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만 대통령의 시정연설 중 국회의사당이 폭탄테러로 무너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정부 요인 대다수가 사망하자 승계 순위가 낮은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에 오르게 되는데... 정치 감각 제로의 이공계 남자 박무진, 권한대행직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을까?...
장관 시절의 해임 사실을 인정한 박무진은 자격 논란에 휩싸이고 오영석은 감동적인 추도사로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다. 한나경은 참사 당일 오영석의 행적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는데... 한편, 박무진을 국군통수권자로 인정할 수 없는 이관묵은 독단적으로 캄보디아 파병을 결정하고, 박무진과 이관묵의 대립이 격해진다. 그때, 의외의 사건이 터지는데...
한나경의 유도신문에 탈북용병의 자백이 거짓으로 드러난다. 테러의 진짜 배후를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박무진은 국정 정상화를 위해 여야가 모두 참여하는 거국내각을 구성하기로 한다. 그러나 윤찬경은 권력 남용을 이유로 거국내각을 반대하며 권한대행 탄핵을 추진한다. 박무진은 탄핵을 막고 거국내각을 구성할 수 있을까?
의식을 되찾은 박무진, 테러 공모자를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테러와 관련하여 내사를 받는 차영진은 그저 업무지시를 따른 것뿐이라며 의외의 인물을 지목하는데... 한편 오영석은 비서진들을 따돌리면서까지 명인해군기지 확장을 계획한다. 오영석이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 박무진은 오영석을 막을 수 있을까.
한나경은 정한모를 구해내기 위해 재민이를 찾는 과정에서 '태익'의 정체를 알게 되고 테러의 진실에 점점 다가간다.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업무로 차별금지법을 입법하려는 박무진, 지지율과 국민 여론을 이유로 비서진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고 설상가상 오영석이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을 내는데... 박무진은 차별금지법을 입법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