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중국의 언정(로맨스)소설.2. 특징
드라마에서는 청나라를 배경으로 했지만 소설은 주라는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했으며 주와 혁혁이라는 나라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관 자체는 여러시대가 섞인 분위기이다. 소설은 주인공인 견환의 1인칭 시점이며 번외편은 작교선을 제외하고 다른 캐릭터[1]를 다룬다. 인터넷에 연재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호응을 얻어 출판하게 되었다. 원래 5권의 표지에 대결말이라고 찍혔으나 작가가 좀 더 쓰기로 결정하여 7권으로 완결하였다.대만 초판본 일러스트를 보면 어느 시대인지 애매한 의상이다. 굳이 따지자면 세부적인 복식은 당나라 쯤이지만 전체적인 라인이 많이 다르다. 재판본 일러스트는 좀더 당나라 복식같은 의상이다. 궁중생활의 묘사도 당나라 뺨칠 정도로 화려하고 사치스러운데, 견환의 품계가 오를수록 그렇다.
드라마는 원작의 독한 캐릭터의 성격과 스토리가 순화되었고 로맨스나 소소한 부분은 쳐내어 캐릭터가 상당히 줄었다고 한다. 원작의 캐릭터는 드라마의 몇 배나 된다. 작가는 이 점이 아쉬웠는지 다음에 리메이크 된다면 만당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원작의 내용을 좀 더 많이 담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드라마 초반은 안릉용에 관한 스토리를 제외하고는 원작과 크게 다른 부분은 없으나 출궁기부터 각색이 많이 들어갔다. 원작의 설정과 드라마의 설정이 다른 부분이 상당한데, 원작에서 나온 대사를 변경하지 않은 채 그대로 드라마에 내보낸 경우가 종종 있어 드라마 내에선 설정충돌이 좀 많은 편이다. 특히 감정선이 그러하다. 드라마로만 보면 약간 이해가 안되는 감정선들이 꽤 있다. 견환의 성격이 순화된 것도 원인중 하나. 견형이 없어진 것도 그렇고.
3. 발매 현황
3.1. 대한민국
원작소설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지만 7권 분량이[2] 한국어로 번역하면 12~13권 정도의 분량이라 출판사에서 거부되었다. 그리고 다른 인터넷 소설과 달리 작가가 국문학과 출신이라 그런지 문장 수준이 높고 어려운 편이라 중국어 아마추어 번역가들도 번역을 안 한다. 분량도 문제고 해석하기엔 아주 어려운 정도는 아닌데 사전에도 없는 단어를 종종 써서 그런 듯하다. 이는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인데, 계속해서 궁중어법으로 대화하는데다 고사와 성어를 계속 인용해대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주석만 달아도 원문보다 길어진다(...) 거기에 중국어의 문법이나 발음을 이용한 언어유희나 이중적인 의미는 죄다 생략해버릴 수 밖에 없는 상태. 이 때문에 일부 전개는 상당히 뜬금없이 느껴졌을 뿐 아니라 안릉용의 유언처럼 이야기 진행상 관건이 되는 부분도 어색하게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4. 미디어 믹스
4.1. 드라마
자세한 내용은 옹정황제의 여인 문서 참고하십시오.4.2. 만화: 견환전 서화열
견환전 서화열(甄嬛传 叙花列)이라는 만화가 있다. 매체 중 유일하게 순원황후 주유칙의 모습이 나오는데, 자신이 주인공인 에피소드에서조차 심리묘사가 거의 보이지 않고 황제의 시점에서 그려진다. 드라마의 내용이 아닌 원작 소설의 내용을 옮긴 것으로[3] 여캐 중 한명씩 다루며 각자를 상징하는 꽃이 에피소드의 제목이다. [4] 작약 모용세란으로 시작해 모란 주의수까지 열두개의 에피소드로 완결. 완결에 대한 대체적인 반응은 "견환은? 아직 안 나온 사람 많은데?", 현재 단행본 1권까지 나왔고 2권이 출간되어서 총 2권으로 완결되었다. 참고로 일러스트 제외한 본편 작화는 월간 연재임에도 네이버 웹툰 작화보다 질이 떨어지니 구입할 수 있다면 살 때 주의. 원작 설정과 스토리가 다른 부분이 있으므로 원작도 이런 전개다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5]또한 원작과 드라마를 접하지 않은 채 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특히 안릉용 에피소드.
5. 기타
- 홍루몽의 문체와 복선 배치를 모방하고 있으며 인용이 많다. 꽃 제비를 뽑는 장면이 있는데 홍루몽과 세세한 부분까지 똑같다. 이 때문에 표절 논란이 있다.
- 오타나 오기가 많다. 특히 초반은 거의 매 챕터마다 있을 정도다. 현릉과 견환이 화원에서 처음 만났을 때 청하왕 현릉이라는 오기가 대표적. 이런 점은 후궁여의전에서도 이어진다...
-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엔 문장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소설이었으나 표절논란이 생기며 옛날 일이 되었다. 특히 동궁의 원작자 비아사존의 경우 소설에 오기로 쓴 한자가 있는데 이것을 류렴자가 자신의 소설에 그대로 쓰면서 표절 의혹이 더 거세졌다.
[1] 안릉용-리음성성, 불여귀거(鸝音聲聲, 不如歸去), 심미장-안능전미여초(安能展眉如初), 현청-내하천(奈何天), 주의수-야심침(夜深沈),견옥요-저제전설(별명흔애흔애니)(猪蹄傳說(別名很愛很愛你)), 설백제희 천우-후궁옥점추(後宮玉簟秋)[2] 재판본은 6권, 번외편도 한권 더 있다.[3] 물론 오리지널 스토리도 섞여있다.[4] 순상재 방순의와 숙화, 온의제희는 예외. 명절 특간 연재라서 그렇다.[5] 대표적으로 단비 에피소드. 원작에선 단비가 견환이 조금묵을 독살하는 것을 묵인하고 후환을 제거하라는 근석의 충고에 견환이 고민하다 단비에게 온의를 맡기는데 온의가 훗날 생모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되더라도 키워준 은혜 때문에 망설일 거라 여겨서였다. 서화열에선 이 부분은 생략되어있고 온의가 자신이 남자였다면 부황이 모비를 찾아올텐데라고 말하고 단비가 동감한다. 그리고 양옥이라는 이름은 단비가 지어준 것인데 막 양녀가 되었으면서 원래 양옥이라고 불렸던 것 마냥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