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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05:23:00

2353호


1. 개요2. 기록3. 피해

1. 개요

1923년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당시 일제 치하 조선(현재의 대한민국 및 북한)을 내습한 태풍. 2353호는 '1923년에 발생한 태풍으로 일본이 조선에서 태풍 관측을 처음 시작한 이래 53번째 태풍'이라는 뜻이다.

2. 기록

최대풍속(m/s) 목포 23.8 용암포 21.5 제주 21.1 인천 19.0 서울 11.4
최저해면기압(hPa) 용암포 998.3 서울 999.8 인천 1001.1 목포 1002.5 제주 1005.8
일최다강수량(mm) 용암포 64.2 서울 52.3 목포 15.9 제주 13.3 인천 8.3
총누적강수량(mm) 서울 84.0 용암포 68.3 제주 23.6 목포 18.8 인천 15.1
기록만 보면 그렇게 강한 태풍은 아니지만 당시에는 관측소가 매우 적었기 때문에 더 강한 바람이 분 지역도 있었을 것이다. 목포와 제주에서는 순간최대풍속이 30m/s를 넘어섰을 수도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20m/s 이상의 높다고 할 수 있는 순간최대풍속을 기록하였을 수도 있다.

강수량은 50mm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적었는데 이 또한 더 많이 내린 지역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강수량은 적어도 강한 태풍은 꽤 있었다.

기압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고 있는 기록도 1000hPa 정도로 태풍치고는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3. 피해

위처럼 기록 자체로는 비교적 약한 태풍으로 볼 수 있지만 당시는 일제강점기여서 방재 시설 및 지침이 미비하였고 관측소가 없었던 지역에서 더 강한 바람이 불었거나 더 많은 비가 내렸을 수도 있어서인지 측정된 세력에 비하여 매우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전국에서 무려 1,157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 이는 13년 후인 1936년에 내습한 3693호에 이은 인명피해 2위다. 당시 인구가 현재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인구 대비로는 무려 2,000명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