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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8 22:51:40

흑로

1. 조류2. 일본의 만화 검은 사기에 나오는 용어3. 천잠비룡포의 등장 인물

1. 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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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의 만화 검은 사기에 나오는 용어

이 만화에서는 성적인 수단을 사용하지 않는 사기꾼을 백로, 자신의 매력을 이성에게 어필하는 사기수단을 이용하는 사기꾼을 적로라고 부른다. 흑로는 이들을 역으로 사기쳐서 돈을 뜯어내는 사람을 칭한다.

형식적으로 검은 사기의 세계관에서 흑로는 주인공 쿠로사키 한 명이다. 시라이시도 흑로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시라이시는 사기꾼들에게 사기치는게 아니라 대기업을 상대로 사기를 치기 때문에 흑로라고 보기 어렵다.

그래도 폭 넓게 본다면 이익에 눈이 멀어 사기나 다를 바 없는 상술을 부리는 대기업이나 그 인물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으로 본다면 흑로의 특징이 아예 없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라이시는 흑로의 속성을 띄고 있는 백로라고 보는게 가깝다.

3. 천잠비룡포의 등장 인물

소마군의 부대장. 소마군 대장인 대산과 같은 아창족 출신. 무기는 도를 쓴다.

소마군에서도 대산 다음으로 강하고, 나름의 통속력도 있다. 그러나 단운룡을 처음 본 순간부터 왠지 모르게 내키지 않아 하는 내색을 비쳤다. 대산과는 같은 부족 출신이라 상당히 친하다. 하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친분과 위계를 헷갈리지 않고 대산을 리더로서 존중하는데,허물없이 대하다가도 중요한 판단이 필요한 순간이라면 소마군의 2인자로서 대장의 명령을 따른다. 후에 단운룡이 점차 활약을 보이며 소마군 내 2인자 자리를 위협할 만한 입지를 구축하자 경쟁심을 내비친다.[1] 그러나 단운룡의 성격상 소마군 내 서열다툼에 관심이 없었기에, 이 부분은 흑로의 일방적인 열폭처럼 그려진다.[2]

회한평전투에서 나이만에게 몰린 소마군을 구하기 위해 대산과 함께 나이만을 상대한다. 숫자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나이만이 압도적인 무력으로 흑로와 대산을 몰아붙이고, 대산의 한쪽 팔까지 절단해버리는 상황에 이르자, 뒤늦게 도착한 단운룡에게 대산을 부탁한 후, 나이만을 붙잡고 늘어진다. 죽음을 각오하고 홀로 나이만을 상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의 창에 배를 꿰뚫리지만, 끝까지 그 창을 부여잡고 놓지 않으며 대산과 단운룡을 위한 시간을 벌어준다.

이후 사람들이 흑로의 시체를 발견하는데, 죽는 순간까지 나이만의 창을 놓지 않아 나이만의 창이 여전히 흑로의 배에 꽂힌 상태로 발견된다. 대산과 단운룡을 추적하기 위해 나이만이 창을 버리고 쫓아간 것. 둘은 무사히 나이만에게서 벗어나는 데 성공함으로써 흑로의 희생에 보답한다.

이후 오원 측에 의해 회수된 창은 대산을 거쳐 효마에게 전달되고, 효마는 이 창을 나이만의 배에 꽂아버리는 방식으로 되돌려준다. 배에 창이 박힌 나이만을 앞에 두고, 대산은 흑로가 쓰던 도로 그의 머리를 날려버린 후, 만족스러운 얼굴로 사망하면서 흑로의 복수를 완수한다.


[1] 대산이 소마군의 차기 리더로 단운룡을 지목하자, 흑로는 대산에게 화를 낸다. 그러나 대산의 안배는 자신과 흑로가 함께 성인 부대로 승격하고, 빈 자리를 단운룡에게 맡기는 것이었다. 흑로는 오해를 해소하고 대산의 신뢰를 재확인한다.[2] 사실, 십대 중,후반이라는 나이와 전사자가 널려있는 전장에 직접 출정하는 부대에 속해있는 이상, 흑로처럼 서열에 민감한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