질리들이 당대 글렌의 몸을 조종하던 오스왈드를 막으려 했을 때 빈센트가 손을 대자 마치 접촉조차 불가능한 듯 몸의 일부분이 터졌으며, 그렇게 상호작용을 한 직후에야 빈센트가 거깄다는 사실을 거기 있던 질리들이 겨우 알아차리고 죽이라며 발광한다. 가관이다[3]

5. 엔딩 이후의 세계에서

전술한 자리에서 몸은 빼앗겼지만 의식상으로 밖에서 벌어지는 일을 모두 보고 있던 리오가 빈센트를 시작으로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알게 된 어비스의 핵에게 주기적으로 찾아가 말동무가 되어주는 역할을 맡긴다. 그렇게 100년 후 엔딩시점까지 더이상 어비스에 의한 혼란 없이 세상은 평화로워진다.[4]

결국 화죄의 아이들은 세계의 위협도 뭣도 아닌, 어비스의 핵의 변덕과 질리들의 야욕 때문에 생긴 피해자들이었다.
[1] 오드아이. 오른쪽 눈은 와인레드이고 왼쪽은 골드이다.[2] 다만 이쪽은 바스커빌이 아니라서 그런지 능력을 강하게 발현하지는 못한다.[3] 사실상 거짓말 때문에 자기 여동생을 죽이고 비극의 단초를 제공한 거나 다름 없던 오스왈드는 '네놈들의 인식이 닿지 않는 존재는 전부 불길한 거냐'라며, 우리에게도 너희 질리는 불길함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받아친다.[4] 질리들이 지금의 세계는 이대로 끝나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음에도 세계가 이후로도 지속된 걸 보면, 빈센트를 시작으로 화죄의 아이들이 세계에 질리들이 더이상의 개입을 못하도록 막는 역할도 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