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lbe Flugzeugwerke, GmbH. (=Elbe Aircraft Factory)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항공기 제조업체로, 1955년 설립되었다.
에어버스의 화물기 컨버젼 공식 파트너이자 자회사이다.
에어버스가 45%, 싱가포르에 위치한 ST 에어로스페이스가 5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2. 역사
2차 대전 이후 분단된 독일의 동독에서 소련의 지원으로 1955년 최초 설립되었다. 일류신의 Il-14를 면허 생산했으며,[1] 독일 최초의 제트 여객기로 평가되는 바데 152를 개발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상용화에는 실패했다.여기에는 어른들의 사정이 크게 작용했는데, 결정적으로 소련의 입김이 강했다. 이로 인해 동독의 항공산업은 급격히 퇴보했으며 오로지 소련제의 면허생산만으로 생존하게 된다.
1990년대 독일의 통일과 냉전의 종식 이후 에어버스와 DASA(다임러크라이슬러 항공우주회사)에 의해 새롭게 설립된다. 이후에 에어버스의 복잡한 지분변경에 이런저런 지배구조가 바뀌기는 했으나 꾸준히 에어버스의 자회사 그룹에 편입된 체로 처음에는 여객기 캐빈 시트를 납품하는 회사였다가 96년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A300과 A310의 화물기 전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후 A310 MRTT, A330 MRTT, KC-45[2]의 개조에 참여하며 화물기 및 특수기 개조 특화로 자리잡고 에어버스의 공식 화물기 전환 프로그램을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
A380의 보수유지 담당업체로 선정되어, 루프트한자와 에미레이트 항공이 주요 고객이기도 하다.
싱가포르의 대기업이자 최대 방산업체인 ST 엔지니어링에서 2013년 35%의 지분을 매입했고, 2016년에 다시 20%를 추가로 매입하여 현재의 지분구조를 이루고 있다.
3. 생산제품
- 여객기용 경량시트 및 경량내장재
- 철도 및 선박의 경량구조물 및 내장재
4. 여담
- 보잉 여객기의 비공식 화물기 컨버젼인 BDSF 시리즈를 담당하는 IAI가 A330-300의 BDSF 프로그램을 런칭한다는 소식이 2020년 11월에 나왔다. 다만 그 소식이 출처가 한 곳에 불과하고, IAI의 공식홈페이지에도 뚜렷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봐서 일단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보잉 여객기의 공식 P2F 프로그램은 BCF라고 부른다. 737, 747, 767 등에 존재하는데, 이 중에서 737-800BCF와 767-300BCF의 개조 과정에 싱가포르 테크놀로지스 에어로스페이스에서 참여했다.[4] 즉 상술한 EFW의 새 대주주이자 모기업 ST 에어로스페이스가 맞다.
- 스위스에도 EFW가 존재했었다. 다만 이 EFW는 연방 항공기작업소Eidgenössische Flugzeugwerk라는 이름의 스위스 공기업이었다.
5. 관련문서
[1] Il-14 문서에서는 해당 기체의 파생형으로써 VVB 플루크초이크바우라고 설명해놨지만, 이는 오타에 오해이며, VEB Flugzeugwerke, 즉 EFW의 전신인 회사이름 그 자체다. 개요에서 보듯이 Flugzeuqwerke는 말 그대로 항공회사란 뜻이다. 게다가 발음 역시 굳이 한글로 옮겨적으면 플루크초이(크)베어(크)가 맞다.[2] 미 공군의 차기 공중급유기 사업에 참여했던 프로젝트로 결국 KC-46에 패배하여 볼 수 없게 되었다.[3] 220과 350을 제외한 전부[4] 확실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잉이나 STA 측에서 전부 말하고는 있지만, 에어버스와 EFW와는 다르게 보잉 BCF를 운영하는 업체가 여러 곳임이 확인되므로 단독인지 그때그때마다 여러곳에서 하는건지, 아니면 할때마다 조인트해서 하는지에 대해 정보가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