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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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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역사4. 특징5. 지원 종료6. 여담

1. 개요

매크로미디어[1]/어도비[2]에서 개발한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2. 상세

요구 사양 2006년(아카이브) 요구 사양 2015년(아카이브)

우선 쇼크웨이브에 대해 말하자면 태생이 퓨처스플래시에서 만든 걸 매크로미디어가 꿀꺽해서 지금까지 오게 된 어도비 플래시(現 어도비 애니메이트)와는 달리, 처음부터 매크로미디어(그 때 당시의 회사 이름은 매크로마인드)가 만들었던 플랫폼이다. 디렉터는 이 규격의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도구이다. 최초 버전이 나온 건 멀티미디어라는 개념이 잡혀있기도 전인 1988년. 이런 류의 플랫폼 중에서는 툴북과 함께 최고참 축에 들어간다(이쪽이 더 오래됐다).

2019년 3월 현재 최신 버전은 12.3.5.205으로 알게 모르게 계속 업그레이드는 되고 있었으며, 플레이어도 어도비 홈페이지에서 계속 배포했다. 하지만 대부분 브라우저가 쇼크웨이브 지원을 중단하거나 애초부터 지원이 안되며, IE 버전스윙 브라우저 역시 먹통이 된다. 재설치해도 소용이 없다. 그렇게 유지되다가 2019년 2월에 쇼크웨이브 지원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4월 9일, 예정대로 지원이 중단되어 더이상 설치가 불가능하다. 다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쇼크웨이브 설치 파일이 존재하기 때문에 설치가 완전히 불가능은 아니다.

특징으로는 2001년에 나왔던 버전 8.5때 이미 DirectXOpenGL등을 이용한 하드웨어 가속 3D환경이라든가, Multiuser Server같은 자체적인 온라인 환경들을 갖추고 있었다는 점. 3D 렌더러 가속은 소프트웨어 가속, OpenGL가속, DirectX5 가속, DirectX7 가속 등등 다양하게 지원해서 매우 오래된 하드웨어에서도 잘 돌아간다. 대신 태생이 온라인이 아닌 CD 타이틀이나 키오스크[3]등의 1세대 멀티미디어 환경에 맞춰서 만들어진 탓에 결과물의 용량이 매우 매너없었고[4], 결국 플래시에 밀려서 현재는 기억하는 사람이 매우 적은 마이너 플랫폼이 되어 버렸다. 회선 속도가 어마무지하게 빨라진 현재는 다시 이걸로 만든 플랫폼이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이 어느정도 조성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미 대세가 플래시로 넘어가 버렸다.

게다가 쇼크웨이브를 밀어버린 플래시마저도 HTML5에 밀려 버린데다 랜섬웨어의 숙주로 찍혀 2020년 12월 31일 지원이 종료되었다.

내부 스크립트 언어로 링고라는 언어를 가지고 있으며, 액션스크립트 이전에는 이걸로 OOP에 입문했던 사람들도 제법 있다.

구글Chrome 45 이후로 NPAPI 지원을 중단했고 파이어폭스도 버전 52에서 중단했기 때문에 쇼크웨이브를 사용할 수 있는 브라우저는 Pale Moon 이외에는 없다. #

유니티 웹 플레이어가 나오기 전까지 3D웹게임 제작용으로 많이 쓰였다. 현재는 유니티 웹 플레이어도 지원 중단된지 오래되었고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WebGL 기반으로 넘어가는 중이다.

3. 역사

동사의 플래시가 주류가 되기 시작한 2000년대 중후반에는 서서히 감소 추세를 보이더니 2010년대 이후에는 완전히 사장되었다. 최종 버전은 2013년에 출시된 디렉터 12.

1990~2000년대 초중반까지 많은 CD 타이틀과 자동실행 프로그램(특히 잡지 부록 CD들)이 이것으로 만들어졌으며, Snowcraft 역시 이것으로 만들어져 있다. 또한 시스터 프린세스 데스크탑 악세사리의 런쳐 프로그램도 이것으로 만들어졌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게임인 FFX Runner도 플래시가 아닌 어도비 디렉터로 만들어졌다.

1999년에 쇼크웨이브와 플래시를 홍보하기위한 포털 shockwave.com을 서비스했으나 분리독립했다.

4. 특징

상기한 대로 플래시가 보편화되기 전에 각종 미디어 컨텐츠 제작에 많이 사용된 소프트웨어이다.

"링고"라는 전용 스크립트 언어가 있으며, Xtra(x32)라는 확장자를 가진 플러그인을 통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었다. 단 배포판에 해당 플러그인을 포함해야 했다.

웹상에서 "쇼크웨이브(Shockwave)"라고 하면 이쪽을 가리킨다. 플래시는 "Shockwave Flash"라고 따로 불린다.

의외일지도 모르지만 이것으로도 3D 컨텐츠를 만들 수 있다.

디렉터에서 사용하는 오디오 파일은 *.wav와 *.swa가 존재하는데, 이중 *.swa는 MP3 파일을 확장자만 바꿔 놓은 것이다. 따라서 확장자만 *.mp3로 바꾸면 일반 플레이어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MP3 파일을 불러오려면 확장자만 *.swa로 바꿔서 불러오면 된다.[5] 다만 비트레이트가 160Kbps까지만 정상적으로 불러올 수 있으며, 192Kbps부터는 불러올 수 없다.[6]

디렉터로 만들어진 게임을 뜯어서 한글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

5. 지원 종료

2013년 출시된 12 버전을 마지막으로 신버전 출시를 중단하였으며, 2017년 3월 14일에 지원이 완전히 중단되었다.

6. 여담

2000년대 초반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분들 야후! 꾸러기 놀이터 또는 쥬니어네이버 등에서 제공하던 동요 서비스를 비롯한 여러 콘텐츠를 접하면서 성장해왔는데, 당시 이 곳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중 일부가 디렉터로 제작되어 쇼크웨이브 플레이어로 재생되고 있었다.[7] 특히. 야후 꾸러기 놀이터 페이지의 하단에는 2001년 10월[8]부터 2004년 6월[9]까지 '웨이브설치 도움말' 이라는 링크 문구[10]가 있었고, 일부는 그 단어가 주는 호기심에 그 문구를 클릭해서 매크로미디어 사이트로 들어간 후 쇼크웨이브 플레이어와 디렉터뿐만 아니라 플래시, 드림위버 등의 매크로미디어의 여러 제품 안내를 살펴보면서 그 제품에 상당한 관심을 갖기도 하였다.[11] 이러한 영향으로 디렉터는 플래시와 더불어 2000년대 초반부터 개발자와는 거리가 먼 어린이들에게도 익숙한 프로그램이 되었다.


[1] MX 2004(10)까지[2] 11부터[3] 주문하는 포스 키오스크가 아닌 박물관 등에 설치되는 키오스크를 말한다.2000~2010년 초반에 많이 설치되었지만 2000년대 후반 이후 어도비 플래시에게 밀렸고, 2010년대 후반 이후 플래시마저도 유니티나 html5에 밀렸다.[4] 디렉터가 현역으로 쓰이던 당시에는 광랜이란 게 아예 없었고, ADSL케이블 인터넷이 한참 보급중이었으며, 모뎀이나 ISDN도 한참 쓰이던 시절이었다.[5] 원래 wav to swa 메뉴를 통해 변환해서 불러오는 것이 원칙이다.[6] 참고로 이는 어도비 애니메이트도 동일하다.[7] 하지만, 2003년 중반을 전후로 쇼크웨이브 플레이어 콘텐츠는 점점 줄기 시작하였고, 플래시 플레이어가 주로 사용되는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8] 2001년 10월의 야후! 꾸러기 놀이터 첫화면[9] 2004년 6월의 야후! 꾸러기 놀이터 첫화면[10] 쇼크웨이브 플레이어 설치 안내 페이지로 가는 링크였다.[11] 물론. 쇼크웨이브 플레이어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콘텐츠를 클릭하면 설치 페이지가 뜨면서 상당히 느리고 영어로 된 문구를 여러 번 읽고 클릭해야 하는 설치 과정을 거쳐야 해서 일부는 지겨워하기도 하였지만 대체적으로 이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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