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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01:10:17

7번째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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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0000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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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스토리4. 등장 인물5. 진행6. 평가7. 리마스터8. 기타

The 7th Guest

1. 개요

미국트릴로바이트 사에서 1993년에 발매한 어드벤처 호러 게임.

2. 설명

당시에는 엄청난 용량인 CD 2장으로 이뤄진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FMV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200만장이 넘게 팔려 상당한 인기를 끌어 FMV 호러 장르게임을 많이 나오게 했다. 한국에서는 1994년 동서게임채널에서 발매했는데 정가가 7만원이었다. 더불어 비디오로 게임 소개를 동영상으로 넣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그리 인기가 없어서인지(가격부터가 후덜덜 한데 언어의 압박이 장난 아닌 게임이다 보니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이후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 486 번들로 나왔다. 국내 정발판 표지

3. 스토리


인트로 장면

1935년, 부랑자 헨리 스타우프는 강도와 살인으로 연명하는 처지였다. 그러던 어느날 꿈 속에서 아름다운 인형의 환상을 보게 된 뒤 나무를 깎아 인형을 만들어 파는데, 이게 벌이가 좀 돼서 어느 정도의 재산을 챙길 수 있었다. 그 후에도 장난감 등의 환상을 보면서 그를 토대로 본격적인 장난감 사업을 벌여 어린이들 상대로 폭발적인 수익을 올린다. 마지막으로 본 환상을 따라 마을 외곽 절벽에 커다란 저택도 지으며 승승장구하지만, 그의 인형을 사 간 아이들이 하나둘씩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다. 스타우프는 저택 안으로 사라져, 그 후 아무도 그를 보지 못했다.

주인공 "Ego"는 폐허가 된 스타우프 저택에서 깨어나, 저택을 돌며 과거 있었던 사건들의 환상을 보며 진실을 찾아다니게 된다.

4.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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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주인공 에고는 테드였다. 정확히는 테드의 영혼이 바로 주인공. 스타우프는 그동안 모아온 아이들의 영혼[2]에다 테드의 영혼을 합쳐 악마의 의식을 일으키려고 했다가 실패했고, 테드 역시 다른 존재들과 함께 귀신들린 집에 갇히게 된다. 동시에 저택 자체가 일종의 루프를 하고 있었던게 밝혀진다.

결국 테드는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스타우프의 모든 퍼즐을 품으로서 기억을 되찾고, 마지막 아이를 악마에게 바친다는 스타우프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이후 스타우프는 뱀같은 혀로 테드를 붙잡고 발광하다가 그대로 악마에게 끌려가 지옥으로 절규하며 사라진다. 테드는 플레이어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남기며 환한 빛으로 향하면서 게임이 끝난다.[3]

5.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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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을 풀면 게임 스토리가 진행된다. 퍼즐이 불친절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1층 서재 테이블 위에 있는 책을 클릭하면 도전했다가 그만둔 퍼즐의 룰이나 힌트가 표시되어 있다. 풀 때마다 동영상으로 이 집으로 들어온 이들의 과거를 보여준다.

커서가 해골 손가락이고 주목해야 할 곳은 눈알 커서가 뜨며 흰 마스크 커서가 뜰 때 클릭하면 때론 깜짝 놀라게 하는 연출도 나온다. 이를테면 벽에 마스크 커서가 떠서 클릭하면 손이 튀어 나온다든지 흰 옷을 입은 여자가 나타나 손짓하기도 하고 스타우프의 영상이 나와 말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게임 중간에 그만두고 MS-DOS로 빠져나가기를 선택하면 스타우프가 돌아오라며 소리를 지르는데(정말로 처절하게 외친다), 처음 들을 때에는 놀랄 수 있다. 아쉽게도(?) 25주년 버전에서는 이 메세지가 빠져있다.

6. 평가

지금 본다면야 후진 화질이라든지 무섭지도 않다고 느끼겠지만 발매 당시에는 CG가 상당한 수준이었다. 여담인데 이 게임을 해외 게임쇼에 출품할 때, 전시 부스를 게임 내 이미지처럼 거미줄이 차인 흉가같은 세트를 만들어 전시했다고 한다. 그 시절에는 첨단 그래픽에 실사배우를 덧입혀 연출한 실사 이벤트와 깜짝 놀라게 하는 이벤트와 효과음으로 이름을 알렸다. 더불어 음악이나 효과음도 당시에는 꽤나 으스스했다.[4]


메인 주제가

트릴로바이트는 이 작품의 성공에 힘입어 1995년에 CD 4장으로 용량이 확 늘어난 후속작 11번째 시간[5]을 만들어 그럭저럭 성공했는지 3번째 작품 콜렉터를 기획하게 되지만 트릴로바이트 항목에 나오듯이 회사 경영을 엉망으로 하여 자금난에 빠지게 되고 결국 클랜데스티니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게 된다.

이후 한참의 시간이 흐른후 킥스타터에 이 3번째 작품을 만들겠다고 프로젝트를 런칭하지만 기간내에 자금이 모이지 않아서 실패(게임에 대한 내용은 없고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들만 몇개 공개하고 더 이상의 게임 진행 상황이나 개발에 관한 사항은 없이 뭔가 근황 토크 같은 영상들만 공개했다), 다른 클라우드 플렛폼으로 넘어가지만 킥스사터때보다 더 많은 금액(킥스타터에서 후원했던 후원자들이 아무래도 이것을 보고 후원을 포기한것으로 보인다)을 요구한것도 모잘라 가망성이 보이지 않는 상황(오히려 킥스타터때보다 게임에 대한 내용은 없이 돈좀 주세요 상황의 업데이트들이 이어졌다)으로 킥스타터때보다 호응이 적어져 실패, 여기에 두개의 파트로 나눠서 다시금 다른 클라우드 펀딩(이때 드라마라던가 보드게임같은 프로젝트에 더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보드게임은 성공하고 드라마는 뭐... 티저영상 이후로 뭔가 정보는 전혀 없어보인다.)에 도전하지만 아예 호응하는 유저가 없어서 완전히 실패하고 기획 자체를 접은 듯해 보인다.

7. 리마스터


2010년 iOS 버전으로 발매했다. 이 버전은 몇가지 퍼즐이 삭제되어있다.

2015년 모조터치라는 모바일 앱 회사에서 트릴로바이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7번째 손님을 리마스터해 20주년판으로 안드로이드 판으로 발매했다.

2019년 4월 2일 모조터치에서 이번에는 25주년 기념이라는 명목으로(...) 안드로이드 판을 이식해 GOG스팀에 발매했다. 모바일 버전의 편의성 ( 빨리 감기, 빠른 이동 )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점은 장점이나, 모바일 버전을 그대로 이식하면서 터치 인식을 마우스 커서 인식으로 대응 시켜놓아 마우스 조작이 매우 어색하다. 잦은 클릭이 필요한 퍼즐 특성상 플레이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조작감이 별로다, 피아노 퍼즐 등 몇몇 퍼즐에서는 극악의 조작감을 느낄 수 있다. 이후에 Nightdive Studios의 유통으로 판매중이던 일반판의 판매(콜렉터의 펀딩 이후에 판매가 시작되었었다.)가 중지되었다.

비공식 한글화 패치#도 이뤄졌다.

2023년 하반기 Vertigo Games에서 PS VR2, 메타 퀘스트, Steam VR 플랫폼으로 VR 버전을 출시했다. 한국어 공식 지원이다.

8. 기타

추억의 게임이라 그런지 서나래도 플레이했었기에 낢이 사는 이야기에서 이 게임을 이야기한 바 있다.

현재는 도스박스로도 작동 가능하다. 하지만 가장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는 ScummVM 뿐. 상술했듯 리마스터판의 발매로 에뮬레이터가 필요 없어졌다.


[1] 이후 손님들이 대저택을 나가지 못하는데다가 의식에 아이가 필요한 것을 보면, 이마저도 스타우프의 계획일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퍼즐 해답 중 하나가 '테드를 잡아와라'였으니...[2] 아이들이 병에 걸려 죽은게 아니라 스타우프의 인형에게 혼을 빼앗긴 것이였다.[3] 마을로 돌아가는 것인지 하늘로 승천하는 것인지 좀 애매하다.[4] CD 음악은 2번째 CD에 수록되어 있는데 정작 실행은 첫 번째 CD로만 됐기 때문에 실제 게임에선 FM 음악만 계속 들어야 했다. 기껏 멋지게 만들어 놓고 제작 실수로 전혀 써먹지 못한 셈.[5] 용량이 늘어난 이유는 실제 촬영을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