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당대 최고의 여상인으로 불리지만 혼기 놓친 28세의 옥상회의 외동딸 옥우란.
어느 날 황제에게서 칙령이 내려온다.
"가신 박호월과 혼인하라, 후궁들의 비빈들의 건강과 미용 관리를 하라"
느닷없이 정해진 혼인과 후궁 관리직에 당황하지만 상대는 연하의 미장부이자 명문가의 당주라 미안해했지만 이 남자에게서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는듯한데....
어느 날 황제에게서 칙령이 내려온다.
"가신 박호월과 혼인하라, 후궁들의 비빈들의 건강과 미용 관리를 하라"
느닷없이 정해진 혼인과 후궁 관리직에 당황하지만 상대는 연하의 미장부이자 명문가의 당주라 미안해했지만 이 남자에게서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는듯한데....
2. 등장인물
2.1. 주인공
- 옥우란(28세)
당대 최고의 여상인으로 유명하지만 너무 워커홀릭으로 일하다가 혼기 놓친 여상인.
자존심이 강하지만 상인 답게 붙임성 좋고, 항상 이성적으로 행동하지만 동시에 자존심이 세서 지기 싫어한다.
후궁에서는 주로 '박부인' 으로 불린다.
- 박호월(26세)
황제의 측근이자 명문가 박씨 가문의 수장이며 우승상. 웬만한 여자들보다 더 예쁜 미모의 소유자.
황제의 명령 때문에 자신에게는 밑지는 장사인 옥우란과의 혼인을 하고, 후궁에서는 '려소월' 라는 가명을 쓰고 여장을 한 채로 여관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웬만한 여자들보다도 미인으로 보일만큼 여장이 잘 어울린다(...).
남자의 모습일때와 달리 여장을 할때는 수줍게 행동한다.
2.2. 비빈
2.2.1. 사부인
- 귀비/요자장(19세)
대국 최고의 화려한 미인으로 유명하며, 뛰어난 춤, 연주 실력의 소유자로 뭐든 해내는 천재로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그녀의 비파 연주가 뛰어나기로 무척 유명하다.
현재 회임중이지만 숨기고 있으며 사부인중 황제에게 가장 총애받고 있기에, 가장 유력한 황후 후보이다. 처소는 소방궁.
후궁에서 유일하게 우란을 박부인이라는 호칭이 아닌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 숙비/종령춘(16세)
대국에는 없는 금발과 흰 피부, 벽안을 가진 미소녀. 특기는 춤. 처소는 청람궁.
친정은 혁신파 최고 권력자이며, 대국과 다른 문화를 가진 대국의 서부 청련주 출신[1]으로 얌전하고 섬세한 성격이라 고향을 그리워해서 몽유병과 향수병을 앓고 있다.
우란의 도움으로 쾌차한 후로는 귀비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
- 덕비/곽정화(21세)
박씨 가문과 사이 나쁘기로 유명하며 보수파 중에서도 최고 권력자인 곽씨 수장의 딸. 처소는 백아궁.
평소 표독하고 호전적인 성격으로 악명(?)이 자자하며, 불의를 싫어하고 지기도 싫어하며 언제나 자기 뜻을 관찰하기 때문에 우란이 그녀와 말다툼을 했다는 소식에 주위에서는 놀라워서 웃음까지 터뜨릴 정도(...).
적대파벌이지만 호월과는 집안 교류 덕분에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호월과 비슷하게 차를 좋아한다.
왜인지 어릴 때부터 일방적으로 호월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자주 승부를 걸어왔는데, 호월이 일부러 지면 진지하게 하라고 화내고, 그렇다고 막상 진짜로 호월이 이기면 그녀 혼자 분해했다고 한다(...).
자존심이 세서 다른 3명의 사부인들과는 사이가 나쁘며, 적대 파벌에게는 까칠한데 비해 같은 파벌에게는 친절해서 같은 파벌의 영애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때문에 귀비와 숙비에게는 직접 마주치면 까칠하게 굴지만, 몰래 미안하다는 사과 편지와 소문에 지지말라는 위로 편지를 보냈는데 굳이 화살로 보냈다고 한다(...).
친정 곽씨 집안은 무관 집안이라서, 당시 시대와는 다르게 여자인데도 무술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적대파벌인데다 지기 싫어하는 덕비가 일부러 더 고집 부리다보니 우란과는 첫만남부터 최악이었다(...). 우란 왈, 순 억지잖아.
- 현비 사씨
유학 경험이 있는 재녀 출신. 지위에 연연해하지않으며 숙비와 사이가 좋다.
친정은 중립파인 사씨 집안. 다른 사부인과 달리 친정은 한미한 수준이지만 지금의 황제와 옛날에 같이 공부한 친구 사이였고, 당시 황자였던 지금의 황제 앞에서도 논리정연한 말투로 일침을 놓으며, 황제가 그녀에게 도전장을 내밀 때마다 진지하게 상대했다.
그런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 풍부한 지식, 무엇보다 그녀의 강렬하고 조용한 모습에 흥미를 느낀 황제가 즉위 후, 그녀를 후궁으로 들여서 지금의 현비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2.3. 여관
- 이매향(16세)
내관사 여관. 내관사중에 지위가 높은 편인 종6품.
내관사는 후궁안을 마음대로 돌아 다닐 수 있어서 그녀는 정보를 모으고 있었고, 우란이 귀비에게 월계차를 팔았다는걸 알고 우란에게 접근했으며 아부에 넘어가기 쉬워서 우란과 금방 친해진 반면[2] 려소월(호월)이 근무시간이 일정하지도 않은데도 우란이 아무 말 하지않자 불성실한데도 우란이 봐주는 걸로 오해하고 까칠하게 대한다.
그녀는 후궁의 온갖 부서에 인맥이 있어서 우란에게 사부인들에 대한 각종 정보를 알려줬다.
친가는 무가 집안으로, 당시 시대상 여자들과는 달리, 그녀는 특이하게도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무술을 배웠고 무관이 되고 싶었지만, 여자는 무관이 될 수 없다는 현실에 크게 낙담하고, 그 허무함을 채우기위해 후궁의 여관이 되었는데, 후궁에 들어온 후, 자신과 비슷하게 무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덕비를 만나서, 매향은 덕비에게 무술을 가르쳐주고, 같은 고민을 하던 여성인 덕비와 자신은 신분도 처지도 입장도 모두 달랐지만 각별한 친구 사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매향이 건미성을 지원하면서[3] 덕비는 매향을 배신자라고 비난한 뒤, 일방적으로 매향을 손절한다. 매향은 덕비와 자신 사이에 정치 파벌은 문제가 되지않을 거라고 생각했었기에, 문제가 될 줄 몰랐지만 덕비는 더이상 매향을 만나주지 않았다고 한다.
- 강계영
내의사 여관장. 중립파 문관 일가 강씨 가문의 차녀.
후궁내에서도 뛰어난 재녀로 유명하다.
일에 대해 꽉막힌 성격이라 중립파면서도 도라지꽃 축제를 망치려고한 보수파를 경멸해서 자진해서 혁신파인 우란을 도와주려고 나선다.
유려한 말솜씨로 덕비를 도발해서 그녀가 스스로 일을 하게 만든다.
2.4. 기타
- 황제
본명은 유량. 호월과 가까운 친구 사이.
꽤나 제멋대로인 성격이라 호월과 우란을 엄청나게 부려먹는데 우란은 속으로 황제를 한대 때리고싶다고 생각한다(...).
사부인의 다양한 매력을 마음에 들어하며 각자 총애하며, 우선 순위가 있긴 해도 사부인들이 뭘 해도 다 마음에 들어한다. 우란 왈, 호색한.
- 곽경옥
덕비 곽정화의 친오빠. 황제를 지키는 근위병 금군의 장군으로 황제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고있다. 적대파벌이지만 정치 파벌문제보다 업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융통성 없이 성실한 성격으로, 우란이 후궁에서 헤메다가 보수파 환관이 시비를 걸리자 도와주고, 호월이 자기 집안의 가주에게 시비를 걸리자 도와준다.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적대파벌인데도 황제와 호월은 그를 신뢰하고 있다.
[1] 속국 브리에 공국과의 교류로 독자적인 문화를 쌓아올린 대귀족 가문이다[2] 미향이 월계차를 사면서 소문을 퍼뜨려준 덕분에 비빈들과 여관들에게까지 월계차를 팔았다[3] 건미성 여관장인 우란이 혁신파이니 대외적으로 건미성은 혁신파로 여겨졌고, 반대로 덕비의 친정은 보수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