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 그을린 벽 팔에도 가득 그어진 도망쳐버렸던 흔적이여 우린 죄를 뉘우치며 죄를 뉘우치려 라고 이름 붙인 알약을 몇 개 먼저 떠나버리면 안돼 같은 시간에 같은 날이라도 눈을 감게 혼자 남아버리면 견딜 수 없어 지옥에서 조금만 더 살아 넌
매캐한 기침을 먼지 속에서 넌 평생 변하지 마 온 방에 피와 생각을 칠하고서 이제 다시 벌할 시간 절대 맘은 편하지가 달빛을 받아 빛난 아무도 읽을 일 없는 유언에서도 거짓말들만 토하듯 모두 쏟아진 말 읽을 수도 없는 표정이 날 혀를 잘라버려야겠어 난 너만은 나를 떠나지 마
약을 챙겨 먹으면 사라져 버릴 거 같아 지옥 끝에서 내려준 천사 같이 떠나려고 멈추지 않아 나쁜 짓 나를 가르치려 하면 다루이 지가 오은영인줄 아는 애들은 아구지 아스팔트 위로 밀어버려 야스리 밥 굶어도 나쁜 거 챙겨 먹는 건 우마스기 많이 삼키고 날아버려 가뿐히 내일 아침이 오면 죽어버릴 거라던 네게 배운 울기 싫어 구라 치는 법 처음부터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처음부터 만날 수 없었더라면
매캐한 기침을 먼지 속에서 넌 평생 변하지 마 온 방에 피와 생각을 칠하고서 이제 다시 벌할 시간 절대 맘은 편하지가 달빛을 받아 빛난 아무도 읽을 일 없는 유언에서도 거짓말들만 토하듯 모두 쏟아진 말 읽을 수도 없는 표정이 날 혀를 잘라버려야겠어 난 너만은 나를 떠나지 마
떠나 내 팔 봐 판박이 너와 하나 그만하고 우린 가난 사랑 같진 않아 머리에 폈지 노이즈 말을 삼켰지 목에 걸린 먼지 감기 걸리겠어 너 그러고있음 기억나 너와 나의 poison
섬망이 지운 기억 뒤로 곰팡이 습기 담배 불꽃이 마구 튀지 쌓이는 분진 싫지 않아 머리 비웠네 웃음꽃을 피워내 나는 물어보지 않아 그 예전 얘기들은 무리야 은둔인 내 삶에선 불 죽지 않아서 숨 붙어사는 뭍 안긴 채로 두 사람의 품 굶지 않으려 눈 뜨고 사는 중
잠에서 깬 채 머리를 너의 심장 작은 소리 시첸 줄만 알았는데 저승사자치곤 작은 입술 마른 기분 난 울지도 않고서 숨긴 마음 다시 돌아갈 계획으로 온몸을 던지면 애써 말하면 입만 아파 난 너의 마음만 한걸음 뒤에서 보면 우린 하나 낯선 시간대엔 웃으려 치는 장난 맘 편히 말해 말
떠나 내 팔 봐 판박이 너와 하나 그만하고 우린 가난 사랑 같진 않아 머리에 폈지 노이즈 말을 삼켰지 목에 걸린 먼지 감기 걸리겠어 너 그러고있음 기억나 너와 나의 poison
더 빨리 멀리 가야지 멀리 사라져야지 폐모텔 피가 없는 방에서 기침을 쥐를 따라가면 썩은 음식 몸을 데울 불씨 까만 연기가 날 삼켜주기를 바라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지옥에서 만나면 어떡해 많이 보고 싶어 하루도 참을 수 없어 엄지와 검지 목에 따뜻한 손길 모두 벗어나려는 듯 발을 버둥대
나를 용서해 줘 아직 겁이 많아서 네 표정조차 보지 못하고 문을 닫았어 떨리는 손에 놓인 네 빨간 전화번호 알약들이 흐른 몸에 나는 잘못이 없어 왜 하루는 흘러만 가지 며칠 전에 뱉던 말이 생각이 하나도 아직 꿈에 갇혀 있고 아침이 오면 다시 저번주에 보다 말았던 영화 경찰에선 며칠이 지나야 연락이 왜 떠나는 일은 항상 내 생각조차 비틀어서 날
더 빨리 멀리 가야지 멀리 사라져야지 폐모텔 피가 없는 방에서 기침을 쥐를 따라가면 썩은 음식 몸을 데울 불씨 까만 연기가 날 삼켜주기를 바라다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지옥에서 만나면 어떡해 많이 보고 싶어 하루도 참을 수 없어 엄지와 검지 목에 따뜻한 손길 모두 벗어나려는 듯 발을 버둥대
더는 떠나갈 곳이 돌아가야 할 곳으로 모두 잊어버리려 웃고 넘어갈 이야기 아마도 난 아무것도 내년 이맘때쯤 돌아볼 세상은 몇 번이고 똑같겠지만
바람 일렁거리면 그때 이야기를 해줘요 지독하게 철이 없었던 살아남은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들의 후회만 남은 이야기 거짓말 같던 시간이 거짓말이 된 순간이
아직 잘 모르겠네 맘대로 다 잊어버린 듯 지나가고 나면 쎈 척 다시 돌아갈 수 없으니까 날을 세줘 먼지 쌓여가면 쌓아가지 다 새로 희끄무레하게 미끄러지는 그날 채도 다시 뜨는 해는 다 똑같이 밝네 길이 무서우면 돌아가지 반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을 한 채로 난 안 외로워 하나도 내 저능함 전능함 갈길이 멀어 쏟아져 버린 비에 바지를 접어 여전히 담뱃불이 밝힌 저녁 아직도 기대수명이 80여 년 아직 쏟아지는 비 내 몸 마침 더러워 끝낼 때는 당연히 마침표로 다시 숨을 고르고 넘어가버린다면 다음장으로
더는 떠나갈 곳이 돌아가야 할 곳으로 모두 잊어버리려 웃고 넘어갈 이야기 아마도 난 아무것도 내년 이맘때쯤 돌아볼 세상은 몇 번이고 똑같겠지만
바람 일렁거리면 그때 이야기를 해줘요 지독하게 철이 없었던 살아남은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들의 후회만 남은 이야기 거짓말 같던 시간이 거짓말이 된 순간이
무서워 죽어 버리는 게 죽어버리는 게 무서워 숨어버린 해 하루 종일 굶어버릴 테니 꿈에 나와줘 네가 살아가라 해서 나는 진짜 살아가지 비겁하게 차가워 더 세게 안아줘 날 부숴버릴 듯이 하나도 못하고 가난 속에 아직도 내려가지 뭐 난 하염없이 자꾸 작아져
살아있단 느낌이 싫어 끊었어 자해를 내 죄를 뒤지는데 한평생을 지구 지옥 갈 곳이 어디지 허리춤에 약들이 며칠치 무릎 꿇어 더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지 누가 나를 볼까 봐 숨어 내 몸에 뚫어버려 여러 개의 구멍 다시 아침 찾아오기 전에 약 한 움큼
아무것도 남지 않았지 잃을 것도 좁은 세상에선 원할수 없고 이룰 것도 가라앉아 가는 물거품 위로 일렁거리는 환상 너머에 주마등 불 붙여 온기로 밤을 건너가 죽는 게 무서운 이유가 되어 주세요 다시 버티는 척하다가 널 찾아 나설 밤
이루지도 못할 마음은 다 잊고 살기로 머리가 아플 만큼 사랑하고 덮고 말기로 거짓말이 아닌 말은 거짓말인 이 세상 몇 시까지 견뎌야 다시 꿈으로 향하나
삼킨 약을 다 뱉고 눈이 쌓여있는 재떨이 시체처럼 난 계속 모두 신의 뜻대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랑을 한다는 기적 같은 말이 기적같이 흐트러져 사라지면 난 다시 작은 방으로 돌아가 목을 매다가 헛기침만 되돌아올 널 되돌아올 넌
아무것도 남지 않았지 잃을 것도 좁은 세상에선 원할수 없고 이룰 것도 가라앉아 가는 물거품 위로 일렁거리는 환상 너머에 주마등 불 붙여 온기로 밤을 건너가 죽는 게 무서운 이유가 되어 주세요 다시 버티는 척하다가 널 찾아 나설 밤
우린 죄가 많아서 이루지 못한 게 많아 그래서 이렇게 아파하는 걸까 당신이 이루지 못한 꿈들을 이룰 수 있다면 내 영혼이라도 다 팔겠어 살아간다는 게 두려워서 매일 밤 내 살결을 찢어버리고 또 그어버렸나 언제 이렇게까지 망가진 걸까 이미 남겨진 흉터는 지울 수가 없었고 당신은 나를 따라오지 마요
아무것도 남지 않았지 잃을 것도 좁은 세상에선 원할수 없고 이룰 것도 가라앉아 가는 물거품 위로 일렁거리는 환상 너머에 주마등 불 붙여 온기로 밤을 건너가 죽는 게 무서운 이유가 되어 주세요 다시 버티는 척하다가 널 찾아 나설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