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문제점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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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문제점 및 사건 사고 중 편파 판정과 관련된 논란.2. 중국 편파 판정 논란
사실상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평판을 가장 크게 깎아먹고 있는 주범으로, 아주 작정한 듯한 편파 판정과 도를 넘는 패널티 남발로 대놓고 중국에게 유리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국내외 여론이 극악으로 떨어진 상황이다.[1] 개회 이틀차 만에 국제적으로 크게 논란이 된 판정만 세 건이 넘으며, 이런 모습이 지속된다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넘어서는 사상 최악의 국제 대회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가능성이 매우 높다.3.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 편파 판정 논란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 A조에서 중국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후 금메달을 따서 큰 논란이 터졌다.
해당 경기에서는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선수와 미국 선수가 중국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되었다. 그런데 계주 경기에서는 다음 주자에게 터치를 해야 하는데, 중국 팀은 이 터치를 하지 않았다. 일명 "블루투스 터치" 즉 부정행위로 결승 진출을 했다는 얘기다.[2] 스포츠계에서는 ‘블루투스 터치’라며 비판받고 있다. 배성재 캐스터는 7일 아래 논란과 관련된 내용을 중계하던 중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뉴 노멀 터치'라는 발언으로 이를 비꼬았다.
이에 대해 한국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는 "중국이 우승하기까지 과정을 살펴보면 억울하고 미안한 감정이 든다"라며 "'내가 꿈꿨던 금메달의 자리가 이런 것인가'라고 반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
반면 ROC 실격 건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는 편이다. 실제로 진로 방해를 통해 중국의 터치를 방해한 건 맞기 때문. 애초에 4위로 들어왔기에 편파판정의 직접적인 피해자는 아니지만 러시아 역시 자신들과 2위인 미국을 실격시키고 다음 주자를 터치조차 하지 않은 중국을 2위로 올려보낸 괴이한 심판의 판정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4. 쇼트트랙 남자 1000m 편파 판정 논란
자세한 내용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편파 판정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5. 쇼트트랙 여자 500m 편파 판정 논란
일명 쇼트트랙 아이템전 사건.2월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반칙왕으로 유명한 판커신이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2위로 달리던 앨리슨 샤를(캐나다)와 3위로 달리던 플로렌스 브루넬(캐나다)을 제치기 위해 몸싸움을 펼치며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판커신은 이때 왼손으로 주로의 경계를 나타내는 검은색 블록을 밀었다.
파일:2022_china_mario.gif
고의성을 입증하기는 어렵지만[3], 왼손이 우연히 블록에 닿아 우연히 밀쳤고 우연히 2위를 달리던 샤를의 스케이트 날쪽으로 향했고, 중심을 잃은 샤를은 그대로 넘어졌다. 이 여파로 판커신도 함께 넘어졌다.
그 결과 5명의 선수들 중 원래 1위였던 캐나다의 킴 부탱이 1위를 했고, 뒤이어 2위에 캐나다의 브루넬, 3위에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발체피나가 들어왔다. 샤를과 판커신은 결승선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을 했음레도 심판은 판커신에게 아무런 반칙도 주지 않았다. 오히려 브루넬에게 레인 변경 반칙을 선언하고, 샤를은 어드벤티지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500m 준준결승은 각 조 1, 2위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하고 각 조 3위 중 기록상 1, 2위 선수도 준결승에 나간다. 따라서 선수 5명 중 2위가 실격당하고 밀려난 1명이 어드벤티지로 준결승에 나가 정말 우연히도 판커신이 3위가 되어 준결승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판커신은 각 조 3위 중 기록상 2위 안에 들지 못해 준결승 무대는 밟지 못했다.#
6. 스키점프 4개국 실격 처리 사건
공교롭게도, 쇼트트랙 남자 1000m 편파 판정이 일어난 7일 같은날, 스키점프 혼성 단체전에서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노르웨이 총 4개국이 무더기 실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4]
이유는 황당한데 복장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국제스키연맹(FIS)은 스키점프 유니폼 치수를 엄격하게 규제유니폼과 신체의 허용 오차는 남자 1∼3㎝, 여자 2∼4㎝로 규정하고 있는데, 일본의 다카나시 사라가 허벅지 부분 유니폼이 규정 허용치보다 2㎝ 컸다고 지적받아 실격을 당했다는 이유다.#
실격 사유는 모두 같았으나 독일은 1회차 예선에서, 오스트리아, 일본, 노르웨이는 2회차 결선에서 실격당했다.
스키 점프 혼성 단체전 일본 여성 대표로 출전한 다카나시 사라 선수는 1차 시도에서 103m 점프를 달성하여 124.5점을 획득해 일본을 3위와 큰 차이로 2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이후 유니폼 규정 위반으로 오스트리아, 독일 선수와 함께 실격 처리되었다. NHK
실격 처리 사실이 알려지자, 다카나시 선수는 1차 시도가 실격 처리된 후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5]
일본에서는 사전에 이 사실을 체크하지 못한 코치진과 1차 시도 이후 이 사실을 체크한 대회 주최 측 모두를 성토하고 있다.
독일 또한 4개 타이틀을 보유 중이던 스키점프 강국이었던 만큼 이번 실격 처리에 대해 많은 독일 네티즌들이 분노하는 중이다. 독일 대표 감독 슈테판 호른가허는 완전히 미친짓 이라고 혹평을 내놓았다.##
물론 해당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스키점프 종목에서는 '선수의 복장은 선수의 몸에 딱 맞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으며, 이는 경기 전에 심판에게 유니폼 점검을 받고 출전해야 할 정도로 엄격하게 적용되는 규정이다. 실제로 2016년 평창에서 열린 FIS 컵 대회에서도 관련 규정으로 대한민국 선수 3명이 실격을 당한 사례도 있고, 스키점프 강국에서는 이러한 규정 때문에 재봉사도 코칭스태프로 따라다닐 정도이다.#
문제는 이 '딱 맞아야 한다'는 규정의 기준점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해당 복장은 같은 대회 개인전에도 사용된 복장으로, 당시에는 논란이 없었기에 더 큰 문제가 된 것이다. 게다가 예선도 아닌 결선에서 점수를 낸 이후에야 3개국이 실격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중국 팀도 이 스키점프 혼성 단체전에 출전하였으나, 1회차에서 최종 10위, 전체 최하위를 기록하며 2회차는 뛰지도 못했다. 4개국 중 3개국은 중국이 없던 2회차에서 실격당한 만큼 쇼트트랙처럼 중국 자국의 메달을 위한 운영의 미숙함 등이 각국에서 지적되는 중.
[1] 국제 대회는 일반적으로 개최국에 홈그라운드 어드밴티지를 어느 정도 부여하는게 용인되지만, 이번 대회는 중국에게 어드밴티지 정도가 아니라 거의 무법자에 가까운 플레이를 묵인하면서 중국 동계체전이냐는 조롱을 듣고 있다.[2] 아무리 앞에 있는 선수에게 방해받았다고 하더라도 "터치가 앞에 선수에게 방해를 받아 제대로 이뤄 지지 않을 경우 터치 한 것으로 인정한다."라는 규정은 없다. 이 말인 즉슨, 앞에 선수에게 방해를 받더라도 무조건 터치는 해야 주자 교체가 된다는 소리다.[3] 물론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는 명백한 판커신의 패널티 사유다. 코너링 돌 때 손이 닿는 위치에 블록이 있다는 것부터가 본인이 코너링 경로를 잘못 잡았다는 뜻이기 때문. 즉 본인 실책이며 이 상황에서 블록을 미는 건 고의성이 없었더라도 상대 선수를 방해한 셈이므로 당연히 패널티가 주어져야 한다. 그리고 이 선수의 과거 전적을 보면, 과연 고의성이 없었을지...[4] 공교롭게도 독일과 일본은 보이콧, 오스트리아와 노르웨이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았다.[5] 실제 존재하는 규정은 맞으나 이로 인해 실격까지 가는 상황은 상당히 드문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