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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23 01:57:54

3억 탈취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상세

1. 개요

1997년 12월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약 3억원이 든 현금수송차량을 강취당한 사건.

2. 상세

당일은 가까이 있었던 공군기지의 월급 지급날이었고 당시까지만 해도 초등학생 용돈 수준인 병사 월급은 현금으로 지급하였다. 다만 계좌이체로 들어오는 직업군인들의 급여일에는 당일 현금을 출금하려는 수요가 있어 부대 안 은행에서는 급여일에 맞춰 일정액수의 현금을 들여야 했다. 거기다가 연말 보너스까지 있었던 터라 매우 많은 직업군인들이 기대하고 있었다. 해미면의 농협중앙회에서 공군기지까지는 차로로 15분이 걸렸는데 이 15분 안에 예비군복을 입은 군인으로 위장한 강도들이 엽총 등을 들고 이를 탈취해 도주했다.

범인은 인근 청년들로, 사건 발생 이레만에 잡혔으며 모든 현금도 다행히 되찾았다. 이들은 이날 현금수송차량이 이 도로를 지난다고 농협 직원을 거쳐 알았으며[1] 거기다가 보너스까지 들어서 유난히 많은 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범죄를 공모했다.

이후 군인에게 줄 모든 수당의 지급 방법이 계좌이체로 바뀌었으며 범인을 체포하고 돈을 찾았다는 것만 빼면 일본3억 엔 사건과 비슷하다.


[1] 애초에 도로가 하나뿐이라 그 도로를 거쳐야 진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