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M (Evolution of Mind) | |
이름 | EvoM (Evolution of Mind) |
공식 출시일 | 2017년 4월 |
유튜브 플랫폼 | EvoM 채널 |
활동 분야 | 작곡 |
협력 기관 | 뮤지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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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봄(EvoM)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AI대학원 안창욱 교수가 제작하여 2016년 출시된 국내 최초 AI작곡가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대부분의 AI 자곡 프로그램과 달리 화성학, 대위법 등의 음악 이론을 응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음악 이론을 학습해 음악 샘플을 듣고 사람이 선호하는 음악적 속성을 분석한 뒤, 음과 리듬을 조합해 선율을 만드는 방식을 사용한다.
현재 인기 가수와 협업하거나 광고 BGM작곡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작곡량은 6년간 30만곡, 그중 3만곡을 판매해 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 특징
2.1. 제작 의도
EvoM의 제작자인 안창욱 교수는 EvoM의 목표가 실제 전문 작곡가의 작곡 방식을 따라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작곡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몇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쉽게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뛰어난 접근성을 보장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봄이라는 이름과 세부적인 프로필 및 후술할 유튜브 활동 또한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중 일부로 볼 수 있다.2.2. 원리
EvoM의 작곡 방식은 유전 알고리즘에 기반하고 있다. 우선 사용자가 만들고자 하는 음악의 기본적인 틀, 즉 장르, BPM, 음원 길이 등의 내용을 입력하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무작위 음을 뽑아내어 수많은 샘플들을 생성한다. 그 다음 평가 함수를 통해 각 샘플들의 음악성을 평가하는데, 이때 평가함수는 화성학, 대위법 등의 전문적인 작곡 이론들을 토대로 샘플에게 점수를 부여한다. 샘플의 멜로디, 리듬, 화성 등이 이론이 말하는 좋은 음악에 부합할 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혼자 튀는 음이나 불규칙한 리듬 등 음악성을 해치는 요소에는 페널티를 부여하여 점수를 깎는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모든 샘플들을 평가한 다음, 가장 점수가 높은 샘플을 사용자의 설정에 맞는 최적해로 산출한다.위의 방식을 통해 사용자는 멜로디, 반주, 베이스, 비트의 4가지 트랙을 만들어낼 수 있고, 편집 기능을 사용해 직접 샘플을 수정하여 본인이 원하는 음악을 만들 수도 있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에 존재하던 음악을 바탕으로 작곡법을 학습하는 딥러닝 기반의 작곡 AI와는 달리, 표절 시비에 휘말릴 위험이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존의 딥러닝 방식은 기존의 노래와 유사한 멜로디를 생성할 확률이 높지만, EvoM은 전문 작곡가가 곡을 쓰는 과정 자체를 모방하도록 설계되었기에 EvoM만의 멜로디가 생성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3. 역사
3.1. 2016~2017
광주과학기술원(GIST) 안창욱 교수와 연구팀이 개발한 직후에는 약 100곡 중 5곡 정도만 품질이 좋은 곡으로 평가되었다. 약 5%의 비율로 괜찮은 곡이 작곡 되었지만, 너무나 적은 비율이었다. 이때부터 음악 이론과 AI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진화 연산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AI와 차별화된 창의적 작곡 방식을 구축하였다.
3.2. 2017년 4월
2017년 4월, AI 작곡가로서 정식 출시되면서 저작권 문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AI가 만든 곡에 대한 저작권료 지급이 허용되었다. 그러나, AI작곡가의 저작권을 인정해야 하는지의 여부를 두고 논쟁이 생겼다.
3.3. 2018 ~ 현재
기술적 개선을 통해 전체 곡의 70%가 좋은 평가를 받을 정도로 품질이 상승했으며, 클래식, 힙합,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개인 맞춤형 AI 작곡가가 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2022년에는 저작권 관련 문제에 휩쓸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유튜브나 콜라보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다.
4. 활동
4.1. 공연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821_00028568334.2. 콜라보
4.3. 유튜브
https://www.youtube.com/@evomofficialhttps://www.youtube.com/@MusiaMusic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종으로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두 가지의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봄 채널은 AI에 대한 소개와 여러 공모전에서의 우수 작품들을 게재하고 있고, 뮤지아 채널에서는 AI를 통해 만들어진 여러 음악들과 플레이리스트들을 제공하고 있다.
4.4. 그 외
5. 대표 작품
5.1. Eyes on You
신인가수 하연의 데뷔곡으로, 2020년 프로듀서 누보와 협력해 AI 작곡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데뷔곡이다.
5.2. 수고했어, 나
조이어클락과 협력하여 출시한 곡으로, 코로나 시대를 이겨내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된 작품이다.
5.3. AI와 첫 만남
이화유스오케스트라와의 협업으로 클래식 연주와 AI의 가능성을 결합한 작품이다.
5.4. 회색 무지개
2021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발표된 작품으로, 소프라노 남하린 씨와 협업해 AI가 생성한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무대화한 예술 작품이다.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창작하고 있으며, AI 작곡과 인간 음악가의 협업을 통한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6. 논란
6.1. 표절 논란
AI 작곡은 기존 곡을 학습해 새로운 곡을 생성하는 방식 때문에 표절 논란의 가능성이 있지만, EvoM(이봄)은 기존의 곡 데이터를 단순히 학습하는 대신 고유한 알고리즘과 랜덤성을 기반으로 작곡한다. 이런 방식 덕에 표절 가능성이 낮아 표절 논란이 일어나기 어려운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이봄의 개발자도 이를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 방식에 주의하고 있다.
6.2. 저작권 문제
이봄(EvoM)의 저작권 문제는 주로 AI가 작곡한 음악의 저작권 인정 여부에 관한 법적 공백에서 발생한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이봄(EvoM)이 인공지능으로 알려진 후 저작권료 지급을 중단했으며, 이는 현행 저작권법이 AI를 저작자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작권법 제 2조 1항에 의해 음악 저작물은‘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로 정의되기 때문에 AI가 창작한 음악은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AI가 작곡한 곡이 대중화됨에 따라 저작권 분쟁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AI가 만든 음악이 인기를 끌면, 인간 작곡가들이 그 곡을 변형하여 자신의 것으로 주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표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AI가 창작자로 인정받는 경우에는 인간 작곡가의 변형 작품이 2차 저작물로 분류될 수 있어, 인간 간의 분쟁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작권 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AI와 인간의 협업을 통한 창작물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6.3. 사람과 AI의 협업 문제
EvoM(이봄)이 음악 창작 과정을 전담하기보다는 인간 작곡가와 협업하는 방식을 중시합니다. 이를 통해 음악 수요를 충족하고 음악 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이 과정에서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AI의 참여로 인해 작곡가의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음악 산업 내에서의 인간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7. 기타
7.1. EvoM ,이름의 의미
초창기에는 물리학의 '무질서 속에도 질서가 있다' 라는 원리를 담아 Boid(보이드)라는 이름을 태명으로 가져 활동했었으나 이후에 AI 작곡이 진화하고 있는 음악의 개념이라 생각이 들어 영어로 진화 음악. Evolutionary Music을 줄여 EvoM(이봄)이라 이름을 붙였다. 스스로 진화하는 음악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7.2. 크리에이티브마인드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2017년 4월에 설립된 AI 기업으로, 음악 작곡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AI 작곡가 'EvoM(이봄)'과 AI 작곡 보조 서비스인 '뮤지아 플러그인(MUSIA Plugin)'을 개발하여, 음악가와 일반 소비자 모두가 쉽게 작곡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안창욱 대표는 크리에이티브마인드의 핵심 기술이 데이터 기반의 AI 작곡에 음악 이론을 결합하여 차별화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EvoM(이봄)'은 심층 신경망(DNN)과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을 사용하지만, 유전 알고리즘(GA)이라는 기술을 통해 멜로디와 박자 패턴을 창조적으로 조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한국 음악 산업에서 K-pop 스타들과의 협업을 통해 AI 기술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앞으로 AI 작곡 기술이 대중에게 더욱 친숙해질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또한, AI가 인간 작곡가의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복잡한 작사 및 작곡 과정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여전히 인간의 창의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7.3. MUSIA, AI 작곡 도움 플러그인
MUSIA 는 AI를 기반으로 작곡, 편곡, 그리고 시퀀싱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플랫폼으로, AI가 사용자 지식 수준에 상관없이 곡을 신속히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특히 MUSIA One은 EvoM의 AI 작곡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장르에서 코드 진행과 멜로디를 자동 생성하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초보자도 쉽게 작곡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시스템의 배경에는 EvoM의 코드 및 멜로디 생성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K-pop,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택하고 템포, 악기를 조정하여 음악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EvoM의 기술은 기존의 Digital Audio Workstation(DAW)과 비슷하지만, 보다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어, Musia는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다. Musia의 편집 기능은 음악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으며, 코드와 멜로디를 다운로드할 수 있어 작곡 작업 후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