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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20:14:34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유럽)/B조


1. 개요2. 소속 팀3. 최종 순위4. 경기
4.1. 1차전4.2. 2차전4.3. 3차전4.4. 4차전4.5. 5차전4.6. 6차전4.7. 7차전4.8. 8차전4.9. 9차전4.10. 10차전4.11. 11차전4.12. 12차전
5. 총평

1. 개요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유럽 예선의 B조를 설명하는 문서.

2. 소속 팀

이 조에 속한 팀은 다음과 같다.

3. 최종 순위

<rowcolor=#00296d>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10 6 4 0 19 9 +10 22
2 파일:덴마크 국기.svg 덴마크 10 4 4 2 17 12 +5 16
3 파일:체코 국기.svg 체코 10 4 3 3 13 9 +4 15
4 파일:불가리아 국기.svg 불가리아 10 3 4 3 14 9 +5 13
5 파일:아르메니아 국기.svg 아르메니아 10 4 1 5 12 13 -1 13
6 파일:몰타 국기.svg 몰타 10 1 0 9 5 28 -23 3
본선 진출 | 탈락

4. 경기

4.1. 1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2-9-7 : UTC+2 몰타 0-1 아르메니아 타칼리
2012-9-7 : UTC+3 불가리아 2-2 이탈리아 소피아
2012-9-8 : UTC+2 덴마크 0-0 체코 코펜하겐

4.2. 2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2-9-11 : UTC+3 불가리아 1-0 아르메니아 소피아
2012-9-11 : UTC+2 이탈리아 2-0 몰타 모데나

4.3. 3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2-10-12 : UTC+2 체코 3-1 몰타 플젠
2012-10-12 : UTC+4 아르메니아 1-3 이탈리아 예레반
2012-10-12 : UTC+3 불가리아 1-1 덴마크 소피아

4.4. 4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2-10-16 : UTC+2 체코 0-0 불가리아 프라하
2012-10-16 : UTC+2 이탈리아 3-1 덴마크 밀라노

4.5. 5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3-3-22 : UTC+2 불가리아 6-0 몰타 소피아
2013-3-22 : UTC+1 체코 0-3 덴마크 올로모우츠

4.6. 6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3-3-26 : UTC+4 아르메니아 0-3 체코 예레반
2013-3-26 : UTC+1 덴마크 1-1 불가리아 코펜하겐
2013-3-26 : UTC+1 몰타 0-2 이탈리아 타칼리

4.7. 7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3-6-7 : UTC+4 아르메니아 0-1 몰타 예레반
2013-6-7 : UTC+2 체코 0-0 이탈리아 프라하

4.8. 8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3-6-10 : UTC+2 덴마크 0-4 아르메니아 코펜하겐

덴마크가 6월 11일 승점자판기라고 생각했던 아르메니아에, 그것도 홈에서 0:4로 참패하는 유럽 예선 최고의 대이변이 일어났다. 사실 덴마크는 이 경기 전까지만 해도 등수로만 4위였지, 남은 5경기 중 4경기가 승점자판기 몰타, 아르메니아와의 경기여서 2위 싸움에 매우 유리한 편이었는데 이런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4.9. 9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3-9-6 : UTC+2 체코 1-2 아르메니아 프라하
2013-9-6 : UTC+2 몰타 1-2 덴마크 타칼리
2013-9-6 : UTC+2 이탈리아 1-0 불가리아 팔레르모

이탈리아는 홈에서 무난하게 불가리아를 잡은 반면, 아르메니아도 또다시 원정에서 체코를 잡는 이변을 일으킨 상황. 불가리아와 체코가 지고 덴마크는 몰타를 잡으면서 한숨 돌리고, 이탈리아의 독주 아래 몰타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향한 혼전중이었다.

4.10. 10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3-9-10 : UTC+4 아르메니아 0-1 덴마크 예레반
2013-9-10 : UTC+2 몰타 1-2 불가리아 타칼리
2013-9-10 : UTC+2 이탈리아 2-1 체코 투린

이탈리아가 홈에서 체코를 물리치고 두 경기 남은 현재 승점 7점차를 벌림으로서 유럽국가 중 처음으로 본선직행을 확정지었다. 아르메니아는 홈에서 덴마크에게 잡히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보다 힘들어졌다. 불가리아와 덴마크가 승리를 거둠으로서 플레이오프행에 좀 더 가까워졌으며 체코는 다소 힘들어지는 상황이었다.

4.11. 11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3-10-11 : UTC+4 아르메니아 2-1 불가리아 예레반
2013-10-11 : UTC+2 몰타 1-4 체코 타칼리
2013-10-11 : UTC+2 덴마크 2-2 이탈리아 코펜하겐

덴마크는 벤트너의 2골로 90분까지 이탈리아를 압도하고 있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아퀼라니의 동점골이 터지며 조 2위를 차지하는 데 실패했다. 같은 날 경기에서 2위 불가리아가 아르메니아에 백태클이 걸렸기에 덴마크가 이겼다면 2위 싸움에 지각변동이 일어났겠지만.

체코는 몰타에게 승리한 것과 상관없이, 플레이오프에 현재 진출 가능한 마지노선 승점 10점[1]을 달성하지 못하게 되어 탈락이 확정되었다.

아르메니아는 2위 불가리아의 PO티켓 확정을 저지하는 백태클을 걸며 끝까지 희망을 남겨두었다. 아르메니아는 체코보다 승점 1점이 낮음에도 아직 탈락 확정이 아니었던 것이, 체코는 몰타에 2승을 거뒀던 반면 아르메니아는 몰타에 1승 1패였기 때문. 즉, 최하위 몰타와의 전적을 빼면 아르메니아는 승점 9점, 체코는 승점 6점인 상황이었다. 아르메니아로서는 승점자판기로 분류되던 상황에서 오히려 B조를 혼돈의 카오스로 만든 주범이 되었으나 하필 제일 약팀인 몰타에게 패하는 바람에 2위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더군다나 아르메니아의 마지막 상대는 이탈리아였다.

때문에 B조의 2위 싸움은 덴마크-불가리아의 양자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가 되었다. 덴마크는 아르메니아 원정에서 0:4 떡실신을 당해 탈락이 유력시되었으나 아르메니아가 체코와 불가리아에게 패배하며 기사회생하였다. 불가리아가 덴마크와 승점이 같으나 골득실이 7이나 앞서 있는 상황에서 탈락이 확정된 체코와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었고, 덴마크는 역시 탈락이 확정된 몰타와 홈경기가 남아 있다. 덴마크의 승리가 매우 유력한 상황에서 체코가 불가리아에 비기기라도 한다면 덴마크는 극적인 역전극을 펼치게 되는 상황이었다.

다만 아르메니아가 이탈리아를 이기는 경우가 아닌 이상 B조의 2위 경쟁은 큰 의미가 없는게 최하위 몰타와의 결과를 제외한 B조 2위 그룹의 조정 승점은 다른 조 2위와 비교해서 3점 정도 벌어져 있어 2위를 해도 순위 경합에서 밀려 탈락한다는 것이었다. 아르메니아는 이기긴 많이 이겼지만 패하기도 많이 패해서 등수가 내려갔다. 저 패배가 모두 무승부이기만 했어도 아르매니아는 애저녁에 최하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었을 것이다.

4.12. 12차전

<rowcolor=#00296d> 경기일시 홈팀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3-10-15 : UTC+3 불가리아 0-1 체코 소피아
2013-10-15 : UTC+2 덴마크 6-0 몰타 코펜하겐
2013-10-15 : UTC+2 이탈리아 2-2 아르메니아 나폴리

조 2위였던 불가리아가 안방에서 어이없게 이미 탈락한 체코에게 지면서 4위로 나가 떨어져버렸다. 한편 덴마크는 몰타를 상대로 홈에서 6:0 대승을 거두면서 조 2위에 올랐으나 다른 조 2위 팀들과의 비교에서 가장 밀려버리며 플레이오프 진출마저 실패했다. 이탈리아와 아르메니아의 경기는 2:2로 비기며 아르메니아가 막판 선전을 이어갔으나 결국 5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이탈리아도 아르메니아와 비기며 피파 랭킹이 내려가 톱시드를 차지하지 못했다.

5. 총평

이탈리아의 독주. 예상대로 톱시드인 이탈리아가 본선 직행을 했고, 덴마크가 막판에 힘을 발휘하며 조 2위에 올랐으나 다른 조 2위들과의 비교에서 밀리며 조 2위임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다. 반면 불가리아가 예선 초반 이탈리아와 유일하게 비기는 선전으로 한때 조 2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이미 탈락한 체코에 덜미가 잡혀 탈락했다.

부진의 늪에 빠졌던 덴마크는 아르메니아를 1:0으로, 그리고 마지막 10차전에서 불가리아가 체코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극적으로 2위를 확정지었지만,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가장 떨어지는 바람에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본선 진출 실패. 홈에서 아르메니아한테 당한 0:4 패배가 제대로 발목을 잡은 셈이고 결국 본선행이 좌절되었다.

2위 덴마크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등 B조를 혼돈의 카오스로 몰아간 건 아르메니아였다. 당초 몰타와 함께 양대 승점자판기로 분류되며 조 최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아르메니아였고, 실제로도 초반 5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 4패, 그나마 그 1승조차 몰타에 거둔 거였고 4패 중에는 역시 몰타에 당한 패배가 끼어 있었다.

그런 아르메니아가 몰타에게 패한 다음에 갑자기 각성하더니 덴마크 원정에서 4:0이라는 믿기지 않는 스코어로 승리하더니 2위 경합국이던 체코와 불가리아에게 나란히 패배를 선사하며 후반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결과론적으론 몰타의 뒤를 이어 6개국 중 5위에 불과하긴 했지만 아르메니아의 이런 활약으로 B조는 2위부터 5위까지 승점이 3점 차이밖에 나지 않았고, 이 진흙탕 2위 싸움에서 이긴 덴마크도 끝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체코와 불가리아도 아르메니아에 패하는 바람에 2위 경쟁에서 밀려나야 했다.

거기다 이런 아르메니아의 활약은 지역예선만이 아니라 본선에도 영향을 끼쳤다.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아르메니아가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조 최강 이탈리아에 무재배를 시전, 그 여파로 이탈리아의 FIFA 랭킹이 경쟁국들에게 밀리게 되었고, 10월 FIFA 랭킹 기준으로 톱시드를 부여하겠다는 FIFA의 방침으로 이탈리아가 톱시드를 배정받지 못하게 된 것.

결국 B조에서 아르메니아 덕을 본 나라는 2013년 유일의 A매치 승리를 얻어낸 몰타 하나뿐이다.
[1] 각 조 6위와의 전적을 제외한 승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