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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01:20:01

FD

1. Fake Double (Command Center)2. Fan Disk/Fan Disc3. Fire Department4. Floor Director5. Floppy Disk6. Functional Dyspepsia7. Funeral Director8. Female Dominant9. xi의 곡10. 마쓰다 RX-7
FD는 다음 단어의 줄임말이다. 라틴 문자 순서로 정렬.

1. Fake Double (Command Center)

스타크래프트FD테란 전략.

다만 축약어의 기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Factory Double, Fast Double 등, 그러나 결과적으로 FD로 축약됨에는 변함이 없다.

<FD라는 용어의 정확한 기원>
FD는 테란 유저인 조정현 선수의 대프로토스 전략인 건담 러쉬의 타이밍을 극단적으로 앞당긴 미니 건담 러쉬이다. 건담 러쉬는 바이오닉 병력과 메카닉 병력을 조합한 바카닉 병력으로 이른바 '조이기'를 통해 가난한 병력 싸움을 유도한다. 그래서 FD 전략이 처음 나왔을 때, 프로토스 유저들은 건담 러쉬의 '조이기'라고 생각하고 대응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들 병력은 '조이기'가 목적이 아니라 테란의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안전하게 건설하기 위한 '기만술'이었다. 즉, 프로토스가 초반에 질럿을 배제하고 드라군만 뽑기 때문에 미니 건담 러쉬를 감행함으로써 창출되는 프로토스의 수세적 타이밍에는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건설하고, 프로토스가 공세적인 타밍에 접어들기 직전에는 벌처의 마인으로 프로토스의 진격을 늦추면서 초반에 '조이기'를 하는 척 진출했던 병력이 앞마당을 지키기 위해 회군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앞마당에 벙커를 건설하고 초반에 동반 진출했던 마린을 벙커에 넣어 단단한 방어 라인을 구축한다. 이렇게 되면 프로토스는 테란보다 앞마당이 늦어졌기 때문에 이후의 상황이 아주 불리해진다.
이상의 게임 전개는 '건담 러쉬 기만(fake) 이후 앞마당에 빠른 커맨드 건설(double)'로 간단히 압축하여 설명할 수 있다. 사실 FD는 'Fake (이후) Double'을 한다는 한국식 영어 표현(콩글리쉬)이다. 그래서 엄재경 해설은 이에 대해 Fake가 수식하는 단어가 Double표현이라고 지적했으나 게임계에는 이미 콩글리쉬가 만연해 있지 않았던가! 더블 커맨드[1]라는 용어조차도 이미 콩글리쉬였으니. 더블 커맨드까지 갈 필요없이, 배럭더블, 팩더블[2]등은 콩글리쉬조차도 아닌 수준이다. 이승원 해설은 초기에 '압박 더블'이라는 적절한 이름으로 해설하기는 했지만 이미 FD라는 콩글리쉬가 대중에게 널리 퍼진 이후였기 때문에 지금껏 FD라고 부른다.
FD라는 작명을 했단 이는 GZ Protoss라는 프로토스 전문 사이트의 운영진인 '치토스'님이었다. 그리고 이 용어를 널리 퍼뜨린 것은 'ArcanumToss'라는 회원이었다. FD로 인해 프로토스의 대테란전이 극히 암울해졌을 때 이에 대한 해법을 연구해서 보급했던 이가 'ArcanumToss'였기 때문이었다. 그는 FD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함께 FD를 파훼하는 전략인 'ArcanumToss 2'와 'SupremeToss 2(서프림토스; 옵드라군 정석형 전략. 슈프림이라는 발음이 일반적이지만 ArcanumToss 본인은 '슈프림'은 음식 이름을 연상시킨다 하여 '서프림'으로 발음해 주기를 원했다)'를 GZ Protoss와 pgr21의 전략 게시판에 함께 게시했고 이 전략으로 프로토스가 극심한 암흑기를 벗어날 수 있게 해주었다. 당시 이 전략은 아마추어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 이 때문에 온게임넷에서도 오영종 선수에게 서프림토스에 대해 간단한 평을 요청하기도 했었다.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빠른 리버, 빠른 다크템플러, 2게이트 사업드라군 전략 같은 것들이 시도되었지만 확실한 해법은 없었다. 결국 FD는 앞마당 확장 지역에 언덕이 있는 로스트 템플식의 맵을 쓸 경우 프로토스에게 테란전이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인식을 주었기 때문에 앞마당에 언덕이 있는 맵은 이후에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이로써 프로토스의 대테란 전략들은 1게이트에서 쉬지 않고 드라군을 뽑으며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가는 방향과 2게이트 사업드라군 체제로 나뉘었다. 전자는 'ArcanumToss 2'식 대응이며 후자는 옵드라군 정석 전략에서 로보틱스 퍼실리티를 일단 배제하고 천천히 건설하는 대응법이다.

''ArcanumToss 2'': https://www.pgr21.com/daku/1161
''SupremeToss 2'': https://www.pgr21.com/daku/1280
''FD의 출현과 토스의 대응법 변천사 & 추후 대테전 양상에 대한 소고'': https://www.pgr21.com/recommend/386

<FD 전략의 발전과 이후의 빌드 발전에 끼친 영향>
FD는 이후 앞마당에 벙커를 건설할 필요도 없다는 사실(사실상 프로토스의 기존 정석은 FD에게 거의 완벽하게 먹히는 상황이었다)이 반복되는 실전을 통해 알려지면서 애초의 컨셉과 다르게 오히려 공격적인 운영을 하게 되었고 프로토스는 이에 대응하여 정찰을 기존보다 약간 늦추되 드라군의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하는 것으로 대응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대응에는 프로토스의 드라군 컨트롤(드라군 드라이브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한 마린 잡기 컨트롤)의 발전이 필수적이었다. 송병구 선수는 이것이 초보와 중수를 가르는 중요한 컨트롤이라고 말한 바가 있다.
FD는 맵의 변화와 함께 테란의 대프로토스 전략의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더 빠른 앞마당 확장은 앞마당에 벙커를 건설하기만 하면 된다'는 너무도 평범한 사실의 발견이었다. 이렇게 해서 배럭 더블이 태동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배럭 더블의 출현은 2023년 8월 현재에도 수많은 타종족 유저들에게 가장 악명 높은 테란의 빌드로 일컬어진다.

2. Fan Disk/Fan Disc

3. Fire Department

소방본부 또는 소방국.
미국은 경찰처럼 지역마다 소방국이 다르기때문에 소방국도 따로 운영된다. FDNY(뉴욕 소방국), LAFD(로스앤젤레스 소방국)같은것이 좋은 예. 한국도 광역자치단체마다 소방본부를 따로 두고 있다.

4. Floor Director

5. Floppy Disk

6. Functional Dyspepsia

7. Funeral Director


소방서와는 다르다.

8. Female Dominant

9. xi의 곡

10. 마쓰다 RX-7



[1] 영어식 표현 아니냐고 착각할 수도 있으나, 영어식 표현이라면 투 커맨드라고 써야 옳다.[2] 스타크래프트를 모르는 사람은 이름만 들으면 배럭이나 팩토리를 두개 짓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배럭이나 팩토리를 가고 나서 커맨드(더블)를 짓는 것[3] 데뷔전인 1992년에 KBS FD를 한 적이 있다.