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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4 16:14:48

넥스트 라운드/10장 포커

10장 포커에서 넘어옴
1. 개요2. 규칙3. 추가 정보 및 전략4. 게임 진행5. 사용된 전략6. 참가한 플레이어7. 여담

1. 개요

넥스트 라운드 등장 게임
2일차 3일차 4일차
012345 10장 포커 나이트 게임
웹툰 킬더킹넥스트 라운드에서 진행된, 3일차의 게임.

2. 규칙

* 참가자들은 100포인트를 가지고 게임을 시작한다.
* 게임 시작시 10포인트를 걸어야 한다.
* 딜러가 셔플기계로 덱을 셔플한 후, 10장을 뽑아 오픈한다.
* 양쪽 끝의 카드를 서로 3장씩 나눠가지고, 남은 4장의 카드는 딜러가 셔플하여 뒷면으로 내려놓는다.
* 뒤집힌 카드 중 원하는 카드를 동시에 선택한다.
* 서로 다른 카드를 골랐을 경우, 그대로 자신의 패로 가져온다.
* 서로 같은 카드를 골랐을 경우, 보유 포인트로 '경매'를 하여 높은 포인트를 건 쪽이 패로 가진다. 경매에 진 참가자는 남은 카드 중 한 장을 패로 가진다.
* 10장의 카드를 전부 나눠가지게 되면, 가진 패의 족보[1]를 따져 높은 쪽이 10포인트와 경매에 사용된 포인트를 전부 갖는다.

3. 추가 정보 및 전략

4. 게임 진행

첫판은 시작부터 주기수의 패에 2 원 페어가 들어온 반면, 스티브는 남은 카드를 모두 조합해도 원 페어조차 만들지 못하기에 자동으로 주기수의 승리가 확정된다.
두번째 판에서도 패는 주기수가 좀 더 좋게 나와 Q 원 페어로 8 원 페어를 만들 수 있는 스티브보다 우위였지만, 스티브가 바닥에 있는 8 두 장을 모두 확보하면 8 트리플을 완성할 수 있기에 완전히 유리한 건 아닌 상황, 처음 선택에서 둘은 같은 카드를 고르고, 주기수가 양보한다. 뒤집힌 카드는 Q로 주기수의 Q 원 페어가 사라졌지만, 대신 8을 확보하면서 남아있는 8을 확보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되었다. 두 번째 선택에서도 둘이 같은 카드를 고르자 스티브는 역시 '그것'을 할 줄 아는 거냐며 당황하고, 경매로 넘어가면 포인트가 높은 주기수가 유리했겠지만 여기서도 주기수가 순순히 양보한다. 그 카드는 8이었고, 스티브는 8 원 페어를 완성하면서 승리.
세번째 판에서 주기수는 시작부터 3 원 페어를 확보했지만, 스티브가 바닥에 깔려있는 4 두 장중 하나만 가져오는 데 성공해도 4 원 페어로 이기는 상황. 그리고 나레이션으로 스티브의 전략이 공개되는데, 스티브는 게임 시연 때부터 딜러가 중간의 카드 두장을 빼고 위에 얹는 지극히 단순한 힌두 셔플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카드를 추적하고 있었다. 딜러가 저렇게 셔플하면 1234-2314-3124-1234 순으로 규칙적인 배열이 반복될 뿐이기에 셔플을 몇 번 했는지만 확인해도 카드의 배열을 전부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첫 선택에서 카드가 겹쳤지만 그 카드는 ◆6으로, 가져가면 안 되는 패였다. 사실 선택이 겹친 것도 스티브가 주기수가 고르는 것을 재빨리 따라 골랐기 때문으로, 주기수가 자신처럼 카드 배열을 눈치채고 추적하고 있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것이다. 그리고 주기수가 경매로 1포인트까지 걸어가며 그 카드를 확보하는 것을 보고 초짜라는 걸 확신한다.
그리고 점수가 111:89로 22점이나 벌어지자, 스티브는 포인트가 0이 되는 쪽이 킹 카드를 건네주는 데스매치를 제안한다. 설령 주기수가 저러는게 연기라고 해도, 이미 포인트 차이가 이만큼 벌어진 이상 똑같이 카드 트래킹을 사용한다면 경매로 카드를 무조건 확보할 수 있는 자기가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기수는 POSTKR과 얘기를 나누던 때를 회상하는데, POSTKR이 말하기를 스티브는 극도로 보수적이며 손해를 보기 싫어하는 타입으로, 이길 수 있을때만 승부하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도망치기에 테이블에 잡아두는 것 부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주기수는 스티브를 방심시키기 위해 이길 수 있었음에도 일부러 호구를 연기하며 스티브가 킹 카드까지 꺼내도록 유도한 것. 주기수는 계속해서 카드 트래킹이라는 게 있는지 확신조차 못하는 호구를 연기하고, 스티브가 그게 그렇게 걱정된다면 둘 다 셔플할때 뒤돌아 있는 걸로 룰을 바꾸자고 제안하며 승부가 계속된다.
하지만 뒤돌아 있는 것 정도로는 카드 트래킹에 문제가 없었다. 애초에 몇 번 셔플하는지만 확인해도 카드 배열의 규칙을 알 수 있었으니 그저 셔플하는 소리만 몇 번 나는지 잘 세기만해도 트래킹이 충분히 가능했기에 이후에도 스티브의 연전연승이 이어지며 점수차이는 151:49로 세 배 넘게 벌어진다. 사실 이 것도 중간에 주기수가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있었음에도 스티브를 끌어들이기 위해 일부러 져준 것으로, 이정도까지 궁지에 몰리자 주기수는 룰에 트집을 잡아 테이블에 카드를 전부 뒤집어 깔고 임의로 두장을 골라 위치를 바꾸는 식으로 셔플 방식을 바꿀 것을 요구한다. 스티브는 이미 충분히 유리해진 상황인만큼, 주기수의 요구를 받아주면서도 더 이상의 룰 변경을 없을 것을 못박는다.
이후부터 주기수는 카드를 양자택일해서 승부를 내야하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포인트를 올인하며 연전연승하는데, 처음에는 자신이 경매에 참가해 꽝을 뽑게 하는 것을 노리는 것이라 판단해 주기수가 자멸하도록 계속해서 경매를 포기하던 스티브는 점수 차이가 99:101까지 좁혀지자 불안에 떨기 시작한다.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로 연승하는 건 충분히 의심스러운 상황이기 때문. 하지만 극도로 보수적이고 손해를 보기 싫어하는 성향인데다, 초반의 호구같은 주기수에게 방심한 스티브는 마지막까지 자멸을 노리며 경매를 포기하고, 이번에도 주기수가 승리하면서 결국 109:91로 포인트가 역전된다.
이 정도까지 오자 역시 이상하단걸 깨달은 스티브는 생각을 거듭한 끝에 이 방식으로 짝수/홀수 번 셔플할 때만 나타나는 패턴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예를 들어 카드가 3장 밖에 없을 때 가능한 배열은 6가지,[2] 여기서 홀수 번 셔플하면 132, 213, 321 짝수 번 셔플하면 123, 231, 312의 패턴이 나온다. 그렇다면 여기서 카드 한 장만 공개된다면 나머지 카드를 유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짝수 번 셔플되었을 때 맨 앞의 카드가 2라면, 짝수 번 셔플 때 맨 앞에 2가 오는 패턴은 231밖에 없으므로 자동으로 두번째 카드가 3, 세번째 카드가 1이 되는 것이다. 4장으로 셔플할 때는 배열이 24가지로[3] 늘어나서 계산이 복잡해지긴 하지만, 이 경우에도 카드 두장이 공개된다면 나머지 두 장은 유추할 수 있게 된다.
스티브는 뒤늦게라도 카드 배열을 계산해보려 했지만, 24가지나 되는 배열을 계산하는 것 자체가 복잡해서 힘들뿐더러 무엇보다 깨닫는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 이미 포인트가 역전되어 버린 이상 경매에서 주기수가 무조건 이길 수 밖에 없기 때문. 결국 스티브는 그 동안 주기수가 보였던 행동이 전부 자신을 방심시키기 위한 연기임을 깨닫고, 완벽한 패배를 인정하며 항복한다.

5. 사용된 전략

6. 참가한 플레이어

7. 여담



[1] 기존 포커의 족보와 동일하며, 문양의 서열은 ♤◇♡♧순으로 한다.[2] 3!=6[3] 4!=24[4] 게임 시작 전 기수 본인도 자기 분량을 한탄하며 자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