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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21:19:14

ED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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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플래닛 2에 나온 행성 세계지도

1. 개요2. 로스트 플래닛 시리즈3. 엑스 트루퍼즈

1. 개요

로스트 플래닛 시리즈와 엑스 트루퍼즈의 배경이 되는 행성. 'EDN-3rd'란 이름은 네백이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한 '3번째 식민지 실험 후보'란 뜻이다.

이 행성은 얼음과 눈으로 뒤덮여있고 극한의 추위(영하 120도!)를 지녀 이 환경에 맞게 진화된 아크리드라는 토착 생명체가 상주하고 있다. 이 생명체에게서 T-ENG[1]를 추출하는데 이 에너지가 없으면 인간은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다. 눈이 없는 지역은 그나마 살 수 있을까 싶겠지만 불행히도 활화산과 용암 지대라서 극한의 추위와는 달리 해당 지역은 극한의 더위를 자랑해준다. 지구보다 중력이 낮아 높은 점프를 할 수 있고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자세만 흐트러질 뿐이다.

2. 로스트 플래닛 시리즈

지구의 자원이 고갈되고 그로 인한 세계정세는 불안해졌으며 더욱이 환경오염에 찌들어서 더 이상 살 수 없게되어버리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외우주 식민계획을 실행하게 되었다. 이 계획의 중심이 된 지구 기업체 'Neo Venus Construction', 통칭 네백이 이주선단을 꾸려 오랜 항해 끝에 이곳에 도착했다.

로스트 플래닛 본편이 시작되기 80년 전, 지구 외 첫 식민지를 성공적으로 건설했지만 극한의 추위는 활동을 어렵게 만들고 거기에다 아크리드의 습격으로 차츰 밀리게 된다. 이들과 싸우다가 T-ENG를 발견하게 되어 그나마 극한의 추위를 버터냈지만 아크리드의 계속된 습격으로 식민지는 점차 붕괴된다.

그러다가 본편 시작 52년 전에 바이탈 슈트 기술이 완성되어 아크리드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식민지를 부흥시키기엔 충분했다. 하지만 네백이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되었고 이 계획에 반대하는 세력과 네백간의 내전이 일어나 겨우 일어난 식민지는 붕괴되어 도시가 완전히 얼어붙어버렸으며 생존자는 스노우 파이러츠가 되어 남은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는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되어버렸다.

이후 본편에서 주인공 웨인의 활약으로 계획을 저지하고 유리 소로코브의 의지를 이어받은 루카와 릭이 부분적인 테라포밍을 한 끝에 10년만에 바다가 생기고 울창한 정글이 생기고 끝없이 펼쳐진 사막이 생겨나게 되었다. 하지만 극한의 추위에 적응한 아크리드의 개체수는 차츰 줄어들기 시작해 T-ENG를 하나라도 더 차지하려고 다시 한번 내전이 일어나버려 생존자끼리 서로 치고 박고 싸우는 동안 '카테고리-G'급 초대형 아크리드가 행성 곳곳에서 깨어나기 시작했고 나아가선 Over-G라고 불리는 존재가 깨어나 온난화된 EDN-3를 그 동안의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다시 극한의 환경으로 되돌려놓는다.

이에 데이빗 아이젠버그가 제창한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네백의 강경파가 Over-G를 이용하기로 한다. 프론티어 프로젝트의 골자는 '대량의 T-ENG를 한번에 방출하면 그 반동에 따라 행성이 따뜻해질 것'이란 이론이지만 이 계획은 토착 생명체 아크리드의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행성 자체를 파멸로 몰아넣을 수 있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 계획에 반대했고 이들을 반역자로 규정해 동족상간을 벌였던 것이었다.[2]

네백의 잔존병들은 Over-G를 파괴하기 위한 위성병기 네오스의 동력원을 파괴시켜 계획을 저지할 생각이었지만 위성병기를 Over-G에다 내다 꽂아버리는 작전으로 계획을 완성시키려고 했다. 결국 행성 전역의 모든 생존자들을 규합시켜 계획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Over-G의 방어 속도가 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라서 멸망의 위기를 맞게 된다.

하지만 행성의 의지에 따른 무수히 많은 소형 아크리드 비행체가 낙하하는 위성병기를 막아냈고 인류는 멸망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얼음과 눈, 그리고 화산이 있던 행성은 T-ENG의 바다로 이뤄진 원시 행성으로 변했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그런데 시리즈가 망해서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지 미스테리...

참고로 로스트 플래닛 3에서 스노우 파이러츠의 기원이 밝혀지는데 네백이 주도한 첫번째 이주선단을 EDN-3에 데려와 식민지를 건설했지만 아크리드에게 습격당하게 되었다. 네백은 시민들을 구해주기는 커녕 자기들 살아남기에 급급해서 시민들을 버린 채 피난해버려 뿔뿔히 흩어졌고 그 이후 생존자들끼리 모여 만든 집단인 것이다. 제정신박힌 스노우 파이러츠도 있지만 지구에서 에너지 위기를 이용해서 테러를 저지른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 죄수들이 기원이 된 '크림슨 유니티'같은 약탈을 중심으로 하는 스노우 파이러츠도 성행하게 된다.

T-ENG를 이용한 기술 발전으로 그나마 안정된 식민지를 얻었다 싶었지만 이주선단을 꾸려서 정착한다해도 아크리드의 습격은 끊임없이 일어났고 1때의 주적인 크림슨 유니티도 문명이 붕괴되었을 때 100여명의 인원을 가진 네백을 제외한 거대한 세력이 되었다. 2 시점에서는 테라포밍을 통해서 환경이 인간에게 적합하게 변하고 인구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이에 대한 반동으로 아크리드의 수는 줄어들고 기존 개체보다 더 거대한 존재들이 등장해버리는 바람에 T-ENG를 얻기 더 힘들어졌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한톨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온갖 세력이 군웅할거해 서로 싸우고 있다. 이 중에선 네백과의 협력을 통해 세력을 키운 세력도 포함되어져 있다.

3. 엑스 트루퍼즈

로스트 플래닛에서 설정된 배경은 그대로지만 세부적인 설정이 다르다.

네백이 EDN-3를 먼저 식민화한게 아니라 EDN-2를 먼저 식민화시켜 상대적으로 식민지가 성공적으로 건설되어 발전되었다. 그 동안 T-ENG를 이용한 기술이 로스트 플래닛보다 더욱 발전되었는지 워프 게이트는 물론 EDN-3 궤도에 우주정거장까지 건설해버린다. 이 행성에 식민지를 건설했지만 아크리드에 의해 박살나면서 그 문명의 흔적만을 남긴 상태다. 하지만 이 행성을 놓치지 않고 싶어하는 네백이 T-ENG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엑스 트루퍼즈 양성 학교 '아카데미'를 설립해 아크리드를 제압하고 있다.

본가 시리즈에선 토착민없이 식민지가 붕괴되고 난 이후에 살아남은 생존자가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설정 대신 이쪽은 애초부터 토착민이 있었다는 설정이다. 해당 배경의 EDN-3 행성은 절반이 얼음, 나머지는 정글, 화산지대로 나눠져 있어서 3개 분파가 서로 행성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행성을 식민화시키려고 하는 네백을 적대하는 것은 본가쪽과 동일하다.(정확히는 아카데미지만)

일단 로스트 플래닛 2에서 일어난 Over-G에 의한 서멀 에너지 축적은 없었던 일이 되어버렸다. 대신 '스브리마톰'이라 불리는 T-ENG 전체가 다른 행성으로 이동해버리는 현상이 일어나면 이 행성은 멸망한다.

[1] Thermal Energy. 국내판에서는 열에너지로 번역 되었다.[2] 이 중에 주인공의 아버지 '게일 홀든'과 유리의 아버지 '이반 소로코브'도 포함되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