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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21 02:18:29

15투게이트


1. 개요2. 빌드오더3. 테란전4. 프로토스전5. 팀플레이

1. 개요

프로토스의 초반 빌드오더로 인구수 15에 두번째 게이트를 지어 빠르게 드라군을 확보해 압박을 가는 빌드이다. 테란전이나 팀플레이때 2저그 1프로토스가 걸렸을때 자주 사용한다. 프프전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2. 빌드오더

8파일런 - 10게이트 - 11가스 - 13코어 - 15게이트(프로브 쉼) - 15드라군 - 17사업 -17파일런 - 추가 드라군 생산
드라군으로 압박을 준뒤 앞마당과 트리플을 동시에 가져갈 수도 있고 바로 아둔을 짓고 다크를 하는 사업다크를 할 수도있다. 보통 이 두가지 빌드를 많이 쓴다.

3. 테란전

배럭더블을 하는 테란이 정말 싫어한다. 드라군이 빨리 모이기 때문에 벙커 수리비로 적잖은 돈이 빠져나가며 시즈모드가 개발되기 전에 드라군이 6~7기 쌓이기 때문에 수리하는 SCV를 강제어택해 쏠쏠한 이득을 챙길 수 있는데 여기서 대처가 조금만 미숙하면 벙커가 터지며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가뜩이나 쪼들리는데 다크나 리버를 의식해 터렛에 돈을 또 쓴다면 금상첨화. FD투팩토리 같은 찌르는 빌드 역시 간단히 막고 역러쉬로 털어버리는것도 어렵지 않다.

입구가 평지거나 역언덕이면 웬만한 빌드는 다 쌈싸먹는 강력한 전략이 되는데, 테란이 언덕 위에서 뻐기는 플레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앞마당으로 올라와서 맞싸움을 강요당한다. 마인업이나 시즈업이 되기 전에 드라군 세마리가 들이닥치기 때문에 마린을 신나게 찍거나 벙커를 지어야하며 탱크가 허무하게 털리는 등 발컨이 나와버리면 그대로 망한다. 입구막기를 했다면 서플이 두들겨맞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여러모로 테란이 피곤해지는 빌드. 압박으로 이득을 챙기며 트리플을 빠르게 올리거나 아둔을 지어 다크로 연계하는 플레이가 많이 나온다.

그렇다고 마냥 다 때려잡는 만능빌드는 아닌데, 먼저 정석빌드 중 하나인 시즈업 더블을 하면 힘이 쫙 빠진다. 그냥 언덕위에서 시즈모드 박아놓고 지어놓은 커맨드 날리면 딱히 할 게 없으며 언덕빨이 없어도 테란이 조금만 신경쓰면 막기 때문에 본전뽑기도 쉽지 않다. 빠르게 드랍쉽을 굴리는 원팩 원스타에도 취약한데 로보틱스가 느리고 압박을 위해 드라군이 전부 전진배치되기 때문에 운좋게 눈치채지 못한다면 망하기 딱 좋다.

BBS에도 매우 취약하며 가난한 빌드인 관계로 일꾼도 적고 프로브 정찰도 잘 안가기 때문이다.

테란의 대처법이 정립되면서 이제 배럭더블에게도 상성이 밀린다. 질럿이 없거나 생넥이 아닌 선 드라군은 펑펑 째는 배럭더블이 가능하므로 벙커수리비 따위로는 자원 차이를 못 좁히며, 따라서 시즈업 되기 전까지 벙커만 죽어라 사수하면 끝이다. 일꾼 차이가 넘사로 벌어지기 때문에 수리비를 왕창 뽑아내고 SCV를 사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벙커 깨고 앞마당 커맨드 정도는 들어줘야 해볼만하다. 물론 테란 입장에서는 벙커수리에 영혼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정말 빡세지만, 프로토스 역시 이득 못 보면 망하기 때문에 똑같이 속이 탄다.

막히면 뒤가 없는 쇼부형 전략인데 방어전술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어서 요즘은 드라군 압박 후 다크로 아예 끝장을 보는 날빌로 진화하였다. 입구를 완벽히 막지 못하면 터렛을 대놓고 깨버릴 수 있어서 방심하면 뚫리기 쉽다.

프로토스가 선질럿 플레이를 정석 메타로 채택한 최근에는 한번씩 써봄직한 빌드이기도 한데 이는 테란이 프로토스의 메타에 대응하기 위해 선벌처 플레이를 택했기 때문. 테란이 프로토스의 플레이를 캐치하지 못하고 무난하게 앞마당까지 올리려 할 경우 벌처가 테란의 앞마당을 지나는 순간 드라군 3기가 테란 앞마당에 자리 잡고 압박을 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테란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린을 뽑고 벙커를 건설해 방어하려 하겠지만 드라군이 도착했을 때 앞마당은 완성되기 전이기 때문에 벙커를 쌩까고 건설 중인 SCV를 방해할 수만 있어도 이미 큰 이득이다. 테란의 벌처가 시간차로 프로토스의 본진에 난입하더라도 어차피 앞마당을 늦게 가져가는 본진 플레이이기 때문에 생산되어 나오는 드라군을 하나씩만 입구를 막아주면서 플레이 해도 큰 자원 손실없이 테란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다. 물론 이는 테란의 서치가 늦어야 한다는 하이 리스크성 조건부가 붙어 도박성이 짙기 때문에 이를 남발하는 것은 좋은 선택은 아니며, 자신이 모험을 좋아하지 않고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추구한다면 차라리 23넥서스가 나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

4. 프로토스전

프프전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투혼과 써킷을 비롯한 언덕맵에선 게이트류 푸쉬 자체가 좋은 편이 아니다. 글라디에이터 같은 역언덕이나 타우크로스 내지는 롱기누스처럼 평지일지라도 늦지 않은 타이밍에 정찰을 당할 경우 21투에 맞춤당하기 십상이다. 정찰이 약간 늦게 왔다 치더라도 상대방이 쉴드배터리와 파일런 심시티를 잘 활용하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레퀴엠처럼 가까운 러쉬거리와 역언덕이라는 지형적 메리트가 동시에 작용하지 않는 한 이득을 취하기 어려운 빌드이다.

투게이트 질럿에도 약한 면모를 보인다. 극초반 질럿을 생략하는 빌드의 특성상 2, 3번째 드라군이 추가되기 전 1드라군으로 3질럿의 압박을 견뎌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만 대각의 경우 컨트롤 여하에 따라 큰 피해 없이 수비한 뒤 곧바로 역공을 감행해 유리한 구도로 이끌 수는 있는데, 대각에서 상대가 투게이트 해주기를 바라고 15투를 쓴다는 것은 맵핵이 아닌 한 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는 얻어걸린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요약하자면 상대가 원게이트에서 로보틱스를 올리면서 서치는 드라군으로 가줄 때나 먹히는 빌드이다. 정말 컨트롤에 자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다지 추천되지 않는 빌드.

5. 팀플레이

일명 패스트 드라군으로 불리며 2저그 1토스가 걸렸을때 자리가 좋으면 하는 빌드이다. 2저그가 링으로 주도권을 잡고 빠른드라군으로 테란을 죽여패는 전략이다. 주로 3:3에서 쓰는 전략이며 옆자리에 상대 저그나 토스가 없어야 한다.

드라컨이 좋다면 바이오닉이든 메카닉이든 테란을 컨으로 압살할 수 있다. 단, 링돌리기에 매우 취약해 같은팀 저그가 마크를 아주 잘 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