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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23:25:59

ALT

1. 효소
1.1. ALT 검사1.2. ALT 와 지방간, 비만의 상관관계1.3. 그 외의 간기능 지표들
2. 가상 보컬 알트3. ALT(싱어송라이터)4. 키보드Alt 키5. 유니폼 용어6. 에이엘티(ALT) 회사7. 대한민국의 래퍼

1. 효소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ALT)는 인체의 일부 세포 조직에 함유된 단백질 효소의 한 종류로, , 신장, 심장, 근육 등에도 존재하는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달효소(AST)와 달리, ALT는 다른 장기보다 에 더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편이다. 어떠한 원인으로 간세포가 손상, 파괴되는 경우 ALT가 혈중에 방출되므로, 혈중 ALT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은 간세포가 얼마나 파괴되고 있는지를 검사하는 데 있어 가장 대표적인 지표가 되어 있다.

1.1. ALT 검사

ALT가 간세포 손상의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원리를 이용하여, 혈중 ALT 수치 검사는 간질환의 가장 기본적인 지표로 널리 이용된다. 혈액검사를 했는데 ALT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다면 간이 어떠한 원인으로 지속적인 손상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간은 통각 신경과 멀리 떨어져 있어 웬만큼 문제가 생겨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일명 '침묵의 장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간 수치가 높아졌다면 매우 조심해야 한다.
파일: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진단표.png

사실, 수명이 끝난 세포가 파괴되는 과정에서도 ALT가 방출되기 때문에 정상인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의 ALT는 혈액에 존재한다. 다만 이것이 높으면 위험한데, 기준이 제각기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한민국의 통상적인 피 검사에서는 50 IU/L 이하를 정상 범위로 보고 있다. 지방간같은 만성 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가장 널널한 적십자 헌혈 기준인 ~101 IU/L도 넘는 경우가 있으며, ~200 IU/L를 초과하면 위험한 상황이다.[1] 바이러스성 급성 간염의 경우, 순간적으로 ~500 IU/L에서 4자리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2017년에는 이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기관인 미국 소화기 학회(American Society for Gastrointestinal Endoscopy)가 ALT 수치를 까다롭게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남성 기준 ~33IU/L, 여성 기준 ~25IU/L 이상이면 병원에 가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헌혈이나 건강검진에서 ALT가 100 이상인 경우에는 당장 소화기내과를 방문해서 원인에 대한 검사를 하고, 그에 따른 치료나 생활습관을 무조건 개선해야 한다. 비만 환자는 이 ALT 수치가 가볍게 100을 넘어 200 근처인 경우가 많으며, 이는 절대로 정상이 아니다. 거기에 전날 술까지 먹었다면 200을 우습게 뚫는다.

ALT가 세 자리수 수준의 높은 상태가 아니라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일상생활 중에 적절한 자기관리를 하도록 하자. ALT(간 수치)가 세 자리 수준 이상으로 높으면 미칠 듯한 피로감(업무 중 자주 졸음, 퇴근 후 졸음으로 인한 10시간 이상의 수면이 장기화되는 경우), 뭘 먹든 진한 소변색, 입마름과 갈증, 시력 저하, 복부에 가스가 찬 듯한 팽만감, 밥을 먹든 안 먹든 몇 시간 후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속쓰림이 반복되는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증세가 나타났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간수치 혈액검사를 받아보도록 하자.

항생제를 복용 시 사람에 따라 일시적으로 ALT가 500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일시적인 현상이라 크게 문제는 되지 않지만 전술했듯 감기에 걸린 비만 환자는 이미 200을 우습게 뚫었는데 여기에 항생제까지 복용하면 이론상 800까지도 올라가버린다. 아무리 일시적이라도 ALT가 지구 대기권을 뚫을 정도로 높아서 좋을 건 없다. 약(특히 감기약) 복용시 음주를 금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일시적으로 너무 높아지는 ALT 때문인 것도 있다.어차피 약 먹을 때 주의사항 꼼꼼히 읽어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정확한 진단 및 분석은 관련 증상을 통한 의사들의 소견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나, 대략적인 수치를 이용해 몇 가지의 원인을 의심해볼 수도 있다. ALT와 AST가 100-400 사이로 나타날 경우, 만성 바이러스 간염 및 알코올성 간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몇 백에서-몇 천 사이의 수치가 나타나면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만일 간 수치가 10,000 이상일 경우, 심각한 간의 괴사(necrosis)를 의미하는 것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간 허혈(ischemia) 및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인한 전격성 간염(fulminant hepatic failure)을 의심하게 된다.

상술한 적십자헌혈의 경우, 과거에는 혈액 검사 정상 범위를 4~45,[2] 폐기 기준치를 65로 잡았으나, 피가 모자라는 바람에(!)[3] 최근 기술 발전에 따라, 또 혈액 수급을 용이하게 하고자 101로 완화시켰다. 만약 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혈액팩을 바로 폐기하며 이후 헌혈을 하고자 할 때 한 달에 한 번 간수치를 검사하거나 내과에 가서 전문적인 간수치 검사를 권하는 제한을 둔다.

또 간 외에도 심장, 신장, 등에도 있다고 했는데, 당연히 그쪽 세포들이 손상을 받아도 증가할 수 있다. 그래서 ALT 수치만으로는 신체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까지는 알 수는 있지만, 정확히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간 말고 다른 장기의 경우, ALT 수치가 급증할 정도면 증상이 있을 확률이 높다. AST와 ALT의 비율 등을 따져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바이러스성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을 구분하는데 보조적인 지표로는 활용할 수 있다. 알코올성 간 질환의 경우, AST가 ALT의 수치보다 대략 2:1의 비율로 더 높게 나타난다.[4]

아무런 증상이 없이, 간 수치만 높아질 경우, 자가면역성 간염, 만성 바이러스(B, C)성 간염, 음주, 지방간, 악성종양, 심부전, 혈색소증, 윌슨병, AAT 부족증 등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1.2. ALT 와 지방간, 비만의 상관관계

대부분의 20~30대 남자들이 ALT 수치가 높은 이유는 대부분 에 의한 알코올성 간염이나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염[5]이다. 특히 나이가 젊은 사람들은 내가 무슨 벌써 간에 지방 끼는 나이냐며 절대로 믿지 않고 생활습관 개선을 잘 이행하지 않는데, 술을 먹든 안 먹든 지방간은 식사만으로도 쉽게 발생된다. 그저, 술 먹으면 더 쉽게 발생될 뿐이다. 술은 두 말할 것도 없이 간에게는 만악의 근원이며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지방간을 평생 관리해야 될 생활습관 질환이 된 지 오래다. 지방간은 이제 절대로 걸리는 이들만 걸리는 특이한 병이 아니다. 생활성 위기 질환이다. 심지어는 10대 소아•청소년들도 벌써 지방간에 걸리기도 해서 흔한 질환이 됐다.

일단 서구화된 식습관 및 단짠단짠 등 자극적인 음식의 유행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결국 모조리 지방간과 직결된다. 조미료 범벅 등으로 인해 음식의 간이 엄청나게 세졌다면 그 부분을 해독하는 것도 간에서 일정 부분 췌장과 함께 이뤄진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하자. 그래서 헌혈센터에서 ALT 검사를 받는 것 하나만으로도 자신의 엉망인 식습관으로 인한 지방간 판정 및 과체중과 비만에 들어섰다는 사실을 그것도 무료로 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히 여겨야 할 판이다.[6][7]

헌혈 후 ALT 수치가 100을 초과하여 헌혈팩이 폐기되거나, 공무원 시험에 최종합격해서 임용등록을 하기 위해 채용신체검사를 받았다가 ALT 수치가 100을 넘어선 것 때문에 의사에게 간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이미 당신의 간은 정상이 아닐 확률이 높다.[8]

즉, ALT 수치가 50을 넘으면 일단 정상이 아니며, 100을 넘을 경우, 지방간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금주, 식이요법 및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적십자사가 1차 45, 2차 위험수치를 65로 정한 이유를 다시 한번 곱씹어보자. 정상인은 ALT 수치가 50도 안 나와야만 한다.

만약 지방간이 없는데 ALT 수치가 높다면, 더 위험한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9]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니 당장 병원을 가자. 이건 생사가 걸린 일이다. 비만 지수 보려다가 이게 발견돼서 병원가서 치료받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현혈 쪽에선 상당히 흔한 일이다.

1.3. 그 외의 간기능 지표들

2. 가상 보컬 알트

무라이 세이야가 개발하고 사용하는 전자합성음을 기반으로 한 가상 보컬을 일컫는 알트(アルト, ALT)는 알트 문서 참조.

3. ALT(싱어송라이터)

싱어송라이터 알트(ALT)는 ALT(싱어송라이터) 문서 참조.

4. 키보드Alt 키

키보드의 알트(Alt)키는 Alt 키 문서 참조.

5. 유니폼 용어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는 팀 스포츠 경기의 유니폼에서 홈경기와 원정경기에서 정기적으로 입는 유니폼 이외의 유니폼을 지칭한다. 보통 얼트 유니폼이라고 부른다.

6. 에이엘티(ALT) 회사

디바이스 제조사에 대한 내용은 에이엘티, ALT에서 출시한 스마트폴더ALT 스타일 폴더로.

7. 대한민국의 래퍼

대한민국의 래퍼 알트는 ALT(가수) 문서 참조.


[1] 원래 남자의 경우, 병역판정검사에서 간수치 하나만으로 4급 보충역을 받을 수 있을 정도였지만 2018년 2월부터 해당 항목이 사라졌다.[2] 참고로 이 수치는 정상과 지방간의 경계선이기도 하다.[3]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자 수가 줄어든 것도 있지만, 간 수치가 높은 사람이 은근히 많다.[4] 알코올성 간 질환의 경우, 최대 간수치 한계점으로, AST는 500 이하, ALT는 300 이하로 정의하고 있다.[5] 정상 수준보다 약간 높은 상태가 장기 지속될 경우 약한 지방간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운동과 음식조절을 하자.[6] 병원에서 간 부분을 건강검진 받으려면 최소 건강검진료 5만 원 이상은 깨진다.[7] 효소 수치 분리를 위해 원심기를 통한 분리가 필요하며, 반드시 전문검사의학 분야가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천정부지로 비싸진다.[8] 한 번 혈액팩이 폐기된 헌혈자는 헌혈을 위해 혈액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검사결과가 나오는 2주 후에나 재검사 또는 헌혈이 가능하다. 사실상 ALT 수치 때문에 무려 한 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헌혈을 보류당하는 셈이다.[9] 성생활 및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문신, 피어싱 등에 의해 감염된다. 위생적으로 문란한 질병이라는 편견이 매우 크게 존재하는 병이라서 위험도도 있고 부끄러운 병이라고 아직도 세간에서 손가락질 받고 있다.[10] 만일 ALP 수치만 상승했을 경우, 임신 및 뼈와 관련된 원인을 의심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