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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8 23:08:35

DMV


1. 미국 차량국2. 철도 • 도로 범용 차량3. 워싱턴 D.C. 광역권 지역을 뜻하는 두문자어

1. 미국 차량국

Department of Motor Vehicles

미국 주정부의 차량 관리국. 한국의 도로교통공단과 차량등록사업소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주로 주 공안국이나 교통국 산하에 있다. 미국의 공공기관들은 대체적으로 질 나쁜 서비스로 악명 높지만, DMV는 그 중에서도 USPS와 같이 가장 나쁜 서비스로 유명한 미국 공공기관 중 한 곳이다. 이런 악명때문에 미국의 주요 매체에서도 부정적으로 그려지기 일쑤인데, 배트맨을 죽여버려 삶의 의미를 잃은 조커가 범죄계에서 은퇴하고 취직하기도 하고 주토피아플래시처럼 나무늘보에 비유될 극단적으로 느린 일처리가 풍자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심슨 가족셀마패티 자매처럼 성격이 파탄난 사람들이 일하는 것으로 풍자된다. 폴아웃 76의 찰스턴 dmv는 자동화되었는데도 로봇들이 무기력한 공무원 목소리를 내면서 대충 일처리를 한다.

미국의 운전면허신분증(Identification card)을 발급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그래서 언젠가는 꼭 방문할 일이 있으니 시민들 입장에서는 미쳐버릴 노릇.

성인이 된 미국 시민권자들이 거의 꼭 몇 년에 한번씩은 방문하는 흔치않은 곳이라는 점을 이용해, 일부 주에서는 면허증 관련 업무를 볼때 투표를 위한 유권자 등록[1]을 함께 하기도 한다.

2. 철도 • 도로 범용 차량

파일:external/www.uraken.net/zatsugaku149a.jpg
[2]

Road-rail vehicle의 일종으로서, Dual Mode Vehicle의 줄임말로 JR 홋카이도가 개발한 선로와 도로를 범용해서 주행할 수 있는 버스 모델의 상표명이다. 쉽게 말하자면 수륙양용차의 철도 버전. 가이드웨이 버스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다.

운영 형태는 철도와 버스가 혼합되어 있는 형태로 철도 시설이 있는 곳에서는 철도를 이용하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방식이다.

시제차 개발 완료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2021년 아사 해안철도 아사토선에 처음으로 3대가 도입되었다.[3] 아사토선 차량의 도입가는 대당 1억 4천만엔. 2021년 12월 25일 정식 운행 개시.

3. 워싱턴 D.C. 광역권 지역을 뜻하는 두문자어

워싱턴 D.C. 광역권에 속하는 주급 행정구역인 컬럼비아 행정구(District of Columbia), 메릴랜드(Maryland), 버지니아(Virginia)의 앞 철자를 따 광역권 전체를 DMV라 일컫는다. 자세한 사항은 각 도시 및 주 문서를 참조.
[1] Voter Registration.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선거에 투표하거나 출마하려면 관청에 선거 때마다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하며, 안 하면 투표나 출마가 불가능하다. 한국은 주민등록제도가 이 역할을 겸한다.[2] 사진은 닛산 시빌리언 기반 모델로 3호 시제차와 아사 해안철도에 도입된 모델은 토요타 코스터 기반으로 변경.[3] 일본 언론에서는 흔히 세계 최초라고 보도하고 있으나 Road-rail vehicle은 자체는 1930년 영국에서 개발된 것이 시초, 1932년 4월부터 London Midland and Scottish Railway에서 정기 여객영업을 시작한다. 이후 네덜란드(1934), 미국(1937), 독일(1953), 브라질(1995) 등 사례가 다수 있다. 정기 노선버스 영업으로 2021년 현존 유일 사례 정도는 된다. 화물로 범위를 넓히면 DMV 운행 전에도 이미 일본의 각 철도회사가 공사작업용으로 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