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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5 07:47:56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1. 개요2. 아마 선발전 및 예선
2.1. 아마선발전2.2. 통합 예선
3. 본선
3.1. 16강3.2. 8강3.3. 4강3.4. 결승

1. 개요

2024년 개최되는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의 네 번째 대회. 이번 대회부터 대국규정이 변경되어 피셔방식이 도입되며 시드 배정도 전기시드 2명, 후원사 시드 2명에서 전기시드 2명, 후원사 시드 1명, 국가대표 상비군 시드 1명으로 바뀌었다.

2. 아마 선발전 및 예선

2.1. 아마선발전

조 구분 선발전 통과 선수 특이사항
1조 송유진
2조 채현기 -
3조 이서영
4조 정지우 -

2.2. 통합 예선

3. 본선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본선 대진표
16강 <colbgcolor=#dcdcdc,#383b40> 8강 <colbgcolor=#dcdcdc,#383b40> 4강 <colbgcolor=#dcdcdc,#383b40> 결승
최 정 -최 정- -이슬주- 김채영
(2승 1패)
우승
고미소
-스미레- 이슬주
이슬주
허서현 -허서현- 김채영
-김혜민-
-김주아- 김채영
김채영
오유진 오유진 오유진 오유진
(1승 2패)
준우승
-이영주-
최서비 -최서비-
-이유진-
정유진 -정유진- -조혜연-
-김다영-
조혜연 조혜연
-김은지-

3.1. 16강

일정 중계
흑번
백번
결과
5월 25일 14:00 TV 최 정 고미소 155수 흑 불계승
5월 29일 14:00 수순 김혜민 허서현 234수 백 불계승
김주아 김채영 290수 백 1집반승
이영주 오유진 178수 백 불계승
이유진 최서비 242수 백 불계승
19:00 TV 김은지 조혜연 228수 백 불계승
5월 30일 14:00 수순 김다영 정유진 236수 백 불계승
19:00 TV 스미레 이슬주 168수 백 불계승

3.2. 8강

대국 일정 (19시 개시)
흑번
백번
결과
1국 2024년 6월 19일 조혜연 정유진 207수 흑 불계승
2국 2024년 6월 26일 최서비 오유진 150수 백 불계승
3국 2024년 7월 3일 김채영 허서현 207수 흑 불계승
4국 2024년 7월 10일 이슬주 최 정 189수 흑 불계승

3.3. 4강

대국 일정 (19시 개시)
흑번
백번
결과
1국 2024년 7월 17일 조혜연 오유진 148수 백 불계승[1]
2국 2024년 7월 24일 이슬주 김채영 172수 백 불게승

3.4. 결승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오유진 1 2 김채영
{{{#!wiki style="margin: -16px -11px ;" 대국 일정 (19시 개시)
흑번
백번
결과
1국 2024년 7월 31일 오유진 김채영 303수 흑 1집반승
2국 2024년 8월 7일 김채영 오유진 265수 흑 불계승
3국 2024년 8월 14일 김채영 오유진 217수 흑 불계승
우승 김채영 八단 (IBK기업은행배 첫 우승, 九단 승단) }}}

네 번째 기업은행배 결승 3번기는 이번에는 현재 한국 여자랭킹(2024년 7월) 3위 오유진과 4위 김채영이 결승 시리즈에서 맞붙게 되었다. 두 기사간의 첫 결승 맞대결이며, 김채영은 통산 세 번째 여자기전 우승, 오유진은 여섯 번째 여자기전 우승에 도전한다. 두 기사간의 상대전적은 김채영이 14승 9패로 앞서고 있으며 특히 최근엔 김채영이 6연승을 기록 중이다. 김채영이 이 대회 우승과 함께 국내 7번째 여자 입신(入神)에 등극할지, 아니면 오유진이 최근의 천적관계를 극복해내며 우승을 차지할지 주목되는 3번기이다.

1국은 오유진이 엎치락뒤치락한 바둑끝에 승리했다. 오유진은 초반 좌변에서 큰 우세를 잡고 바둑을 펼쳤다. 우하 패에서 형세가 맞춰지기도 했으나 이후 상변에서 오유진이 한 때는 인공지능 형세로 20집 이상의 우위를 잡으며 조기에 끝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두 기사 모두 시간이 없었던게 변수였다. 결국 긴 호흡으로 바둑이 이어졌는고 하변에서 잠시 형세가 역전되기도 했으며 이후 서로 실수가 나와 형세는 미세한 승부가 됐는데 결국 끝내기에서 오유진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해 2시간 50여분 만에 1집반[2]을 남겨 선취점을 얻었고 동시에 김채영 상대 6연패에서도 탈출하게 됐다.

2국은 김채영의 대역전극이 벌어졌다. 오유진이 우세한 흐름에서 후반에 김채영이 대마 사활에 걸리면서 오유진이 대마 사냥에 들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김채영의 엄청난 흔들기와 더불어 초읽기 속에서 두다가 대마가 살았고 이후 패과정에서 오유진이 실수가 나와 바꿔치기와 함께 형세가 뒤집혔다. 결국 김채영이 대마가 잡힐 뻔했던 위기를 탈출했고, 잔끝내기만 남겨두고 흑을 잡은 김채영의 2집반 승리가 유력했던 상황에서 오유진이 돌을 거뒀다. 이로써 김채영이 역전승을 거두어 시리즈를 원점으로 맞췄고, 기업은행배 출범 후 처음으로 최종 결승3국이 열리게 됐다.

마지막 3국은 중후반 들어 요동쳤는데 두 기사가 모두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하변 수순에서 이득을 보고 중앙에서 냉정한 모습을 보였던 오유진이 크게 우세를 잡은 상황이 있었다. 그러나 중간 광고가 나간 사이에 상변에서 형세가 맞춰져 버렸다. 상변으로 전장이 옮겨진 상황에서 오유진의 치명적 실착이 등장하면서 바둑이 완전히 뒤집혀 김채영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김채영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응징하여 결국 항복을 받아내 IBK 기업은행배 우승으로 6년여 만에 타이틀 획득과 함께 10년 4개월 만에 국내 여자기전 우승에 성공했고, 동시에 특별 승단 규정[3]에 따라 입단 13년 4개월 만에 국내 여자 기사로써는 7번째로 입신(入神)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1] 오유진은 이 대국을 승리하며 프로통산 600승(공식전 기준)을 달성했다.[2] 계가결과는 흑 33집, 백 25집으로 반면 8집을 흑이 이겨 덤을 백에게 주더라도 1집반을 남겼다.[3] 제한기전 우승시 1단 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