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4-22 21:48:06

황새가 된 임금님


1. 개요2. 줄거리3. 기타

1. 개요

Kalif Storch / Die Geschichte von Kalif Storch

독일의 작가 빌헬름 하우프가 1826년에 쓴 동화.

1826년 동화 연감(Märchen-Almanach auf das Jahr 1826)이라는 책에 실린 중동을 배경으로 한 여섯 편의 이야기 카라반(Die Karawane)의 첫번째 이야기다.

2. 줄거리


계몽사 어린이 세계의 동화


계몽사 꿈동네 동화마을

바그다드칼리프 하시드(Chasid)와 그의 대재상(Großwesir) 만소르(Mansor)는 가게 주인에게서 동물로 변신하고 동물의 목소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가루를 얻는다. 다시 되돌아오려면 동쪽으로 절하고 마법의 주문인 라틴어 "무타보르"(Mutabor, 라틴어로 '나는 변화될 것이다 / Ich werde verwandelt werden)를 외쳐야 하지만 웃으면 주문을 잊어버리니 변신 중에는 웃으면 안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은 황새로 변신한 후 황새들의 말을 알아듣고 웃으면 안 된다는 규칙을 어긴다. 궁전 위로 날아간 칼리프는 그의 오랜 원수이자 마법사 카슈누르(Kaschnur)의 아들이 자신이 죽었다는 구실로 칼리프의 통치권을 물려받았을 때, 그들이 카슈누르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두 변신한 생물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무덤이 있는 메디나로 여행을 떠나다 성을 발견해 그곳에서 마법사에게 갇힌 올빼미 루사(Lusa)를 만난다. 그녀는 자신이 그 마법사의 청혼을 거절한 대가로 마법사에게 마법이 걸린 인도의 공주며, 결혼 약속을 통해서만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힌다. 둘 중 한 명이 비록 못생긴 올빼미의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결혼을 청혼해야 한다는 조건 하에, 미혼인 칼리프가 그녀와 결혼하기로 하고, 그녀는 마법사와 그의 동료들의 비밀 회동 장소를 그들에게 보여준다. 그곳에서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줄줄이 보고하고, 두 마리의 황새는 눈에 띄지 않게 필요한 마법의 단어를 알아냈다.

마침내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칼리프와 그의 두 동료는 바그다드로 돌아갔는데, 그곳에서 마술사의 아들이자 불법적으로 칼리프가 된 사람이 왕위에서 쫓겨나 황새로 변신했다. 마법사는 교수형에 처해지고, 하시드는 다시 바그다드의 칼리프가 되었다. 다시 변신했을 때 매우 아름다운 여인으로 밝혀진 루사는 칼리프와 결혼한다.[1]

3. 기타

실제로 아바스 왕조 시대에는 바그다드에 칼리프가 살았다. 따라서 이 이야기의 배경은 아바스 왕조로 보인다.
[1] 판본에 따라서 마법사의 아들에게 죽음과 그 가루로 황새로 살아야 한다는 처벌을 선택하게 해 황새로 변하게 하는 판본이 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