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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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상북도의 영주시 일대에서 벌어진 희귀 야생 동물과 관련된 사건들.2. 악어 목격
2023년 6월 13일 오후 7시경 문수면의 내성천 무섬마을에 위치한 무섬교에서 악어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신고자들은 지역 주민 1명과 필리핀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 4명으로, 이들은 '1M 정도 크기의 악어가 내성천 물속으로 헤엄쳐 갔다'고 이야기했다.
환경부는 대구지방환경청, 국립생물자원관 등과 함께 이튿날인 6월 14일부터 6월 23일까지 열흘간 내성천 상류부터 하류까지 54KM 구간을 드론, 파충류 전문가까지 투입해 수색했지만 악어로 추정되는 동물을 찾지 못하였다. 환경부는 무섬교 일대에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흔적을 찾았는데 멀리서 보았을 경우 수달과 악어를 혼동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10일간의 정밀 수색에도 악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주민 안전을 위해 1~2주간 무인센서카메라를 활용해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월 23일 궁금한 이야기 Y에 방영되었다. 여기서 파충류 판매하는 사람의 말에 따르면 왕도마뱀을 보고 악어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고 했다. 악어의 경우엔 거래가 많지 않을 뿐더러 엄청 비싸게 거래된다고 한다.
7월 27일 오후 3시경 휴천동 영주고 부근 사료공장 창고 인근에서 악어와 비슷한 크기의 대형 도마뱀이 포획됐다. 자세한 것은 아래의 사바나왕도마뱀 포획 문단을 참고하자.
3. 표범 추정 발자국
2023년 6월 24일 영주시 상망동의 한 밭에서 표범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15CM 크기의 발자국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다. 표범은 대한민국에서 절멸되었기 때문에 만약 실제라면 엄청난 발견이다.발자국이나 목격담의 주인공은 들개로 추정된다고 한다.
'악어 출몰 소동' 영주서 또 야생동물 발자국 신고…살쾡이과 추정(뉴스1)
“이번엔 표범이 나타났다고?”…경북 영주서 발자국 신고(매일경제)
악어 목격 신고 영주, 이번엔 표범 발자국 신고(세계일보)
"악어 봤다"던 경북 영주…이번엔 "표범이 나타났다"(아시아경제)
'악어 소동' 경북 영주, 이번엔 "표범이 나타났다" 신고(YTN)
4. 그물무늬비단뱀 포획
2023년 6월 2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영주소방서는 영주시 적서동 노벨리스코리아 공장의 수출입 컨테이너에서 외래종 파충류인 그물무늬비단뱀 1마리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포획 장비로 잡았다고 한다. 그물무늬비단뱀은 애완동물로도 키우는 종이지만, 이 경우에는 어쩌다 동남아에서 한국으로 이동한 화물선에 실려 온 듯 하다.영주 악어·표범은 "해프닝"이었지만 그물무늬비단뱀은 "실제 상황"(한국일보)
컨테이너 열다 ‘화들짝’…영주서 그물무늬비단뱀 발견(세계일보)
5. 사바나왕도마뱀 포획
7월 27일 오후 3시경 영주시 휴천동 영주고 부근 사료공장 창고 인근에서 길이 1미터에 달하는 대형 도마뱀을 생포했다.붙잡은 도마뱀은 소방당국에 의해 영주시 환경보호과에 인계되었는데 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사바나왕도마뱀으로 확인되었으며, 애완동물로도 키우는 종이다. 거대해진 크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양당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악어가 목격된 내성천을 따라 약 20km 떨어진 원당천에서 발견되었다. "당시 신고한 악어 추정 동물과 도마뱀의 크기가 비슷하고, 멀리서 보면 이 도마뱀을 악어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도마뱀을 악어로 오인해 신고했을 가능성이 일단은 커 보인다"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장욱 영주시 환경보호과장은 "발견 장소가 내성천 무섬교와 12㎞ 떨어져 있어 악어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본다"며 "지금도 무섬교에서 안전관리 요원 2명이 여름철 수영 등 감시 관리를 하며 악어 관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TV 동물농장에서 짧게나마 근황이 공개되었는데 현재는 국립생태원으로 이관되어 보호·관찰 중이다.
출몰신고 악어가 도마뱀?…휴천동 사료공장에서 길이 1m 도마뱀 포획(매일신문)
'악어 소동'의 주인공?...경북 영주에서 대형 도마뱀 포획(YTN)
‘악어 소동’ 영주서 열대 비단뱀에 이어 왕도마뱀 출몰 [잇슈 SNS](KBS)
경북 영주서 사바나왕도마뱀 포획…"악어와 연관성 없어"(연합뉴스)
악어 출현 신고 경북 영주서 왕도마뱀 포획…“악어와 연관성 없어”(서울신문)
6. 여담
- 포획된 동물들이 애완동물로 키우기도 하는 종이라서 유기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애완동물 유기 문제 참고. 다만 그물무늬비단뱀은 정황상 유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 짧은 기간에 걸쳐 영주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여 흥미를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