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의 악역.인간말종2. 안하무인. 민폐2. 발연기 5. 무식이 1. 무개념1. 아동유괴범. 철면피. 천하의 개쌍년. 안하무인이고 자기중심적이다. 변덕도 있고 참을성도 없지만, 원하는 것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끝까지 가지려는 집요함도 있다.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이라고 너무 오냐오냐공주처럼 떠받들며 자라서 기본 개념 상식도 없고 엄마 천금금을 닮았는지 천박하고 무식하다. 포지션이 악녀 같지만 현재는 그렇게 악녀는 아닌 듯 하지만 앞으로 오정훈과 엄순영의 관계를 알게 됐을때는 본격적인 악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려 4수생으로 어떻게든 대국건설을 이어맡을 후계자로 마음에 쏙 드는 똑똑한 사위를 맞으려 딸을 대학에 보내려는 아버지 때문에 과외를 시작했지만 도돌이표(...)에 드센 성격으로 남아나는 과외선생이 없었다. 밀라노 패션 유학을 보내달라고 성화지만 절대 딸을 외국으로 보낼 수 없다고 강력 반대하는 탓에 아버지한테 불만이 많다. 길거리에서 부딪쳐 드잡이로 첫 대면한 과외선생 정훈과 악연으로 만나 처음에는 반말은 기본이고 가난한 고시생이라고 무시하고 갈궈대는게 일쑤였다. 정훈한테 빠져 정훈네 집에 다녀온 후에도 산동네에 집도 그지같고 어떻게 그런데 사람들이 사나 몰라하며 정훈네를 개무시한다 결국 과외를 거부하고 클럽으로 향했다가 남자들과 시비가 붙고 정훈이 금금의 통화를 듣고 클럽으로 달려가 주먹을 날려 미진을 구한 일 이후부터는 갑자기 푹 빠져서 4년 동안 만난 결혼할 여자가 있다는 정훈을 어떻게든 내 남자로 만들겠다고 쫓아다니더니 결국 결혼에 골인한다.
1년 후 패션 유학 대신 아버지 창식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젊은 나이에 지니 부띠크 사장이 되었다. 소원대로 정훈을 남편으로 맞이했지만 여전히 마음은 첫사랑 순영에게 가 있고 출세를 위해 몸만 온 정훈과의 결혼생활이 순탄할 것 같지는 않다. 사랑 없는 결혼으로 회사일은 핑계같고 자신의 친구들과의 부부 모임에도 불참하고 미리 미진에 양해를 구했다지만 매일 저녁 늦게 퇴근해서도 자신은 안중에도 없고 일만 하는 정훈이 못마땅한 나머지 폭주한다.[1]정훈은 점차 지쳐간다 미진은 결혼한지 1주년이 되고 나선 부쩍 정훈과의 사이에 아이를 빨리 갖고 싶어하지만 정훈은 미진과의 사이에 아이는 전혀 생각 없는 듯(...). 저렇게 허구한 날 들들 볶아대니 생길라하는 마음마저 사라질테니 그럴만도 심지어 정훈의 할머니 홍기전이 집을 떠나 데릴사위로 사는 정훈이 장모 등쌀에 먹고 싶은 음식도 해달라고 못하고 집밥을 그리워할 것 같아서 고추장아찌를 싸줬지만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내다 버리는 발칙한 행동마저 일삼는다. 또 결혼 전에는 떨어져 살아도 자주 찾아와서 맏며느리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던 약속과는 달리 시가 식구들한테는 관심이 전혀 없는듯(...). 오랜만에 들린 시가에 갔다와서는 엄마한테 "시할머니가 자주 안온다고 싫은 소리를 해댄다"를 시작해서 시가에 가기 싫다고 밥도 입에 안 맞고 화장실도 불편하고 방 바닥에 앉는 것도 다리 아프다고 불만만 잔뜩 잔뜩 늘어놓는다. 결혼해서도 여전히 한심하고 철딱서니가 없다. 패션쇼를 앞두고 재봉사가 갑자기 그만둬서 걱정했는데 재봉 실력이 뛰어나고 부지런한 직원 순영을 매우 마음에 들어한다. 하지만 흠잡을 때가 없는 재봉 실력 말고는 무슨 이유에선지 퇴근 시간을 칼같이 지키고 조용하고 말도 없고 비밀이 많은 순영을 못마땅해하고 답답해하는 듯(...). 했지만 중반부에 접어들어서는 패션쇼 의상을 완벽하게 끝내 놓은 일머리가 매우 좋고 자신한테도 깍듯한 순영한테 믿음이 간다면서 오랫동안 함께 일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악연이라는게 함정.
순영이 정훈과 함께 있는 것을 출근길에 목격하고 패션쇼장에서 두 사람이 오래 대화를 하고 있었단 일을 미스 정에게 듣고 나서는, 순영을 의식하고 정훈에 바가지를 긁기 시작하더니.. 순영이가 정훈이 결혼 전 만난 조강지처 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의부증 말기 증세에다가 질투심까지 더해져서 점점 미쳐간다. 모든 사실이 밝혀지자 더 이상 의상실에 나갈 수 없었던 순영이 가불한 돈은 무슨 일이 있어도 빠른 시일내에 갚고 의상실을 그만 둔다는데도, 솜씨 좋은 재봉사인 순영의 부재로 여기저기서 항의 전화가 빗발치자 굳이 순영이네 집에까지 찾아와서 온갖 막말을 해대면서 아니 정말 순영이 필요해서 부탁할꺼면 정중히 부탁해야지 개싸가지 다시 나오라고 하더니 고래고래 고막테러 소리치면서 온갖 무식한 막말로 순영을 갈궈댄다. 정훈이 동생 정태로부터 순영이 의상실을 그만 뒀다는 말을 듣고 미진이 순영으로부터 관심을 끊게 하기 위해서 미진을 안심시키려 식사를 하며 기분을 풀어주러 의상실을 찾았다가 그만 둔 줄 알았던 순영이 있는 것을 보고 놀라 그만 두라고 말하다가 외면하는 순영의 팔을 잡은 일로 또 오해하고 순영의 머리를 핸드백으로 내리쳐서 피를 보게 하는 무식한 폭력을 저지르고, 그 상황을 바로 눈 앞에서 보고 제정신이냐며 불같이 화를 내고 나간 정훈에 순영을 데리고 있으면서 감시하고 구박할라고 그만 둔다는 의상실에 내가 다시 나오라고 했다고 이실직고한다. 진심 돌아이 그것뿐만이 아니라 더 이상은 당하지만 않겠다고 결심한 순영이 다음 날 의상실에 나오자 아니 나오라고 협박할때는 언제고 또 나쁜 손버릇이 나오고 순영이 미진이한테 당해 상처를 입은 것을 안 이모 애심이 왔다가 목격하고 애심한테 머리채를 잡히고 된통 당한다. 애심과 마찬가지로 순영 머리채를 잡으려고 의상실에 온 엄마 금금 때문에 애심과 금금이 실랑이 붙게 되면서 1년 전에 아버지 창식이 순영이 정훈에게 떨어지는 조건으로 애심에게 큰 돈을 해줬다는 사실을 알고 정훈이 온전히 자신을 좋아해서 결혼을 선택한게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망연자실해한다. 거기다 정훈을 극도로 경계하는 상필은 미진에게 정훈이 미진의 조건만 보고 결혼한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아니냐며 팩트폭행한다. 여담으로 매 화 극이 전개될 때마다, 오정훈 또는 엄순영에게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늘어난다. 그에 따라 목청도 점점 더 좋아지는 듯. 드라마 볼륨을 크게 설정하고 시청하다가 고막테러 당하기 십상. 정훈을 극도로 견제하는 상필의 이간질로 인해 순영이 정훈의 아이까지 낳아 키운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마음은 순영에게 다주고 몸 껍데기만 자신에게 왔다는 것에 질투와 분노는 극에 달하고 정훈과 순영에 자신이 받은 충격과 상처를 고스란히 되돌려주고 지옥을 맛보겠다면서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1년 전 미진과 정훈 때문에 극도로 피눈물을 흘리고 죽을뻔한 위기에서 살아난 순영에게 미진이 할말은 아닌 것 같다만 창식과 금금에게 정훈과 이혼하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공천을 따내고 곧 국회의원 선거 유세를 앞두고 국회에 입성하려는 오랜 꿈을 이루려는 창식의 금배지 욕심 때문에 득보단 실이 큰 정훈과의 이혼을 만류할 것으로 보아 당분간은 쉽게 이혼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창식의 모든 범죄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그때서야 반대로 정훈한테 이혼 당하겠지 안 봐도 비디오 정훈이 순영을 위해서 민수까지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이혼 위기를 넘기지만 민수가 급히 심장 수술을 받게 되면서 RH 네거티브 A형이라는 희귀혈액형으로 정훈이 수혈을 해주고 병원에 드나드는 것을 확인하고는 자신에게만 충실하겠다던 정훈이 다시 순영을 만났다는 것에 분노해한다. 그럼 애를 죽이냐 심보하고는 또 다시 정훈에게 이혼을 선언하게 되는데, 임신에 대한 갈망이 너무 심했던 나머지 갈라서자고 나오는데 뜬금없이 헛구역질을 해댄다. 막장 시작인가 했더만 며칠 전 산부인과에서 자궁후굴증이라는 임신이 힘들다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라고 했던 차라 미진은 반신반의해 하지만 심한 입덧과 빈혈 증세를 보이자 엄마 금금은 자신이 미진을 가졌을때와 증상이 매우 똑같다면서 병원에 갈 생각은 하지도 않고 지레짐작으로 임신을 확신해버리고 그걸 그대로 믿어버린다. 세트로 바보들이 따로 없다 이를 바로 창식과 정훈에 알렸고, 시댁과 심지어는 순영을 찾아와 나 임신했다 유세를 떨러 오는 등 동네방네 소문이 다 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정훈의 발목을 제대로 잡나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입덧을 가라앉히는 약을 처방 받으라는 미스 정의 말에 드디어 병원에 갔다가 상상임신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게 되고 금금과 함께 행여나 이를 꿈에도 모르고 그동안 마음 고생 시킨 미진에게 미안해하고 임신했다고 믿고 있는 정훈이 이를 눈치챌까봐 전전긍긍해한다. 꼴에 자존심은 세서 창피해서라도 절대로 먼저 말 못하지 121회에서 기전이 민수 먹일 분유를 사러 간 사이에 미진이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민수를 몰래 데려가 고아원에 버리고 오는 만행을 저지른다!! 125화에서 오정훈과 엄순영에게 민수 유괴시킨 범인으로 발각되고 엄순영에게 분노의 따귀를 맞는다. 결국 마지막회에서는 순영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그리고 집안이 풍비박산나고 오정훈과 관계를 완전히 정리했다.
부잣집 아가씨다운 막 나가는 성격에 아이를 유괴하는 등 여러 패악질 때문에 욕을 많이 먹어서 그렇지, 따지고 보면 이쪽도 꽤나 불쌍한 캐릭터다. 한 남자를 사랑해서 자기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결혼했는데 남편이란 작자는 워커 홀릭이라 자신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다.(애초에 오정훈은 자기 야망 때문에 그녀랑 결혼한 것이다.) 게다가 자기는 난임으로 고생하는데 남편 전 여자 친구는 남편의 아들을 낳았고, 남편은 거기에 정신이 팔려 자꾸 자기 자식을 챙긴다며 엄순영과 계속 만나고, 자기 부인은 제대로 안 챙긴다. 더군다나 시댁에선 그 아이를 그 놈의 호적에 넣겠다는 등 속을 긁어대고, 오정훈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도 못하니 황미진이 받는 스트레스는 어머어마할 것이고, 히스테리를 안 부릴 수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를 유괴한 짓은 정당화할 수 없지만...
[1] 사실 이 때문에 창식은 미진이 정훈만 바라보고 살지 말고 삶에 재미 좀 찾으라는 뜻으로 의상실을 차려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날 집에서 남편만 바라보고 사는 여자처럼 안달복달해하는 미진을 한심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