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배달의민족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서비스이다. 배달음식처럼 주문하면 몇분 안에 바로 집앞에 도착하는 식.2. 특징
배달의민족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이라서 먹거리만 파는 것이 아니라 생필품과 애완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편의점보다는 물건이 훨씬 다양하며 거의 시내 마트 수준이다.
'마트'라는 명칭 때문에 홈플러스나 이마트같은 대형 슈퍼마켓으로 혼동하기 쉽지만 창고형 매장에 가까운 형태다. 물품 가격도 편의점 수준으로 비싼 편이라 실속있게 장을 보려면 이마트나 홈플러스가 낫다. 특징적인 장점은 대부분 대형마트보다 오토바이로 거의 1시간 내로 배달이 온다는 점이고 또한 배민에서 쿠폰을 가끔 뿌려서 할인을 크게 받을 수 있다.
최소주문 금액은 15,000원이며, 배달 팁은 3,000원이므로 한번 이용할 때 15,000원은 꼭 쓰게 된다. 40,000원 이상 주문하면 배달팁이 무료라지만 부수적인 쇼핑수단인데다가 주 고객인 1~2인 가구에서 한번에 그렇게 많이 주문할 일은 흔치 않기 때문에 무료 배달을 하는 건 쉽지 않다.
점심/저녁 식사 시간에는 배달원들이 전부 바빠서 비마트 배달이 늦어지는 현상이 심하다.
3. 아르바이트
쿠팡 아르바이트와 일하는 방식이 매우 흡사하다. 번호에 맞게 찾아가서 물건을 피킹하는 일이다. 마트에서 장보는 것과 비슷하다. 물류 일이기 때문에 고객 응대가 전혀 없다.알바는 알바몬, 알바천국 등으로 지점 선택 후 지원하면 인사팀 담당자가 지점 매니저에 전달해주고 면접날 근무인 매니저가 면접을 봐준다.
매니저도 2년 계약직이다. 매니저에 따라서 근무환경 분위기도 다르다. 크루로 들어와서 매니저를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근로계약서는 첫 출근 시 전자계약서로 작성한다.
단기로 나오더라도 일주일에 5일만 나오면 연속으로 나오지 않아도 주휴수당을 준다. 다만 주휴수당은 다음달 10일에 지급된다.
쉬는시간은 식사시간으로 주어진 단 1시간 뿐이며, 식대는 없는 경우가 많다. 쉬는시간은 매장마다 다르지만 1~3명씩 쉬고 먼저 출근한 사람이 쉬는 시간을 우선 정한다. 보통은 단기크루들(일용직)이 가장 빡센 시간에도 일을 시키기 위해서 주문이 몰리는 시간 이전에 혹은 이후에 휴게시간을 준다.
단기로 여러 번 근무하면 간혹 주문이 없어서 여유가 있을 때가 있는데 고정크루들이 계속해서 쉬지 못하게 어떤 잡일이라도 시킨다.[1]
단기로 여러 번 근무할 바에는 차라리 고정크루(정규직)가 좋을 수도 있다. 워낙 평판이 좋지 않다고 소문이 나서 고정크루(정규직)이 되면 지원금이 있다고 한다. 근무기간에 따라 달라지며 이벤트성으로 정해진 기간이 있다고 한다. 또한 고정크루가 되더라도 6개월 계약직으로 일하게 되는거라 6개월 일하고 마지막 한달의 근태를 보고 6개월 계약 연장을 할지말지 정한다고 한다. 2번의 연장이 가능하며 최대 1년 6개월이다. 노동법상 180일을 채운다면 실업급여도 받을 수 있다.
단기로 신청한 경우, 아주 가끔 자기가 신청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파견을 가는 경우가 있다. 택시비는 제공해주고, 본 지점에서 제시간에 퇴근할 수 있도록 파견지점에서 미리 보내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파견지점이 본지점보다 자택에서 가깝다면 파견지점에서 퇴근할 수도 있다.
일을 시작하면 피킹이라는 것을 하는데 주문한 고객의 물건을 대신 바구니에 담아서 가져오는 것을 말한다. 패킹이란 피킹한 물건을 포장하여 정해진 장소에 놔둔다. 피킹을 할 때 가벼운 주문이라면 괜찮지만 여러 개의 무거운 물건(음료수, 물) 같은 주문이 들어왔을 경우에는 바구니에 10kg까지 담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 번 주문을 받다보면 팔뚝이나 팔에 근육통이 오거나 허리나 손가락 마디가 아플 수도 있다. 여기에 시간적 압박까지 들어오면 휴게시간 제외 8시간을 뛰어다녀야 한다.
물론 쉬는 시간의 경우에는 자신이 주어진 용지의 주문서를 다 마치고 나서 다음으로 피킹할 주문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핸드폰을 하든 뭘 하든 자유긴 하다. 그러나 사람이 없으면서 할 일이 많으면 단기크루들에게 일을 알려주면서 매장일을 처리하기도 한다. 그래서 너무 열심히 하지 말고, 그냥 쉬엄쉬엄 하면서 눈치보면서 느긋하게 하려고 해도 물류 특성상 주문은 끊임없이 들어온다. 만약 주문을 다 처리해도 일을 또 준다.
심지어 2021년 가을부터는 손에 피킹 바구니와 주문서만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PDA기까지 들고 다니면서 피킹을 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남아나질 않는다. 하지만 PDA 피킹 이전엔 바쁠 때에는 여러 개의 영수증과 바구니를 들고 다니면서 피킹을 했지만, PDA 피킹으로 바뀐 지금은 주문 1개씩만 처리한다.[2] 물건이 적지 않은 이상 3분 안에는 무리이며 뛰어다녀야 하는 것이 전제로 붙는다.
4. 배달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배달이 지연된다.가끔 짐 무게가 허리가 아작날 정도로 무거운데 일은 음식배달보다 훨씬 힘든데도 돈은 덜 준다.[3] 용쓰면서 가야 하는 자전거나 도보의 경우 더 심각한 문제. 거기다 돈을 덜 주니 제일 중요한 피크타임에 B마트만 걸리면 하루 수입이 망한다. 비마트 배달이 워낙 구리다보니 약샥빠른 사람들은 피크타임엔 음식만 돈 더받으며 배달하는 쿠팡이츠를 선호하는 편. 강남권에서 쿠팡이 배민을 누른 이유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B마트 배달에 음식보다 단가를 더 주지 않는 한 기사들의 기피현상은 계속될 확률이 높다.
그러나 무조건 단건배달인 배민1 음식배달과는 다르게, B마트는 커넥터는 3배차, 라이더는 5배차까지 동시수행이 가능하다.
그래서 본인이 AI 자동배차보다는 일반(수동)배차를 주로 사용하며, 짐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오토바이나, 자동차 기사라면 조금만 더 부지런하게 움직여, 묶음 배송을 통해서 동선을 맞춰 1시간당 6개~8개 혹은 그 이상도 배달할 수 있다. 은근히 아예 비마트만 쭉 돌아다니며 배송하는 기사들도 가끔 있다.
음식 콜도 별로 없고 단가도 낮을 때 비마트 묶음배송으로 부지런히 돌아다니면 그래도 꽤 쏠쏠하니, 정 탈만한 콜이 없으면 한번 쯤 해보자.
참고로 음식점보다 취급하는 게 훨씬 많다보니 짐이 엄청나게 무거운 경우가 많은데 함부로 확 들지 말자. 포장지가 생분해 비닐이라 잘 찢어질뿐더러 어깨 근육도 파열될 수 있다.
그나마 배달노조 라이더유니온의 활동 결과 우아한형제들에서 1봉지당 10kg는 넘지 않게 해준다.
2픽씩 묶어준다는 명목 하에 본사가 배달부에게 지급하는 배달료가 반값 수준이다. 그런데 1콜만 받게 되면 사실상 꽁으로 회사에 피만 빨려주는 셈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가 아주 많다. 1콜만 가야한다 싶으면 그냥 취소하자.
[1] 이것도 지점 차이가 있어서 단기크루에게 피킹/패킹 외에는 업무를 거의 안 시켜서 바쁘지 않은 시간 타이밍에는 잠깐이라도 앉아서 쉴 수 있게 하는 곳도 있다.[2] 느리게 움직여도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일일이 얼마나 피킹, 패킹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런 것이다. PDA 피킹으로 바뀐 뒤로 사람마다 몇 분안에 피킹을 해오는지 전산으로 뜨기 때문에 지점에 따라 3분에서 5분 사이에 피킹, 패킹을 마무리하라는 압박이 들어온다. 당일 하루의 평균을 전산화하여 지속적으로 각 지점에서 정한 평균을 달성하지 못하면 개인 면담을 하기도 한다.[3] 프로모션이 붙어 5~6,000원, 많게는 10,000원 이상의 단가까지도 가는 음식배달과 다르게, 비마트는 평균 3~4,000원 대의 단가밖에 주지 않는다. 배민1로 피크시간에 3,500원 1픽하고 있으면 다른 배달대행 수입의 반도 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