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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3:03:00

황금성(용비불패)

1. 개요2. 작중 언급 또는 등장
2.1. 전설로만 알려지던 시기2.2. 실존 사실이 밝혀진 시기2.3. 용비불패에서 사건이 벌어진 시기
3. 위치4. 관련 문서


만화 《용비불패》에서 나오는 전설의 성(城).

1. 개요

지도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전설의 성(城)으로 수천억에 달하는 황금뢰신청룡검이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로 인해 무림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다. 전설속의 성이지만, 무림인들은 중원 어딘가에 반드시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1]

2. 작중 언급 또는 등장

2.1. 전설로만 알려지던 시기

본편 3권에서 황금충의 말에 의하면 황금성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가 있다. '명부(冥府)를 관리하는 염라대왕이 일년에 한번씩 쉬어가기 위해 지은 별궁'이라는 설, '천계(天界)가 인간계를 지배하기 위해 지어놓은 성'이라는 설, '후한말(後漢末) 촉한의 재상이었던 제갈무후가 위나라와의 최후결전을 하기 전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나라의 앞일을 걱정해 안배하여 만든 성'이라는 설 등.

본편 17권에서 현재양의 말에 의하면 용비불패 시점으로부터 50년전, 독안룡 고협이 장문인으로 있던 잔인무도한 혈사문을 응징하고자 무림맹 소속 5개 방파 연합세력이 총력전을 펼쳤고, 고협은 전신의 혈도가 끊긴채 무해곡(霧海谷)에서 실족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의 실제 죽음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무림맹 일각에서는 그가 아직 무해곡 내 어딘가에 살아있으리라 믿었으며, 이후에 율목인의 증언으로 황금성의 존재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그저 '황금성'은 독안룡 고협이 강호인들을 끌어들이려 만든 함정일것이라 생각하기도 했다.[2]

2.2. 실존 사실이 밝혀진 시기

본편 3권에서 황금충의 말에 의하면 용비불패 시점으로부터 20여년전, 황금성을 실제로 발견한 사람이 등장한다. 상인 집단 금천보(錦天保)의 보주인 '율목인'이라는 상인이 상단을 이끌던 도중 비적떼의 습격을 받아 가까스로 도망쳤지만, 비적들의 추격을 뿌리칠수 없게 되자 어느 절벽 아래 계곡으로 뛰어든다. 살아남은 그가 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방황하던중, 목에 걸고 있던 '금화경'이 기이한 소리를 내며 반응함과 동시에 빛줄기를 뻗쳐 그를 어디론가 인도하는듯 했다 한다. 곧이어 그를 추격해온 비적들의 소란음을 피해 빛줄기가 인도하는 방향으로 정신없이 도망친 결과, 신묘한 광채로 가득한 황금성에 도착한다. 그리고 거기에 꽂혀있던 검 한자루를 보고 그 검을 잡은 직후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보니 자신을 쫓던 비적들은 모두 도륙당했고, 본인은 그 아수라장에서 검을 든 한마리 마물(魔物)이 되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살생을 해 본적이 없던 그는 충격을 받아 검을 황금성 내부에 던져두고 그곳을 빠져나온뒤, 금화경을 금천보 어딘가에 깊숙히 숨겨두고 이 일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는데, 어느새 소문은 강호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이후 율목인은 무림맹을 찾아가 일의 전후를 설명하고 무림의 안위를 위해 황금성의 존재는 밝혀지지 않는게 좋다고 설득했으며 평소 금천보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던 무림맹은 그의 의견을 받아들인다. 그 뒤로 수많은 강호인들이 황금성의 존재에 대해 군침을 흘렸지만, 철의 상인 율목인의 성품과 그를 비호하는 무림맹의 존재 때문에 누구도 섣불리 도발을 하지 못했다.

2.3. 용비불패에서 사건이 벌어진 시기

마교의 8대 주교인 잔월대마 일행이 뢰신청룡검을 노리고 중원에 잠입하여 금천보주 율목인을 죽이고 금천보 총단을 궤멸시킨다.[3] 황금성을 찾을수 있는 유일한 열쇠인 '금화경'을 가진 그의 아들 율무기는 도주하여 용비의 도움을 받아 부친의 동료인 황보숭을 찾아가지만 그 역시 황금성의 야망에 미친 상태였고, 이후 구휘에게 보호받다가, 잔월대마에게 납치당했다가, 홍예몽에게 구해지는 등 고초를 겪는다. 결국은 본인이 아무리 피해도 황금성을 노리는 자들이 끝까지 쫓아올것이라 생각하게 되고 피하기 보다는 정면으로 부딪치려 본인 역시 황금성을 찾아가겠다 선언한다.[4] 그곳이 위치한 지역이 무해곡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뒤, 각각의 연유로 일행이 된 용비, 홍예몽, 현재양과 그의 손녀, 일각 등과 함께 무해곡으로 향하고 황금성을 노리는 수많은 무림인들 역시 몰려들어 지옥도가 펼쳐진다.

결국 상관책이 뢰신청룡검을 갖게 됐으나, 용비의 절공에 밀려 사망하고, 검이 그 충격으로 황금성 밖으로 튕겨나가 용암에 빠지자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곧이어 화산 폭발의 전조로 황금성이 진동하며 화산 분화구 밖으로 솟아올랐다가 무너지고 그 아래 분화구에서 대폭발이 일어나며 무해곡 곳곳이 지진 등으로 아수라장이 된다. 무해곡으로 들어왔다가 악귀가 되어 죽은 시체들은 땅속에 매몰되고 살아남은 자들은 필사적으로 도주하는 장면으로 이 황금성 사태는 막을 내린다.

3. 위치

본편 22권에서 묘사된 장면을 보면 무해곡에 있는 한 휴화산 내부 공간에 황금성이 숨겨져 있었다.[5] 따라서 겉에서 보면 황금성을 절대 찾을 수 없는 상태. 이 장면은 하늘에서 무해곡을 바라본 시점에서 점점 클로즈업 되는데, 무해곡→화산→분화구[6]→황금성 순서로 점차 확대된다. 황금성으로 가려면 분화구의 작은 구멍을 통해 밑으로 내려가거나[7], 밖에서 화산 내부 공간으로 통하는 매우 길고 복잡한 동굴을 지나야 하는 구조.[8]

하지만 황금성을 향해 새로 발을 들였던 강호인들은 본인이 정확히 화산 내부 공간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진 못했을 것이다. 무해곡이 워낙 안개와 자연결계로 가득한 곳이라 본인 위치와 주위 기물에 대한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그저 '큰 동굴로 들어왔구나' 정도로 그쳤을 것이다. 그 예로, 본편 22권에서 구휘가 부상당한 현재양을 업고 화산 밖으로 피신할때 하는 대사가 "드디어 이 지긋지긋한 동굴을 벗어났구만!"

다다르기도 힘든만큼 작중 황금성에 발을 들여본 인물은 매우 적은데, 독안룡 고협, 금천보주 율목인, 상관책, 파황신군 현재양, 현재양의 손녀, 일각, 용비, 적성, 비룡이 전부.[9]

4. 관련 문서


[1] 본편 3권 황금충 대사 참조[2] 그러나 작중 밝혀진 바로는 고협이 무해곡 어딘가에 살아있긴 했으나, 애초부터 무림인들을 끌어들이려 함정을 파고있던 것은 아니었고, 그저 그곳에 은거하고 있다가 무해곡의 화산이 폭발하려는 때에 맞춰 몰려든 이들을 눈치채고 끌어들이려 한 것 뿐이다.[3] 사실, 마교 일행을 중원으로 끌어들인 인물은 현재양의 둘째 제자인 상관책. 강한 힘을 얻고자 하는 욕망으로 뢰신청룡검을 노렸고, 자신이 직접 손을 댈수 없는 상황에서 마교도들을 끌어들여 이용했다. '아수라혈교에 귀의하려 하며, 뢰신청룡검을 갖게 해주겠다'는 거짓말로 잔월대마 일행을 중원으로 끌어들였지만, 본심은 상관책 자신이 그 검을 가지려 했다.[4] 본편 17권에서 율무기가 말하길, 사실은 부친과 가솔들을 죽인 이들에게 복수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무해곡에 발을 들인 사람은 살아서 나오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5] 무해곡에 있다는 3개의 큰 활화산이 아닌 그보다 작은 휴화산으로 추정된다. 가장 큰 3개의 활화산은 안개에 잠기지 않는다고 했는데, 황금성이 숨겨진 이 휴화산은 맨위까지 안개가 끼어 있었다.[6] 당시에는 휴화산이라 분화구는 막힌채 작은 구멍만 뚫려있는데, 그 구멍 안쪽으로 클로즈업 되자 내부에 황금성의 모습이 드러난다.[7] 물론 이 방법은 아무도 쓰지 않았다.[8] 작중 고수들의 많은 싸움이 그 동굴 안에서 벌어졌다. 홍예몽vs잔월대마, 용비vs홍예몽, 용비vs적성 2차전, 구휘vs잔월대마.[9] 구휘는 황금성 코앞의 다리에서 비룡과 만나 다투다가 현재양 일행과 만나 피신. 비룡은 용비를 찾아 황금성 안으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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